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케이카에서 첫차로 15년식 10만키로 정도 주행한 티볼리를 구매하였습니다.

차에 대해 아는것이 없고 딱히 도움주실 분도 없어서 

그냥 케이카가 답이라는 말만 듣고 이용했네요.

구매하고 한달정도 뒤에 엔진등이 들어와 

케이카에서 지정해주는 업체에서 수리를 받았습니다. (자기부담금 5만원 지불)

원인은 산소센서 고장이라고 교체를 받았는데 며칠뒤에 또 엔진등이 들어오더라구요.

회사일이 바빠서 당장은 못가고 일주일정도 그냥 탔는데 

엔진등이 다시 꺼지길래 재방문을 안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실수인거같네요)

그리고 최근 2달전부터 엔진등이 꾸준히 들어와서 쌍용 정식센터에서 

정비를 받았습니다.. 역시나 산소센서 문제라고 15만원 내고 갈았습니다..

센서 갈고 집에가는길에 엔진등에 다시 불이 들어오더라구요.

다음날 쌍용에 다시 찾아가니 산소센서라는게 이렇게 자주 고장나는게 아닌데

이쯤되면 촉매 문제라고 다 뜯어고쳐야 한답니다.. 비용은 200만원선 부르더라구요..

쌍용도 웃긴게 그럼 처음부터 촉매문제라고 말해주던가 

멀쩡한 산소센서 갈아서 15만원만 날렸네요.

차에 대한 수리 이력을 보니 제가 구매하기 전에도 1년에 한번 정도 

산소센서를 갈아왔다고 합니다.

케이카에 전화해보니 

본인들이 판매할 당시에 차가 멀쩡했으니 판매과정에 문제는 없었다.

보증기간 6개월이 지나서 도와줄 방법은 없고 

사실 보증기간 내였어도 촉매는 보증범위에서 제외라 의미없다.

고객님 사정이 딱하니 케이카 제휴업체에서 재생촉매로 80만원 정도에 수리해드리겠다.

이정도 답변만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타업체, 지인 건너건너 업체들도 알아보니 

재생촉매 기준 60으로 해준다는곳까지는 봤어요.

최근에 아버지 아시는 분 업체에 한번 봐달라고 맡겼는데 

차 달리는데 문제 없으니 그냥 타랍니다.

그래서 두달째 그냥 엔진등 켜진채로 타고 있는데 차 멈출까봐 불안불안 하네요..

뭐 풀옵션에 달리기는 잘 달려서 나름 만족스럽게 타오고 있긴 합니다만

(처음엔 가속에 비해 rpm이나 소음이 워낙 커서 불량인줄 알았으나 

회사차 등 여러차를 타보니 그냥 티볼리가 구린거로..)

차가 암판정 받은 기분에 고속도로같은데서 멈추면 나락갈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촉매고 산소센서고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네요.. 주변에 차 좋아하시는 분들도 잘 모르더라는..

그냥 탈지.. 싼데서 재생촉매로라도 수리를 받을지.. 정식센터가서 수리받을지.. 고민이 되네요..

1200 주고 산 중고차에 1년도 안되어서 수리비로 월급 때려박을 생각하니

우울증이 도질것 같습니다 ..ㅠ

선생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