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컴을 제대로 쓸 수 있어서 후기올립니다.
전날 야근을 해서 집에 오자마자 벙 출발을 했습니다.
경기도 광주로 이사를 해서 두 번째 나가는 자포벙이었는데,
반미니나 천호에서 합류를 못하니 벙을 참석해도 참석한 것같지가 않은 기분이라 좀 그렇더군요.
ㅠ.ㅠ.
9시 반미니 출발이라 저도 같이 9시에 집을 나섭니다.
분원리 앞에 가니 9시 30분이더군요. 그래서 분원리를 먼저 돕니다.
역방향으로 도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특히 그 하얀 매트릭스 텐덤 바이크..를 또 봤습니다.
염치쪽에서 팩 선두로 내려오시던데, 뭔가 합체로봇의 파일럿석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이상하게 신나더군요...ㅎㅎㅎㅎ
그렇게 염치를 돌고 다시 퇴촌 CU로 갔는데, 11시가 넘었어도 아무도 안 계시더군요.
혹시 헬벙이 되어서 벌써 지나갔나.....은근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30분까지는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30분 되기 전에 오시더군요. 반갑게 인사를 하고 싶었으나, 그냥 인사인 듯 인사아닌 듯 한 인사를 하는데,
인원이 얼마 없더군요...특히 유일하게 얼굴을 아는 햄님이 없다?????
다들 헬벙이야..라면서 싱글벙글 하시는 모습들에서 흔한 굇수의 향을 느낍니다.
짧은 보급 후에 분원리 진입.....
저는 열심히 탔습니다만 도저히 선두팩을 못 쫓아가겠더군요..그래서 그냥 탔습니다.
홍가네에서 잠시 쉬고 사진 찍고..해바라기 아저씨님께서는 양평쪽으로 가시겠다고해서
저희가 먼저 출발합니다. 염치 넘어 털보에서 폭주고시생님께서 먼저 가시고,
나머지 분들과 모여 즐거운 점심을 먹습니다.
늦게 합류한 저는 거기서 닉 여쭤보고 다음 벙에서 혹시 뵈면 아는 척 하기 위해
열심히 외워둡니다. ㅎㅎㅎㅎㅎ
점심 먹은 후에 도마삼거리까지 와서(저는 중간에 또 흐릅니다...)
은고개를 넘으시려는 야광부엉이님과 집으로 가려는 저는 도마치로, 일행분들은 팔당쪽으로 가십니다.
도마치를 넘어 야광부엉이님께서는 서울쪽으로 빠지시고, 저는 광주쪽으로 빠집니다.
전에는 분원리 벙 나가면 기본 110은 탔는데, 이제는 2회전을 해도 80이 안 되더군요...
거리가 짧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자포분들과 같이 타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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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꼭 봬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