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푸들 키우고 있습니다.
큰 수술 2번 하고 나서는 그래도 나이에 비해서 튼튼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얼마전에 기침을 심하게 하고 토를 해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한지 이틀인데 눈에 계속 밟히네요. 나이가 많아서 이제 슬슬 마음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시기는 맞는데
떠나면 적응하기가 쉽진 않을거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15년을 가족으로 지냈으니.. 참 그 공허함이...
다행히 오늘 수의사님과 통화하기로는 많이 안정되었고 다음주에 경과보고 퇴원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진 찍는것도 안좋아하고 찍히는 것도 안좋아해서 변변한 핸드폰 사진 한장 찍은게
없는데 퇴원하면 사진이라도 몇장 찍어서 남겨야 되겠습니다ㅠ
길어야 1~2년 일거 같은데... 사는 동안이라도 최대한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병원은 꼭 검증되고 유명한 곳으로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원래 다니던 동물병원이 꽤 유명해서 사람도 많고 그런 병원이었는데.. (원장님 유명한 분이세요)
몇년전에 이사하고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겼거든요
옮긴 병원도 나름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그러고 옮긴건데..
수의사님은 착하고 좋은데.. 실력은 확실히 유명한 병원이 잘 보는거 같아요.
가능하면 특히 나이 많은 강아지는 믿을 수 있는 병원에서 꾸준히 관리를 맡기는게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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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꺼에요. 사진은 많이 찍어두셔요 ㅎㅎ 사진만 봐도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