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개인투자자 K씨는 30대 후반으로 2000년도에 종자돈 1000만원으로 10 여년 만에 현재 거금 200억원으로 불렸다.
연평균 수익률 환산, 99.8%로 종자돈 1000만원을 지난 11년 동안 해마다 두 배씩 불려온 것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성공한 개인투자자는 K씨 말고도 적지 않다. 그러나 K씨는 기업 탐방도 기업의 IR 담당자와
통화도 해당 기업의 매장을 방문해 직원에게 질문하지도 않는다.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누구에게나 공개된 흔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기업과 주식의 가치를 자기 나름대로 냉정하게 분석 한다 하였다.
즉, 1)지난 10여 년 간 즉, 1)지난 10여 년 간 실적이 꾸준히 우상향하는 기업,

2)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상당한 강도의 신장이 예측 가능한 기업,
3)그러면서도 주가가 지지부진한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 일단 매입을 하면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해서 애초의
투자 아이디어가 손상되지 않는 한 보유한 상태로 기다린다고 했다.

시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주도주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뀔 것인가 하는 문제는 내 자신이 고민하고 연구해
본다 할들 내 주관밖 영역이라 관심 영역 바깥의 일로 치부했다한다. 그는 또 향후 주식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으므로 시장 움직임에 관심을 갖는 것은 결국 시간낭비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비상식에 가까운
독특한 투자방법이 먹힐까 싶지만 그는 이런 방법으로 놀랄만한 수익을 내었다고 말한다.

자기만의 기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케하는 대목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방법으로 2000년대 초반의 롯데칠성,
중반의 동서, 후반의 광주신세계가 그에게 고수익을 올렸다 한다. 이런 기업정보는 언제나 공개돼 있고 확인을 하고
싶을 땐 주식 투자 카페나 기업 분석 사이트에서 투자자들이 올린 글을 분석하면 충분하다 하였다.
그는 또 인터넷의 등장으로 개인 투자자가 부지런하게 그리고 열심히만 노력한다면 기관, 외국인과 거의 대등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도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그는 의대를 졸업해 의사로 일했다) 업무가 정말 힘들었고, 환자에게 처방을 하고 나면 집에 들어가서도 제대로 처방을 한 건지의 확인을 위해 책을 뒤적이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누구라도 직장 생활에서의 이러한 노력과 열정을 50%만 주식 투자에 투입하면 누구나 연봉 6천 이상의 수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와 실력에 맞는 자기만의 투자법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