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달쯤... 시간이 지났지만..
다 부질 없단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ㅎㅎㅎ
정승환 너였다면 노래 듣는데 아직도 구남친 생각에 조금은 괴로운 순간이 찾아와요 ㅎㅎ
성격이 많이 안맞았지만.. 제가 참 1년반동안 좋아했어요
늦게 사회생활 시작한 오빠가 안쓰러워서 데이트통장 제가하자고 하고.. 돈도 더 냈었고.. 그돈 아껴서 여행도 다녀오고.. 30대 중반 남친이 피곤해 하니까..
오히려 제가 오빠를 더 집에 데려다 줄때가 많았고
남친 부모님 드리려고 지방 결혼식 다녀오면 우리 부모님꺼 그집부모님꺼 특산물 사다드리고.. 그랬지만...
고맙다는 그 흔한 말도 잘 안해주는 .. 뜨뜨미지근한 반응에 늘 실망하고.. 오히려 마음 안주는 남친에게 애정표현 강요하고 저는 더 안달나서.. 짜증부리고.. 울고 헤어지자는 말 반복하고.. 그쪽을 힘들게만 했네요..
남친이 그런 제 모습에 지쳐했고 제가 헤어지잔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끝났는데.. ㅎㅎ 매달렸지만 더 정떨어져하고 ㅋㅋ
그냥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꺼 완전히 아니니까.. 굳이 그럴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이요.. 결혼하고 잘하고... ㅎㅎ
오히려 선물 배려 이런것들 한답시고.. .. 제가 그만큼 좋은 호응을 원했는데 그게 이루어지지 않으니 실망하고... 그렇게 남자를 더 힘들게 한 것 같네요 ㅎㅎ
지난 연애로 많은 걸 배웁니다 ㅎㅎㅎ
잘해주되.. 바라지 말고... 너무 잘해주지말고.. 안된다고 짜증내거나 헤어지자는 말 말고...
밀당도 좀 해야하는구나.. 그런 생각이요.
그래도.. 시간지나서는 조금은 고마워했음 좋겠네요 ㅠㅠ
첨부터 저만 좋아하다 끝난 느낌이 없지 않았던지라...
그리고 마지막은 더더욱 안좋았기에 그럴리는 없겠지만요 ㅜ
헤어지신분들 너였다면 노래 듣지마요......
너무 센치한 밤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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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뽐뿌질이와
앞으로는 적당히해야겠어용!! 감사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