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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유도 근처의 삼형제섬 트레킹 후기6

피셔67
등록일 2014-09-11 18:05
조회수 754

연휴 내내 산에 가지 못하니까 조금 답답해서 섬 트레킹 다녀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올해 처음 가 본 바닷가였네요.
분명 영동이나 경춘고속도로는 귀경 차량 때문에 막힐 것이라 생각하고 눈을 돌려 섬으로 계획을 했는데 석모도와 삼형제 섬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석모도는 취소되고 삼형제섬으로 갑니다.인천공항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중간에 빠져나와 삼목항으로 향합니다.
삼목항에서는 신도와 장봉도로 가는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세월호 여파 때문에 신분증 없이는 섬에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삼목항에서 배에 버스를 싫어야 하는데 조금 아찔하더군요. 기사분이 배에 버스를 싣는 것은 처음이라던데 후진에서 배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더군요.
배에 버스를 싣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삼목항 주변 방파제를 둘러 보았는데 낚시하는 사람들 해도 너무 하더군요. 완전 쓰레기 장이 더군요.
라면 끓여 먹고 버리고, 낚시 도구며 각종 쓰레기들 천지입니다. 낚시 면허제가 도입되었는 지 모르겠지만 낚시꾼들 비매너 장난 아닙니다.
배를 타고 약 10분 만에 건녀 편 신도에 도착합니다.
예정은 신도에서 내려서 시도를 거쳐 모도까지 가는 것이었는데, 어제 상황으로 봐서는 돌아오는 배 타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모도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모도에서 조각공원 다녀올 사람과 그렇지 않은 팀으로 나뉘어서 트레킹 시작. 조각공원은 배미꾸미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단체 할인도 안되고 , 매표소에 있는 아저씨는  2000원 받으면서 잔돈으로 안낸다고 투덜대고, 티겟 자체도 없었고 처음부터 인상은 별로 였습니다.
작품은 대부분 에로틱한 것이 90% 이상이었습니다. 조각공원의 주인의 예술 방향이 에로티시즘이라더군요.
작품 보다는 해변의 짠 냄새가 반갑더군요.
조각공원이 있는 모도를 빠져나와 시도에 있는 수기해변으로 갔습니다. 수기해변에서 장시간 점심시간 겸 휴식을 취하고, 다시 신도에 있는 구봉산에 올랐습니다. 구봉산 정상은 정상석도 없고 산불감시 초소가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구봉산에서 750미터를 가면 구봉정이 나오는데 여기가 전망이 좋더군요. 건너편 삼목항도 보이고, 인천공항, 영종대교, 인천대교들이 잘 보였습니다.
다시 하산해서 신도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엄청난 차량 때문에 1시간 30분을 기다린 끝에 버스가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대장들이 조르지 않았으면 한정 없이 기다릴뻔 했습니다.

섬 트레킹 일반 산행과는 다른 맛이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몇 장 사진 올립니다.

사진에서 왼쪽은 장봉도이고 오른쪽이 맨 처음 간 신도입니다.

신도는 옹진군의 북도면에 속해 있습니다.

사람들이 배에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많이 던져 주는데 익숙해서 그런지 갈매기들이 잘 채가더군요.

배에 많은 차량들이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에서 문제가 되었던 고박으로 고정하는 것 이런 것 없습니다.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는해변입니다. 바닷가의 짠 냄새가 어제는 반가웠습니다.

이 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모도에서 나와서 시도의 수기해변에 왔습니다. 그곳에서는 강화도의 마니산이 아주 가깝게 보였습니다.

저기 암석 길로 해안 산책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시도에서 신도로 가는데 중간에 염전지대를 지나갑니다.

신도의 구봉산에 있는 구봉정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건너편 삼목항과 그 뒤로 인천공항에서 비행기 뜨는 것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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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2015

사진 잘 보았네요

2014-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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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피셔67

감사합니다.

2014-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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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배관응력해석해서먹구살기힘들어죽것구만유

배는 무서워요.ㅠㅠ

후기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

2014-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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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피셔67

예. 무섭습니다. 10분 거리라 될대로 되라하고 탔습니다.

2014-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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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동편

장봉도,모도,시도 강화도 코앞입니다.
예전에 장봉도에서 물빠졌을때 학생이 강화도 여차리로 건너와서 실종신고 하고 난리 났었던 적도 있습니다.

2014-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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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피셔67

사실인가요? 아무리 물이 빠져도 장봉도에서 강화도까지 건너올 수 있을까요? 갯벌이 장난 아니던데요.

2014-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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