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서 서울로 버스에 자전거를 실어 출발했습니다.
세 대가 갔구요, 저는 로드, 두명은 싸이클크로스로 출발!
서울 남부터미널에 도착, 인천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서 시작한 국토종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 4일간 다치지 않고, 펑크 한 번 없이 완주했네요!
팔당댐에서 초계국수 먹을때 자전거방에서 튜브 두개를 샀는데 그게 부적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ㅎㅎ
2박 3일 일정도 고려했지만 목적은 이른 완주가 아니라 즐기자! 였기에 정말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좋은 것도 많이 보고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난 정말 뜻 깊은 종주였네요.
짐을 최대한 줄여보고자 새들백과 팔당댐에서 구매한 프레임에 매다는 가방 하나로 해결했습니다.
덕분에 몸은 정말 가벼웠지만 매일 홀딱벗고 가운만 입고 자는 굴욕을..
날씨가 좋아서 정말 재밌었습니다. 썬크림 하나 챙겨가지 않아서 수안보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
3천원짜리 하늘색 팔토시는 팔 화상을 막아주고 저녁엔 따뜻했구요, 이화령을 넘어서 최고로 짜릿했던 다운힐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도 풀리고 하면서 되게 해이해졌는데, 몸도 좋아지고 보람차고,
뭔가 군대 다녀온 느낌으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덤으로 얻었네요 ㅋㅋㅋ
용기만 있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국토종주! 늦기전에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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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100고지 다운힐 해야죠 ㅎㅎ
이화령보다 5배는 잼나요!
다음번에 꼭 도전 해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