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전거의 가장 큰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자전거 = 차
라는 인식 자체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국민은
자전거를 그냥
놀이수단
레저수단
운동수단
정도로만 인식합니다.
근데 우습게도
자전거의 법적인 위치는
도로교통법에 속해있는 [차] 란 말이죠..
이걸 대부분이 몰라요.
보행자는 당연히 모르구요.
국가에서 당신은 자동차를 운전할 자격이 있습니다라고
증명하면서 발급하는 [운전면허증] 소지자들도 대부분 모르구요.
대부분의 자전거 운전자들 조차도 모릅니다.
심지어 경찰도 모르더군요.. ㅎㅎ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합니다.
자전거 = 차 이고, 자전거는 도로에서 다녀야 한다는 개념이 없는 거에요.
아니 애초에.. 자전거를 차라고 생각하면
술처먹고 운전하고
밤중에 전조등 후미등 없이 다니고
도로에서 역주행에
갈지자 운전에
자전거 둘이 나란히 달리고
신호위반하는
그런짓 안하겠죠..
하지만 자전거 운전자들 보면.. 진짜 별별 개진상짓을 다하고 다닙니다..
자전거 운전자부터가 [차]라는 인식을 못합니다.
기백만원짜리 자전거 사서 쫄쫄이로 완전무장하면서 다니는 동호인들 조차
자전거가 차라는 인식을 가지고 자전거 타는 사람이
정말 소수입니다.
하물며 일반 생활차 자전거 운전자는 오죽 하겠나요.
대부분의 자전거 운전자가 자전거가 차라는 인식을 못합니다.
차량 운전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자동차 운전을 위해
국가에서 시험보고 인증받는 국가 공인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서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도
자전거가 [차]라는 인식을 못합니다.
애초에 도로교통법에 자전거는 차의 지위를 가지고 도로에서 다녀야 한다고 명시되어있는데도
운전면허를 돈주고 대리시험으로 땄는지
머리가 금붕어 수준이라 면허따고 싹 잊어버렸는지 어땠는지
자전거가 도로로 다니는 게 당연하고 옳은건데
그걸 모릅니다.
오히려 도로에서 자전거를 보면 자기 앞에서 앵앵 거리면서 귀찮게 하는 똥파리 보듯 합니다.
약자를 보호하는 개념따윈 사치고,
자전거 위에 앉아 있는게 사람이라는 인식이 마비된건지..
똥파리 쫓듯
멀쩡하게 다니는 자전거에게 욕하고, 클락션을 울리고, 바짝 붙어서 가면서 위협합니다.
자전거때문에 차가 막히고
자전거때문에 위험하고
자전거사고나면 자전거 운전자가 많이 다치니까
자전거를 배려해주고 보호해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고
내가 불편하니까 도로에서 꺼지라고 합니다.
이곳 딴게만 해도 뭐... 이런 생각을 가지고 댓글 쓰신 분들 많더군요..
이렇게 자동차 운전자가 도로에서 자전거를 위협하니
자전거 = 차라는 인식이 없는 자전거 운전자는
도로에서 못다니니 자전거가 인도로 다닙니다.
차가 인도에서 다니는거 보셨습니까?
근데 모르니까.. 개념이 없고 인식이 없으니 아무생각없이 인도로 다닙니다.
인도로 다니면서 보행자를 위협합니다..
당연히 차라는 개념이고 인식이고 없으니 약자인 보행자를 보호해야겠단 생각 따윈 사치입니다.
자전거 운전자와 차량 운전자가 이모양인데
도로교통법을 보지 않는 보행자는 당연히 모릅니다.
자전거가 인도에서 다니면 안된다는걸 모르니
걸어가는데 뒤에서 자전거가 빵빵거리고
자전거를 피해서 멈춰서는 불편함과 위협에 고스란히 노출됩니다.
보행자가 인도에서 편안하게 다닐 수 있는 권리를 빼앗기고
자전거 운전자가 인도에 침범해서 본인들을 위협하는걸 모릅니다.
그냥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다닙니다
인도에서는 편안하게 다닐 수 있게 보장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든 권리를 빼앗긴 제일 큰 피해자 입니다.
자전거는 차입니다.
본인이 자전거를 타거나
본인이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주변에 자전거 타고 다는 분이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이 인식개선이 되지 않는 이상 대한민국에서 자전거가 설 자리는 영원히 없습니다.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떡구님작성글 퍼온겁니다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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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안소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