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포자... 이제 지겹네요 ㅠㅠ
자전거 입문한지 올해 2년째 드디어 비경쟁 대회이지만....
대회인???.... 설악그란폰도를 다녀왔습니다.
출발전 까치님과 상현님과 나는꽁치님을 만나서 같이 출발했지만...
다들 멀리 사라지고 혼자 뒤떨어져 라이딩을 하고있었네요...
퍼레이드 구간은 정말 무섭더군요 사방에서 자리싸움을 하다보니 ㅎㄷㄷ
그렇게 혼자달리다 조금 뒤떨어진 상현님을 만나고 둘이 로테돌면서 달리고있는데
하나둘 뒤에 사람이 붙더니 어느순간 팩이 형성되더군요... 근데 로테도는건
저랑 상현님 뿐인건 함정.... (한분튀어나왔는데 로테가아니라 떨굴라고 튀어나옴 )
첫업힐인 구룡령 최대한힘을 아끼려고 풀이너를 걸고 갑니다....?? 는아니고 원래 업힐은 풀이너죠 ㅠㅠ
그렇게 업힐을 하다보니 역시나 저를 추월해가는분들이 많이있습니다.. ㅠㅠ 포자는 역시 포자였습니다.
구룡령 70% 올라왔을때즘 개포동님과 오호님이 오셔서 같이 올라가자고 하십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 (는 포자는 말도못하고 숨쉬기바쁨)
어느덧 정상에 가까워져 포토존에 사진도 찍고 보급식을 우걱우걱 먹었습니다.
보급식먹으며 이야기하는데 뽐부 분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뽐벙인가??)
쫘니님, 망원시장님, 거니거니님, 키맨님, 레드문님, 밥먹고합시다님, 강변도로님, 트윈비님, 스피너지님
더있었는지 잘모르겠네요 ㅠㅠ 무튼 다들 1차보급소에서 보급을 충분히하고 내려갈준비를합니다.
포자인 저는 다운힐도 x럽게 못해서 먼저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위에 언급된 모든분들이 저보다 먼저 내려가고 나보다 다운힐 못한다고 믿었던...
밥먹고합시다님 마저 절제치고 내려가더니... 다운힐 끝나고나선 아무도 없...ㅠㅠㅠㅠ
그렇게 인생은 솔로잉이지 하며 솔로잉을 감행했습니다..
어느덧 나온 조침령... 경사도 빡세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들었는데...
실상올라가니... x럽게 힘드네요...... 그냥 꾸역꾸역 한땀한땀 페달링 합니다.
페달링하다 보니 뽐뿌 팩 분들을 조침령에서 봤네요...????
좀더올라가다 보니 말하며 업힐중인 밥먹고합시다님과 개포동님이 보입니다.. ㄷㄷㄷ
제가 따라온걸 보고 밥먹고합시다님은 앞으로 튀어나가더군요 ㅠㅠ (같이좀갑시다...)
조침령 정상에 올라가니 오호님과, 상현님, 쫘니님이 기달리고 있습니다.
다시 뽐뿌팩을 합류하려고 기달리고있는데 포자는 다운힐을 x럽게 못해서
먼저 출발한다고 말했습니다... 몇분이지났을까 뒤에서 뿡차님 붙어요 ㅠㅠ
포자는 그말에 붙을려고 노력했지만... 커브가 나올때마다 점점 제앞을 사라지고...
다시 붙을려고 인터벌치고 커브 나오면 멀어지고... 망....ㅠㅠ (다운힐 못하는게 이렇게 서럽다니)
그렇게 또 뽐뿌팩을 버리고 솔로잉을 시작합니다.
지긋지긋한 인생 솔로잉 하다보면 또 뒤에 누군가 붙고... 체력회복하고 튀어나가고 ㅠㅠ
그렇게 3번째 업힐?? 이름도 생각이안나네요... 진짜한계령 전에 이상한업힐인데...
아무튼 거기서 뽐뿌팩 분들을 또 몇분 봅니다... 인사하며 먼저 지나갑니다...
다올라가니 정상엔 밥먹고합시다님이 물을 마시고 있더라구요..
포자는 다운힐 못하니 또 먼저 내려갑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또 다운힐에서 뽐뿌 분들을 보내드립니다.. (이때 부터 멘탈이 사라지더군요 ㅠㅠ)
이때부터 또다시 지긋지긋한 솔로잉... 설악그란폰도는 팩라이딩 해야된다고 들었는데
그냥 솔로잉 해버렸네요 ㅠㅠ
2차보급소에 도착하니 뿜뿌팩 (쫘니님, 개포동님, 상현님, 오호님, 레드문님, 키맨님, 밥먹고합시다님, 강변도로님)
보였고 보급하고있으니 몇마디 이야기를 나눈후 한계령 업힐하러 다들 떠나버렸습니다.
저도 얼마 쉬지 않고 바로 한계령 업힐을 하러 갑니다.
너무조금 쉬고 올라갔나... 몸이 힘들기 시작힙니다... 어느덧 햄스트링 근육쪽에 쥐가 와버렸고...
정차하고 쥐풀어주다보니.. 저보다 늦게 올라온 밥님이 절 따고 올라가셨고...
다운힐도 먼저내려가 버리셨네요..ㅠㅠ
그렇게 한계령 다운힐을 시작하는데 바람도 많이불고 커브도 많고 ㅠㅠ
긴장하며 다운힐을 하다보니 몸전체가 굳어서 몸이 힘듭니다.. ㅠㅠ
한계령 내리막은 정말길고 구불구불 하더군요 어쩔수없이 중간에 클릿을 빼고 누웠네요 ㅠㅠ
눕다보니 강변도로님을 만났는데 여기서 쉴꺼냐고 물으시곤 먼저 사라져버리셨네요..ㅠㅠ
잘가세요 포자는 여기서 쉬다가 가렵니다...ㅠㅠ
20분쯤 쉬었을까 다시 힘들내서 마지막 업힐인 구룡령을 향해 달려갑니다
이제 솔로잉은 확정인거고 페이스 유지하며 열심히 달리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페이스는 개뿔... ㅠㅠ 이미 다털렸지요...ㅠㅠ 아무튼 달리다 보니...
슈퍼 앞에서 쉬고계신 강변도로님이 보여서 잠깐 사이다 마시고
그대로 대자로 또 10분동안 누워있다가.. 강변도로님 보다 먼저 출발합니다.
이제 구룡령이 눈앞에 보입니다.. 물도 1통 반이나 있습니다. 물이 많을 줄안
포자는 이거만넘으면 나머진 다운힐이다 라고 금방도착할줄 알았죠...
설악그란폰도중 제일 어려운 업힐이 마지막 11km 구룡령 업힐인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올라가는데 경사도가 제일 낮은건 맞습니다. 근데.... 너무 길고 더위가... ㅎㄷㄷㄷ
더위에 몸이 녹아내리고 물을 막먹고 타는데... 어느덧 1통 반인 물을 다먹어버리고
퍼져버렸네요 ㅠㅠ 그렇게 구룡령 업힐에서 또 클릿을 빼고 대짜로 누워버립니다.
눕고보니.. 뒤늦게온 강변도로님이 오셨습니다... 오자마자 물좀주세요 라고 ㅠㅠ (비굴모드)
그렇게 생명수를 보급받고 강변도로님이랑 같이 업힐을 하는데 아직 6km 가 더남음 ㅠㅠ
꾸역꾸역 빈통인 물 빨아보고 다시 꾸역꾸역 페달링합니다.. 하다보니 팀차?? 지인?? 들이 중간중간
물보급들 해주더군요.. 포자는 팀?? 지인?? 같은거없기에 물보급따윈 없었죠 ㅠㅠ 정말부러웠습니다.
그렇게 구룡령 정상 케토레이, 콜라 벌컥벌컥 마시고 물두통 다채우고 다시 출발합니다.
다운힐 포자인 저는 여기서 또 강변님이랑 해어졌고 솔로잉을 시작합니다.
아 그래도 이제 큰업힐은 다끝났고 평지만남앗다 다행이 완주는 할수있을꺼같다.
라고 달리는데... 너무 힘듭니다.. 누가 바람막이좀 해줬으면 ㅠㅠ 했다가...
골지점 20km 남은지점 트윈비님이 등장하셔서 트윈비님한테 저좀 살려달라고 부탁드리고
트윈비님 피를 20km가량 빨고 무사 완주 했네요 ㅠㅠ
완주후 뽐뿌분들이랑 대회후기 같은것도 듣고
이야기하다가 복귀버스를 타고 8시 정각쯤 출발했는데...
집에 도착한건 12시 30분...ㅠㅠ ? 엄청나게 막혔네요....
포자는 대회????를 처음나가보고 느낀게 아주많네요...
뽐뿌 벙에선 업힐 및 평지 같은건 잘해야 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 (느리면 나때문에 민폐니까 ㅠㅠ)
그에비해 다운힐은 못해도 상관없었고 많은분들이 기달려주셨는데... (안전한게 최고니까)
대회에 나가보니 다운힐은 정말 잘해야 된다고 느꼇습니다... 물론 안전한게 중요하긴합니다만...
그만큼 다운힐이 늦어지면 팩을 형성하기가 어렵고 솔롱잉하다가 팩을 만나더라도 체력이 유지되있으면
붙었겠지만.. 솔로잉을 하면서 체력이 고갈됬기때문에... 힘들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무튼 앞으론 다운힐도 열심히 해보던가.... 대회를 안나가던가.... 힐클라임대회만 나가던가...... 그래야겠네요..
포자는 앞으로 자전거타면서 해야될 숙제가 많은거같습니다.
이상 포자의 재미없는 긴 설악그란폰도 후기를 마침니다.
| 
등록안내
0
0
5dmark3
![[* 비회원 *]](http://cdn2.ppomppu1.co.kr/zboard/nickcon/1367554.gif?v=2024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