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마 다른분들이 맛난 부대찌개 사진 올려주실거에요... 아마...
후기 시작합니다.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7시에 버스를 타러 나왔습니다.
어찌어찌 역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10시 15분쯤... 사실 벙장님께 늦을거 같다고 툭 보냈는데.. 일찍 도착했네요???
반미니 맞은편에 앉아있으니 한분은 먼저 와계시고 한분은 금방 오셧습니다.
근데 벙장님이 안보이십니다??!!!
알고보니 늦잠으로 인하여 급하게 달려오시는 중 이시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조금 늦게 4명이서 출발을 했습니다.
반포를 지나 이름 모르는 장소를 지나 카페에서 쉬다가, 의정부 부대찌개를 먹는걸로.. 하고 출발합니다.
샤방샤방 달리는데.. 분명 스트라이다를 탄 트리님이 앞을 달리시는데.. 시속 15가 아닙니다???!!
사실 15는 너무 늦는다라고 하시며 조금(?) 속도를 올리셧습니다.
분명 스트라이다인데 빠르네요... 라는 느낌으로 카페에 도착합니다.
무려!! 6분 늦으셧다고!! 전원에게 생크림 들어간 롤케익 조각을 사주십니다!!
참 맜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도 부디 지각해 주세요... 벙장님..
다들 인형이랑 사진도 찍고.. 인형만 찍고... 그리고 인형은 안사고(!!) 다시 의정부로 향합니다.
중간에 다른분이 한분 합류하시기로 하셧는데... 문제가 생기셔서 이리저리 뛰어다니신다는 톡을 받고서
아쉽지만 4명이서 의정부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근데... 속도가.. 분명 20이상은 절대 안 넘으신다는 분이... 바람을 가르십니다!!
더불어서 맨 뒤에서 후미 봐주시던 분은 어느새 오셔서 등을 밀어 주시더군요...
순간 속도계를 보니 속도가 30.... 어?어? 하는 사이에 전체적인 속도가 25 이하로 떨어지질 않습니다...
포자중에 포자인 저는 로드타고 헥헥 거리면서 겨우겨우 따라 붙었네요...
지칠대로 지쳐서.. 의정부에 도착하니.. 원래 목표했던 집은 사람이 많아서.. 그 맞은편으로 갑니다.
자전거 보관을 철저히 해 주시기도 하고, 밥도 무한리필이라서. 2공기나 먹었네요.
벙장님 오늘 복귀 어쩌실거냐고 여쭤보니.. 바로 북악가신답니다....
무려 스트라이다로...
덕분에 남은 저희 3명은 복귀 라이딩을 결정합니다.. 그때 아까 수리때문에 못 오셧던 분이 오시긴 오셧는데...
밥 다 먹고 나중에 만났어요... ㅠㅠ
다행히 수리는 되셧는데.. 다음에는 꼭 같이 밥 먹으면 좋겠습니다.
암튼 오셔서 역풍을 무시하고 끌어 주십니다... 죽겠습니다...
입에서 침이 흐르는 건지... 방금 마신 물이 흐르는 건지... 제가 흐르는 건지...
그렇게 가다보니 옆에 지나가는 아이의 아이스크림바가 너무 맜있어 보입니다..
결국 다들 같은 마음이셧는지.. 가다가 중간에 휴식겸 아이스크림 타임을 시작합니다.
한분은 화장실 가신사이 셋이서 아이스크림을 호로록 먹고, 나중에 합류하신 분이 반미니 가서 어디 가실건지 물어보시네요..
근데 아쉽게도 저는 복귀.. 다른분들도 복귀.. 한다고 하여.. 중간에 집으로 향하는 길로 나가기로 하셧습니다..
쉬고나서 한 5킬로 정도 달리시고 집으로 복귀하시는데... 본의 아니게 제가 선두네요??
처음인데!! 심지어 역풍인데!!
결국 한 10분정도 앞에서 흐느적 흐느적 거렸더니.. 후미 봐 주시던 분이 나오셔서 대신 끌어 주십니다.
저는 후미로 흘렀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반미니 까지 끌어 주시네요..
덕분에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P.S 제가 닉 네임을 못 외워서.. 적어 드리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ㅠㅠ
P.S 2 결국 벙장님은 북악을 스트라이다로 즐기셧다는 훈훈한 뒷 이야기가....
P.S 3 처음 개시한 캐링백 2만 얼마짜리 D사 꺼는 쓸게 못된다.. 라는 감상을 느꼈다는....
P.S 4 향남은 최악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낀 하루네요...
결국 즐거운 벙과 지옥같은 집으로의 복귀길 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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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가셧지요??
더 같이 못타서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