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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7월에 펜팔로 만난 프랑스인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그 친구가 한국을 정말 좋아합니다. 자기 혼자서 한인마켓에 가 재료를 사 떡볶이도 만들어 보고(매워서 다 버렸답니다 ㅋㅋ) 이메일 주소에 sisterofseoul 이 들어갈 정도로 ㅎㅎ;;
그래서 그런데 갈 때 그 쪽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한국만의 물건을 가져가고 싶은데요 혹시 괜찮은거 있을까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건
1. 한국의 풍경이 나와있는 엽서
2. 각종 스낵 - 뭔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스낵 종류를 가져가려고 합니다. 초코파이나 연양갱이나.. 연양갱은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시니 그 친구 부모님께 드리면 어떨까 싶은데 프랑스인들이시니 잘 모르겠네요 ^^;;;; 전통 과자인 유과 같은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복조리 - 굉장히 한국적인 것을 좋아해서 가져갈 수 있을 만큼 아담하면서도 한국적인 색깔이 엄청 많이 나는게 뭘까 하다가 생각하게 됐습니다. '설날에 복을 많이 받기 위해 이걸 걸어놓는다' 라고 설명하면서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영어로 설명하는게 문제지 ㅋㅋ;;;
4. 한복을 입고 있는 귀여운 인형(?) - 어디서 사야 할지는 딱히 모르겠네요. 예전에 한번 서울역 상점에서 한번 본 것 같기도..
5. 김 - 이유 없습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해서 ㅋㅋㅋㅋㅋ
라면은 가져갈까 했다가 왠지 한인마켓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제외했습니다. 저번에 고추장 사진 보내준거 보니까 완전 한국꺼랑 똑같고 표지에 한글과 영어가 같이 쓰여있다는 것만 다르더라구요.
지금 검색을 해보니까 전통적인 기념품으로 노리개, 부채도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제가 프랑스에 가서 요리 이름은 미리 말 안해주고 한국인들이 간편하게 자주 먹는 요리를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 요리가 김치볶음밥입니다. 제가 김치 거기서 파냐고 하니까 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맨날 집에 있는 김치만 썼는데 시중에 파는 김치로도 김치볶음밥 맛이 충분히 나올까요? 거기서 만들어주기에 무리는 없겠죠? 자기 동네에는 한인마켓이 없고 조부모님댁인 리옹에 가야지 한인마켓이 있다고 해서 아마 리옹에서 요리를 할 듯 싶습니다. 재료만 갖춰진다면 비빔국수 같은 것도 해주고 싶긴 한데요..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요약을 하자면
1.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인 친구에게 줄 선물 뭐가 있을까요?
2. 프랑스에서 파는 제품 김치로 김치볶음밥 맛있게 할 수 있을까요?
입니다.
다른 대륙으로 여행을 가는건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 되고 기대도 많이됩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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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 있으면 밥 뚝딱.. ㅋㅋ
(아. 가끔 쇠젓가락 원하는 친구도 있긴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