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 안내산악회에서 지리산 성중 무박종주 코스가 뜬걸 보고, '리퀴몰리'님과 같이 가기로 하고 지난주 수요일에 예약을 했습니다.
올가을엔 꼭 휴가를 내서라도 지리산 2박3일 화대종주를 계획중인데, 부산쪽에서는 안내산악회에서 이런 무박종주가 잘 안뜹니다.
새벽 2시반에 성삼재에 도착해서, 준비하고 3시에 출발해서 삼도봉에 도착합니다.
한참 달리다 보니, 저멀리 해뜨는 게 보입니다.
벽소령에서 아침을 먹고, 세석으로 갑니다. 이 구간도 만만찮드라구요.
세석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시간을 체크해보니 예상보다 지체됐습니다.
저 고개를 넘어서면 장터목에 도착합니다. 지금 시기에 지리산은 등산로 양옆으로 들국화 같은 꽃들이 한창이더군요.
시간이 지체된 관계로 장터목을 지나치고, 제석봉을 거쳐 천왕봉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오후 3시30넘어서 천왕봉에 도착합니다. 지체된 시간때문에 서둘렀더니 여기서 힘을 다 뺐습니다.
인증샷 찍을 시간도 없이 건너편 한번 쳐다보고 바로 하산합니다.
늦은 시간에 하산을 합니다. 버스 출발시간에 맞추느라 허겁지겁 내려왔습니다.
버스타고 부산도착해서 집으로 오니 밤 10시쯤 도착합니나. 샤워만 하고 바로 쓰러져 잤습니다.
다행히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무릎도 발바닥도 멀쩡합니다^^ 월요일오전이 상쾌합니다.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올런지...
이번 한주가 지나면 추석연휴군요. 다들 좋은 한주들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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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