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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구입한 LG 엑스노트 A520 모델을 사용중입니다.
당시 LG의 A520 라인업 중 최상위급 모델을 300 가까이 주고 구입해서, 10년은 든든하게 썼네요.
자동차로 치면 풀옵션 중형차사서 20년은 잘 굴린 것과 진배없을까요? ㅎㅎ
사실 이 노트북은 현역 때 작업용으로 쓰다가, 지금은 은퇴 뒤 집에서만 여가 생활 (인터넷, 유튜브 감상, 간단한 워드 등) 때만 사용하고 있어서
시끄러운 팬소리, 특유의 부분 발열도 신경 안쓰고 잘 쓰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뭐 대단히 대단한 작업을 하는 게 아니었기에 큰 불편함이 없고, 또 10년 이상 잘 버텨준 녀석이 고맙기도...
그런데 며칠 전부터 이 넘아가 키보드의 특정키가 먹지를 않는 겁니다.
마침 집에서 안쓰고 놀고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어, 키보드의 불편함을 블루투스로 대체해야겠다 싶었는데,
보드에 문제가 생긴건지 윈도우 설치를 2번이나 감행했음에도 장치관리자에서 블루투스도 아예 인식 조차 못하더군요.
굳이 USB키보드를 사서 써야 하나... 이젠 보내달라고 하는 이 녀석을 편히 보내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새로운 노트북은 5500U에 메모리 8GB 정도의 스펙으로 구입할까 고민도 했지만...
집에서 PC를 안쓰면 되지 비용들여가며 사지말자
vs
어느정도 구동이 되는 PC는 있어야한다. 6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이렇게 머릿속에서 대립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내리는 게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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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쉬앙고라
pc로만 할 수 있는 것들이 가끔 있더라구요. 하나정도 있으면 좋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