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남해 응봉산이요.와이프와 8살 아들이랑 선구마을 보건소에 주차하고 응봉산 정상찍고 조금 늦어서 설흘산 안가고 다랭이마을로 내려왔는데, 내려오는 중간에 뭐에 홀렸었는지 길을 잘못들어 급경사 너들길 알바 오지게 했네요.와 이 낮은산이 내려가도가도 고도가 안낮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한참은 내려오다 밑에 임도가 희미하게 보였는데 당황했는지 작은저수지로 착각하고 저 웅덩일 어떻게 건너지 하면서 최대한 둘러서 가는 행동까지 했습니다.그나마 해도 길어지고 날씨가 풀려서 다행이였습니다
어떤산을 가느냐 보다는 날씨가 많이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육체적으로 그렇게 많이 힘들지는 않았지만 심적으로 허탈하고 좀 힘들었던산은 희양산 이었습니다. 그날은 좀 이상한날 이었습니다. 하늘은 분명 맑음인데 주변은 온통 미세먼지로 곰탕중에 곰탕.. 지금도 기억을 더듬어봐도 주구장창 줄잡은 기억밖에 없네요ㅎ고생만 하다온,,, 화악산 조무락골 코스도 생각보다 힘들고요. 특히 언니통봉으로 하산하는 길은 정말 지루하더군요.알바까지 해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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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 조령산 신선암봉 조령 주흘산...
세번 갔는데 두번을 길잃었습니다
그 후로는 국공아닌산은 혼산잘안해요
저도 조령산 생각났네요.
백두대간에서 제일 험한 구간이었죠.
지금은 계단,밧줄이 많이 설치되어 예전보다는
훨씬 수월해진것도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