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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때문에 앞을 좀 자르고 소리는 죽였습니다.)
도서관 앞입니다.
우회전 하면 바로 도서관입구입니다.
앞에 가던 택시가 빨간불에 우측깜빡이 넣고 속도를 줄이더라구요.그리고는 섰습니다. 한 10초 지납니다. 여기까지가 영상 앞입니다.
도서관에 승객 내리나 싶었습니다.
아무도 안내리고 안가고 있습니다.
직진차량인데 우측깜빡이 넣은 줄 모르고 빨간불이니 안가나 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파란불로 바뀝니다.
안갑니다. 좀 더 기다리다가 빵 합니다.
살짝 가다가 멈춥니다.
뒤에서도 빵 소리가 들립니다.
안갑니다.
빠앙~ 길게 누릅니다.
가다가 가운데에서 차를 멈춥니다.
도서관 출입구 앞에 주차하고 3거리 문열고 내립니다.
턱스크채로 우리 차로 옵니다.
약 1분동안 시비가 붙습니다.
아래는 대화내용입니다.
택시 "내가 깜빡이 넣고 손님기다리고 있어!"
저 "아 뒤에 사람 많잖아요. 안보이세요?"
택시 "한번만 하면 내가 알아서 해줘어!"
저 "근데 안가시잖아요?"
택시 "한번만! 하라고 한번만!"
저 "알겠어요. 한번만 할테니 가세요.이제"
그런데도 일부러 안가고 서있습니다.(5초간)
저 "아. 가시라니까요. 뒤에 기다리잖아요. 지금"
택시 "뭔 크랙션을 갖다가 무슨 무.."
( 112로 전화하려니 와이프가 하지말라고 말립니다.)
그러자 창문으로 쑥 턱스크채로 얼굴을 들이밀고 안에 있는 사람을 확인합니다.
택시 "다혈질이다 진짜. 운전을 그렇게 애 태우고 와이프 태우고. 애가 뭘 배우겠어. 옆에서."
아내 "아저씨. 그만하시고 가세요. 도서관 앞이에요. 도서관 앞이잖아요."
저 (이대로 계속 시비걸거 같으니 그냥 상황풀리고 신고하겠다고 생각하고)"알았으니까 얼른 가세요."
손님이 왔습니다.
이제야 갑니다.
총 2분 35초입니다.
차 안가고 버티는 게 50초
빵을 시작으로 가다서다가다서다 한복판에 주차까지 15초
차에서 내려서 와서 시비털고 손님올때까지 기다리는게 1분 30초
...
스마트 국민제보 앱으로 신고를 하려는데 탭이 많습니다.
클락슨때문에 저렇게 내려서 행패를 부렸으니 보복운전으로 신고합니다.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경찰 "아직 택시는 전화를 받지 않는데 선생님이 빠앙 하고 클락슨을 길게 눌러서 택시입장에서도 화가 날 수 있습니다. 선생님도 잘하신게 없는거고 서로 오해라고 봅니다. 그러니 좀 이해를 하시는게 좋겠어요."
저 "택시기사분이 도서관 입구도 막고 손님기다리고 뒤에서 빵빵거리고 가다가 서고 하니 빵이라도 길게해야 비킬거 아닙니까. "
경찰 "네.이해는 합니다. 그래도 선생님도 빵 길게 누르지 않고 조금만 기다리셨으면 좋았겠네요."
저 "그럼 저분은 처벌이 안되나요?지금 보시면 보복운전, 3거리 한복판 주차로 진입로 교통흐름 방해, 그리고 턱스크로 우리차에 얼굴 들이밀었으니 감염병 방지법 위반이잖아요"
경찰 "음. 보복운전은 제가 택시기사랑 이야기해서 스티커는 발부해볼게요. 그런데 큰건 아닐거에요. 교통흐름방해는 제가 맡은 과가 아니고, 감염병은 보건소 쪽이라 제가 해드릴 수 있는게 별로 없네요."
저 "네. 그거라도 됐습니다."
그리고 앱에 결과 표시가 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교통법규 위반 행위 확인 후 운전자를 경찰서 출석시켜 통고처분하겠습니다.]
뭐, 처음에는 진짜 운전면허를 며칠 정지시키든, 벌금을 세게먹이든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저도 냄비네요. 그냥 뭐가 되든 잘못했다는 결과만 저 택시기사분에게 통보되면 좋겠습니다.
자려다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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