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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십대 후반 남자사람입니다.
전여친과 이별한지 무려 한달이 훌쩍 넘었네요..
일년 넘게 연애하고 항상 이기적이였던 여자친구가 이별통보를 해서 헤어졌습니다.
그전에도 헤어지자고 한두번 말했지만 제가 붙잡았었죠.. 결국 떠날 인연이였나 보다..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녀는 승무원이 꿈이였습니다. 채용공고가 뜨면 그녈 만나긴 힘들었죠.. 모든게 그녀위주였으니까요..
물론 저도 일하면서 주말밖에 시간이 안됫는데 취준생인 그녀는 저에게 불평을 털어놨었죠..
자기는 평일에 시간이 되고 여유로운데 제가 주말밖에 시간 안되니까 주말에 만나는게 싫다면서 그러더라구요..
이별통보 받기 전, 그녀는 저에게 발렌타인데이라며 초콜릿을 줬어요.. 작은 초콜릿 두개 였는데 하나는 먹다남은거였죠.
놀라면서 아빠 초콜릿이랑 헷깔렸다며 그냥 넘어갔지만 저는 더이상 그게 실수로 보이지 않더군요..
아무튼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나쁜놈인지, 아니면 그릇이 작은 찌질한놈인지 요즘 생각이 많네요.
저를 떠난 그녀는 항상 제가 잘되길 바랬고, 지금도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아니였어요.. 그녀가 승무원이 된다면 절 떠날것만 같았죠..
만나면서는 자신이 승무원이 된다면 멀리(인천)으로 갈거니 "안녕~~잘있어~"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그녀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지게 되면 곧 떠날것만 같아 안되길 바랬던것 같습니다.
오늘 친구를 통해 그녀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녀가 드디어 꿈을 이룬것 같더군요..
저는 일하다가 재취업을 위해 퇴사한 상태라 취준생입니다.
그녀는 제가 잘되길 바랬고, 지금도 그렇겠지만 전 절떠난 그녀가 불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힘들어서 제생각도 많이 했으면 좋겠고, 그냥 너무 미웠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이기적인면을 수없이 봐 왔지만 그래도 전 그녀를 너무 좋아했던것 같네요..
이제 남남이고, 어찌보면 남보다 못한사이가 됫는데 왜이런 생각이 자꾸만 머릿속을 떠나질 않는거죠?
저는 이것밖에 안되는 인간인가요....
따끔한 충고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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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냐하하하음
다만 그여자분과는 인연이 아니었듯 싶습니다
좋은추억으로 남기길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