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이 관한 좋은 인터뷰네여^^
한번쯤 읽어두시면 좋을거 같네요
출처는 미래에셋입니다
뉴 노멀 시대,ETF 자산배분형 상품으로 돌파하라
인터뷰 윤치선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연구위원) / 사진 임익순
한국은 이미 저성장 사회로 진입 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는 침체 기에 들어섰고, 은행 금리는 바닥 수준이며,
기업이익의 정체와 함께 주가는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제는 과거와 다른 자산관리 방정식이 필요한 때이다.
그리고 그 한 가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ETF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Multi Asset 운용본 부의 오대정 본부장은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이다. 현재까지 10년이 넘도록 해외채권, 해외주식
등의 투자와 자산배분을 담당해 왔으며, 2010년부터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을 직접 운용해왔다.
그를 만나 최근 떠오르고 있는 ETF 자산배분형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먼저 왜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부터 물어보고 싶다.
아무래도 액티브(Active) 방식의 펀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이 주된 이유일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액티브 방식의 주식형 펀드들이 시장에서 각광받았다.
그러나 금융위기를 거치고 한국이 저성장 시대로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기업이익이 전반적으로 정체 상태를 겪고 있기 때문에 종합지수를 추종하는 방식의 성과가 부진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은 이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여전히 벤치마크를 정해놓고 그 이상의 수익을 찾는 투자자라면 스마트 베타 방식의 ETF 등을 활용해서
지수대비 추가수익을 노리는 것이 적합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는 또 다른 유형의 투자자들이 있다. 특정 벤치마크를 이기는 것보다는 예금금리 + 3~4% 정도의
꾸준한 수익을 원하는 경우이다. 이런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대안 중 하나가 바로 ETF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배분상품이다.
한국이 저성장 시대에 진입하고 있기 때 문에 다양한 나라들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직관적으로도 이해가 간다.
그런데 그걸 꼭 ETF로 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개별 자산을 직접 편입하는 것이 더 나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 않나?
그렇지 않다고 말해두고 싶다. 한번 생 각해 보자. 당신이 글로벌 자산배분 전문가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미국, 유럽 혹은 다른 신흥국의 모든 주식에 정통할 수 있을까. 대답은 아니요이다.
당신은 오직 향후 어느 지역이 상대적으 로 나을 것인지, 어느 자산군이 상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인지
등에 대한 판단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어떤 종목 혹은 자산을 고를 것인지는
해당 섹터만을 전담하는 액티브 매니저의 영역인 것이다.
따라서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을 운용하는 매니저는 개별 종목보다는 자신이 좋게 보는 섹터 혹은 지역의
ETF를 선택 하면 된다. 혹자는 개별종목은 아니더 라도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되는 다른 상품을 넣는 것은 어떤가
하고 생각할 것 이다. 나는 이 부분에 있어서도 반대이다. 이런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넣는다면 해당 자산배분 상품에
그 개별 액티브 운용 상품의 위험이 추가된다. 자신이 애초에 생각했던 포트폴리오의 위험 및 수익 구조에 변수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는 자산배분 매니저로서는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자산배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한 국가의 한 종류 자산에 대해 분석하는 것 도 힘든 편이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자산배분을 한다면 그 분석대상도 더욱 늘어날 것 같다. 실질적으로 그것이 효율적 인가?
자신이 잘 아는 자산 분야로 투자 를 집중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이 부분은 짧게 대답하겠다. 당신이 한 국 주식 매니저라고 생각해 보자.
당신이 분석해야 하는 종목은 몇 개쯤 될 것 같은가. 아마 최소 200개 이상은 될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자산배분 매니저는 10~15개 섹터와 지역을 분석한다. 200 개 이상의 기업을 분석할 역량을
10~15 개 섹터 및 지역 분석에 집중한다면 오히려 효율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실제 자산배분은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 지는가? 어떤 특정한 모델을 활용하는 편 인가?
어떤 자산배분 매니저도 특정 모델만으로 운용을 하지는 않는다. 기본적인 거시경제 분석 등을 실행해서
향후 어느 지역이나 섹터가 유망할지에 대해서 판단하고 난 후 부분적으로 모델을 활용한다.
아무리 정교한 모델이라도 그 본 질은 과거의 자료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미래에도 그 모델이 정확하게 맞아 들어간다는 보장은 없다. 더구나 시장은 한번씩 급격한 위기를 경험하는데
모델만을 통한 자산배분은 그런 상황에서 상당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곤 한다.
따라서 계량적 분석에 의한 모델 결과와 정성적 분석에 의한 경기 사이클 분석을 금융시장 상황에 맞게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운용하는 상품은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는가? 그리고 그 대략적인 성과는 어떠했는가?
내가 운용하는 대표적인 상품은 모 해외 생명보험 회사가 운용을 위탁한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이다.
해당 상품은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 러시아 주식과, 미국 채권, 우량채권, 하이일드 채권, 신흥국 채권, 현금
등에 자산배분을 하는 펀드 이다. 투자대상이 다양한 편이다.
현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ETF를 활용하여 투자하고 있다. 9월 26일 기준으로 봤을 때 해당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0% 정도를 기록 중 이다. 해당 상품은 분명 적극적으로 자산배분을 하고 있기는 하다.
2012년 8월에는 15.4%였던 주식비중을 올해 6월에 60% 중반까지 올렸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있기도 하다. 펀드의 총 변동성은 연간 기준으로 8%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데 실제로도 지난 1년간 변동성은 7.7% 수준으로 당초의 약속을 준수하며 운용하고 있다. 나는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산배분은 다양한 자산간의 상관관계 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떤 자산이 변동성이 크다고 해도 그것과 상관관계가 낮은 다른 자산이 균형 있게 편입되어 있다면
해당 상품 전체의 변동성은 적절하게 관리될 수 있는 것이다. 포트폴리오에서 국채를 편입하고 있는 이유가 그것이다.
주식 자산이 늘어난다면 그것과 상관관계가 적은 국채도 일정 부분 편입해야만 전체적인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TF를 활용한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에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글로벌 자산배분은 분석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전 세계의 각 지역 및 섹 터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
누가 더 정확하 게 예측할 수 있는지가 성패를 좌우한다.
따라서 해당 운용사의 글로벌 분석 역량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 파악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해당 상품이 위험 관 리를 어떻게 하는지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한다. 개별 자산군 하나하나에 대한 기준도 봐야 하겠지만
그것보다도 상품 전체의 변동성 혹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더욱 중요하다.
다만 무조건 변동성이 낮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변동성 대비 수익이 어느 정도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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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수익이 50프로가 나도 20정도의 위험을 크게 감수하는 포트보다는 20프로가 수익이나도 위험이 10으로ㅠ관리될 수 있게 포트를 짜는게ㅡ훨씬 좋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