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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 인수받은 slr2.. 너무 이뻐서 보고 또보고 하다보니...
안장 코 부분에 0.3센치정도 찢어져있는것을 구입한날 알아버렸습니다. 0.3센치이기도하고
이런걸로 안장바꿔달라면 진상이려나 싶어 그냥 참았죠...
그런데 월요일날 라이딩후 너무 알흠다운 나의 애마를 물티슈로 닦아주는데 왼쪽 스윙암 프레임에
1.5센치정도 눌린자국을 발견.. 이건 위치상 사용자부주위로 날수없는 부분이고 제 실수면 기스가 나야하는데
아예 도장은 깔끔한데 찌그러진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그부분이 나름 디자인인가 싶어 긴가민가했죠. 너무 어울리게 찌그러져있어서..
그래서 이런거로 바꿔달라는건 진상이겠지 싶어 걍 있었습니다..(워낙 50이하 자전거만 타왔어서 이정도 외상은
당연히 참고타야하는걸로..)
그러던중 어제밤 라이딩을 하고오니 안장코부분 구멍이 약간 더 커졌길래 딴건 몰라도 안장은 as받아야겠다
싶어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매니아분들은 안장이야 새로 더 좋은거 사시니까 신경안쓰실수있지만..
저같이 기변아니면 순정을 타는 사람들은 큰 부담이...
암튼 그 구멍을 보여드리자 바로 사진찍으시더라구요. 본사직원에 연락해야한다고..
그러고나서 다른이상없냐고 하시길래.. 스윙암쪽 찌그러진거는 정상인거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더니 또 사진찍고 정상아닌거 같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조립된 다른 slr2 한대만 보여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매장엔 두대나 더 색깔별로 조립전시되어있었거든요..
그래서 전시된거 내려서 확인결과 두대 다 그런 찌그러짐 없더라구요.. 바로 교환신청해주신다고 해서
그냥탔으면 호구될뻔했구나 싶었네요..
감동인건... 자전거맡기고 정확히 두시간후 자전거 맡길땐 없으셨던 여사장님이 전화주시더니..
자기가 새거로 slr2 주문넣어뒀으니 내일 새거 오면 전화드린다고 연락을하신겁니다. ㅠㅠ
한 일주일은 자전거 못탈거 각오하고 맡긴건데 이런 희소식이..
이래서 비싼거 타나 싶습니다. 저정도의 찌그러짐이면 당연 교체대상이었나봐요.. 본사보내기도전에
사장님이 새자전거 주문해주실정도면...
암튼 맘에는 드는데 안장과 스윙암 찌그러짐에 살짝 신경쓰이던차에 신차교환이라 하루가 상쾌합니다.
덕분에 내일 다시 기변신고글을 올리게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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