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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네 쌍킴입니다
오늘은 첨으로 사진 없는 조금은 성의 없는 조행기를 써볼까 합니다.(사실 귀차니즘으로 조행기 거이 안써요 ㅋ)
날짜 : 4월 4일 화요일 (평출이죠 평출)
물때 : 조금 (물이 안가 고기가 조금밖에 안나오는 물때)
출조 분야 : 다운샷 (우럭, 광어)
출조 선박 : 대천항 아인스호 (뭐 가릴 필요 있습니까?)
선박 정보 : 이벤트 출조로 5만원, 선장 열심, 사무장 착함, 커피 아침 오후 두잔 제공, 따신 밥에 국 반찬, 고기 시메
사용 장비 : 참로드 Cxt 652, 1.5호 동호회 합사, 나눔조구 와이드갭 5호 기성 채비, 트리거x 핑크,아이스,국방색 , 등등 웜
(어디 보자... 뺴먹은게 뭐가 있을까... 몰겠네유)
자 2시 기상해서 슬슬 시동걸고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첨가보는 대천항... 그동안 오천 위주로 다운샷 나가다 타 카페 이벤트 출조로 5만원 주고 아인스호를 탈 예정입니다.
새벽 고속도로 역시나 차 없구요 새벽 두시에 시원하게 밟으면서 나갑니다.
티맵 도착시간은 예상 4시 20분 점점 시간이 줄어들고 이러다 4시도 안되서 도착 하겠네요.
가볍게 서산휴게소에서 쓰레기 정리하고 체조 좀 하고 다시 나갑니다
선사 사무실에 도착하니 4시 25분 출항은 6시고 5시까지 도착해달라는 요청사항이 있었습죠
친구랑 30분에 만나 승선명부를 쓰는데 어라...꼴찌입니다...오늘 출조자들 장난 아닌데요
대천항은 여객터미널 옆 해경 바지선 있는 부근에서 승선을 하는군요
주차를 바로 코앞에 합니다. (오천은 주차가 헬이죠, 현지인과 다툼도 나고 차빼라 마라 싸움도 잦고 개판입니다)
호오~ 아주 좋네요 간단해진 짐을 들고 배를 찾아봅니다...
역시 오늘 출조자들 장난 없습니다 죄다 승선 하고 있어요 얼른 따라 배에 오르고 빈자릴 찾는데 후미가 딱 비어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운샷은 1. 날씨 2. 선장 3. 자리 4. 물때 5. 낚시 테클 6. 낚시 스킬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자리는 대부분 선수 부분을 좋아라 하죠
가끔 배타다 몸싸움도 일어나 바다에 떨어지는분들이 계십니다 (한번 목격도 했습니다...조끼 입고 올라와서 낚시는 하시지만 그 개쪽은 어찌 하실겁니까)
보통 선수, 선미 자리가 낚시하기도 편하고 조과도 좋습니다 중간을 대부분 싫어하죠 줄 엉킴도 많구요
(이거 성의 없는 조행기인데 아직 배 출발도 안했네요 보통 여기서 한번 끊지만 전 안그럽니다 귀찮아요 -_-)
일단 자리 맡고 이른 아침 한번 먹어보겠다고 편의점에서 라면에 불붓고 두젓가락 하는데 전화오네요 배로 오라고 -_-
(아니 이사람들 5시 5분인데 왜!! 6시에 나간다며...)
배로 달려갑니다 해경이 기다리고 있군요 (오천에서는 배에 승선하고 해경 기다리느라 시간 다갑니다 )
이거 색다른 경헙입니다. 해경이 낚시꾼을 기다리고 있어요 ㅋ
자 드디어 나갑니다...
목적지는 XX ...... 목적지를 밝힐수가 없습니다. 저수온기라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하거든요
대략 4~50분을 달려 첫 입수... 날이 아직은 찹니다 수온은 더 차구요 별 반응 없습니다
배에서 첫 입질을 받지만 걍 털립니다 (별거 아니었을거예요 우레기??)
다시 포인트 이동... 많은 배들이 슬슬 보입니다 무창포, 오천항, 대야도항 주변 유명 낚시배들 다 여깄네요
거의 쭈꾸미 철을 방불케 합니다.
평출이다 보니 다들 유명한 선사들만 다 나와있네요
(아 쓰다보니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슬슬 귀찮아 지기도 하구요)
어차피 저수온기에 탐사차 나온거라 기성채비를 씁니다
쇼크 묶고 바늘 묶고 봉돌 묶고 다 할줄 압니다...(잘해요)
근데 귀찮아서 기성채비 씁니다 스트레스도 적고 어차피 대물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열심히 담구고 빼고 그래도 광어가 얼굴을 보여 줍니다. 오전은 광어1, 우럭 2, 삼식이 1
뭐 손맛은 보고 있습니다... 옆에 친구는 시즌보다 잘 잡습니다 이거 뭐 시작이 반인데 (첫 끗발 개 끗발)
배 전첵적으로는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날씨도 좋고 파고도 좋은데 조금이라 물이 안가네요(고기가 조금만 올라옵니다)
점심시간이 금세 다가옵니다 사무장이 밥을 푸는데 어라 밥에서 김이 납니다...
아인스호는 따신 밥을 주는군요 반찬도 오천항에 비해 가짓수나 양이 두배는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 할말이 많습니다... 오천항 낚시인들 아마 가장 많은 항일겁니다...
적어도 제가 가본 곳 중에서는 제일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열악한 환경과 낚시인을 등쳐먹는 곳입니다.
1. 선비 :다운샷은 10만원 공통에 해마다 쭈갑 낚시비로 씨끄럽게 구는곳의 중심이 바로 오천항)
2. 주차시설 : 전쟁입니다 전쟁 해마다 수여대의 차가 수몰되고, 주차 다툼이 벌어지는 곳이죠
3. 기타 시설 : 지지난주 화장실에 불도 안켜지더군요 성수기 청결도도 문제 많습니다
4. 회뜨기 : 키로 5천원 포만 떠주고 어느 곳은 껍질도 기계로 빼죠 수요가 많다고 이런식으로 하는건 아닙니다.
5. 기타 등등 : 좋은게 없습니다 좋은게 없어요 (유명선사가 있다보니 가는거죠)
6. 선사 식사 : 이제 배에서 회는 커녕 매운탕 구경도 못합니다... 10만원씩 내고 나가서 내가 잡은 고기 회 맛은 커녕
식은 도시락 밥에 김치국에 부족한 반찬수 말도 못합니다...낚시인이 봉이예요 (동그랑땡 인당 하나가 말이 되나요)
중간에 오천항 불만으로 좀 샜는데 이어서...
밥 맛나네요 날이 아직 찬데 따신밥과 국이 맘을 좀 녹여 줍니다...
조행기는 항상 귀찮아요 언제 또 쓸진 모르지만 곧 낚시는 또 갈겁니다.
오늘의 조과는 광어 2 (1은 방생) 우럭3(1은 또 방생) 삼식이1로 마감
같이 간 친구는 광어4 , 우럭4 로 선방했네요
그런데...그런데!
회를 뜨러가는데 고기가 빕니다...이런 ㅆㅣ앙
먼가 착오일거 같긴 한데 기분 별롭니다...
우야뜬 회를 뜨러 수산시장으로 가서 아주머니에게 묻습니다 .
" 회 떠 주는곳이 어딘가요?"
바로 옆 횟집을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들어가니 왠 아자씨가 시크하게 받아줍니다.
여기서 잠깐 대천항은 오천항과 동일한 금액으로 회를 떠줍니다 키로에 5천원이죠 하지만 포만 떠주는게 아니라 완전 횟집
스타일로 그대로 떠줍니다. 시간과 공들임이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회도 그렇고요
근데 무게를 안재네요... 슬슬 불안합니다 하지만 사장님 칼질 예술입니다
사이즈가 5짜 6짜가 아니어서 오히려 손이 더 가는데도 잘 떠주십니다.
그러고는 시크하게 만원! 단돈 만원에 떠주시고 싸주시고 얼음도 주시네요 (아따 감동이네요)
(야... 이거 글 다 썼는데 길이 제한이 있었네요 마무리 못했는데!!)
결론은 집에 잘 왔습니다 긴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낚시 가시는데 참고하실 부분이 있음 좋겠네요
(이걸로 마무리나 해야겠네요 귀찮아서)
수정 : 붙여쓰기 제가 실수 한거네요
오후는 별반 특별한게 없네요 포인트를 작은 어초로 바꿔 대천 주변 어초를 훝어 우럭을 낱마리로 줍고요
3시 좀 넘어 귀항합니다. 귀항하며 시메를 해서 나눌 준비하구요 금세 들어옵니다.
하선도 편하네요 주차한곳 바로 앞에서 뛰어 내릴 필요도 힘겹게 오를 필요도 없습니다.
이제 집에 갈 시간입니다. 네비는 2시간 반을 가리키고 있지만 3시간에 걸쳐 귀가 했습니다.
탐사로 좋은 가격에 좋은 선사에 마지막 좋은 횟집 사장님을 통해 출조를 마무리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 안쓰던 조행기도 쓰네요
사진이 없습니다...낚시 가는거 주변인들에게 들키면 안되서 사진도 거의 안찍습니다 ㅋ
주저리 주저리 하다보니 길이 무지 깁니다 스크롤 주의라고 써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읽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낚시 가실 분들 참고할만한 내용 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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