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번짱이라고 번개 열면 번짱이 흐르기 바뻐서 요즘엔 번개를 못 치는 포자중의 포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는 지인 분께서 오늘 이런 행사가 있다고 같이 가자고 제한 하십니다.
단돈 2만원에 밥까지 주고 엘리트와 함께 탈수 있는 기회가!뒤꽁무니도 못보고 흐를 것 같지만 주최 측에서
서포트카와 회수차를 운영한다기에 바로 신청!
그리고 금요일 저녁 모르는 번호로 문자 메세지가 왔습니다.
내일 8시 30분에 가평체육관에서 뵙겠습니다.이미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흐르지 않겠다는 각오로 파워젤 5개와 에너지바 3개를 져지 뒷주머니에 꼽고 잠에 듭니다.
기상청 오늘의 기온 영상 11도까지 올라간답니다.그래서 5부에 레그워머에 얼굴에 워머도 없이 가평역에 하차강원도 너무 춥네요.
귀도 시리고 손도 시리고 아 여길 왜 왔을까복장 때문에 올해 들어서 가장 추운 날 처럼 느껴집니다.
잠시 후 시간이 되자마자 가평군청 소속 선수들과 참가 신청하신 분들 속속들이 도착아시아 챔피언 장경구 선수도 잠시 와서 인사하고 단체사진 찍고 출발 원래 계획은 150km 가량에 업힐 5개가량을 넘는 코스였으나 도로공사로 인해 낙타등 코스 120km로 변경 덜덜 떨면서 드디어 출발 체험단에 여성분도 계시고 전차가 도로를 지나다니는 아스팔트가 다 깨지는 바람에 도로 사정도 안 좋고 해서샤방하게? 30km 로 갑니다.
샤방하게가니 너무 춥습니다 ㅜㅜ 왼쪽에 1열은 가평군청 선수 분들 오른쪽 1열은 아마추어 분들로 줄 맞추어 2열로 운영합니다.
가면서 옆에 있던 21살 선수에게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생각했던것 보다 선수들 훈련 환경이 너무 열악한 것 같습니다.
ㅠㅠ파워미터를 쓰는 선수도 있고 안 쓰는 선도 있는데 그건 왜 그러냐니까 없어서 안 쓰는 거랍니다....
파워미터를 사용하면서 wko도 사용한다는데 tss 가 뭔지도 잘 모르고 데이터도 본인이 직접 관리 한다고 합니다.훈련 중에는 파워젤도 보급이 안되서 못 먹고 몽쉘통통이나 바나나 이런걸로만 먹고 시합 때만 파워젤을 먹는다고 합니다.
이 젊은 친구들 파워미터로 데이터 관리해주면서 타면 엄청 더 잘 탄데 말이죠.
그런 환경에도 불과하고 2월에 있었던 강진대회에서 종합우승한건 함정...
어제는 180km 가량 무정차로 평화의댐 찍고 왔답니다.오늘도 원래 150km 업힐코스로 타는 날인데 저희도 오고 도로 사정이 안 좋아서오늘 샤방하게 무정차로120km만 탄다고 너무 좋아합니다. 솔직히 60km는 너무 샤방하게 가서 실망 했습니다.ㅠㅠ 아 우리 때문에 너무 천천히 가나？
그건 저만의 착각.... 60km 반환점에서 유턴하면서 가평군청 감독님께서 복귀길은 이제 속도 좀 낼겁니다.
복귀 길에도 왼쪽 1열은 가평군청팀 오른쪽 1열은 아마추어 2열로 출발속도계가 이상 합니다?
올 때 60km 평속은 30km 조금 넘었습니다. 근데 복귀하는데 속도계가 40km이하로 안 떨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합니다...
동영상 하나와 스샷 하나 첨부와 함께....
동영상 속 속도는 10분간 50km 넘는구간도 있고 20분간 47km 이상 1시간 평속 40km
앞에서 하나둘씩 흐르고 남은건 아마추어 최강자 땡모 이형모님과 라피에르팀의 우상일님뿐
언덕만 나타나면 제 앞을 지나가는 자토바이들~ ㄷㄷㄷ 출발할때 분명 아마추어분들 20명 가량 이였는데 체육관 도착해보니 5명정도?
나머지분들은 다 회수차.....역시 프로는 클라스가 다릅니다. 저 같은 포자는 이제 자전거 접으려고요 ㅜㅜ하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프로클라스를 느낄수도 있고 점심에 닭갈비도 맛있게 먹고~ 사진도 엄청 많이 찍어주셨는데 사진은 아직 안 올라온것 같네요
다음에 이런 기회되면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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