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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도 어김없이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춘천에있는 데일리랜드입니다.
평소 도움을 많이 받고있는 J팀장님이 계신곳이기도 하고
몸도 근질근질해서 겸사겸사 솔캠아닌 솔캠을 다녀왔네요
가는길에 반대편 차선에서 차 한대가 미끌어지면서 그대로 길옆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차는 반파되었고 저와 주변 운전자분들이 내려서 사고운전자분을 도와드렸는데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길이 미끄럽습니다. 운전 각별히 주의하시길
데일리랜드는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인근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펜션과 캠핑장을 같이 운영하고있는데 특징으로는 캠핑사이트가 전체 데크로 이루어져있고
굉장히 조용합니다. 즉 굉장히 깊이 있다는 뜻이지요..
가는길이 정말 좋습니다.
캠핑을 가지 않으시더라도 큰 저수지도 있고 자연경광이 너무 좋아서 드라이브코스로도 손색이 없는곳입니다.
저수지 옆에 철새 전망대도 있던데 지금은 보수중인것같더라구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ㅎㅎ
오늘 캠핑의 동반자는 엑스페드 오리온3입니다.
많은 분들이 엑스패드와 엑스페드를 헷갈려하시고 (엑스페드가 맞습니다 ㅋㅋ) 엑스페드는 캠핑용 매트리스 만드는 회사인줄 아시는데
엑스페드는 expedition equipment 의 약자로써 텐트 배낭등을 포함한 각종 아웃도어 장비들을 생산하고있으며
국내에서는 DAC와 관련이 있고 켈티등의 총판을 하는 신기그룹에서 국내 총판을 하고있습니다.(설명충등장)
설명이 긴데 뭐 좋은 회사입니다 ㅋㅋㅋㅋ
오리온 3도 뭐 좋은텐트입니다. 만듬새도 좋고 마감도 좋고 괜찮아요 정가가 사람잡아서 그렇지 ㅋㅋ
오리온은 텐트를 가로지르는 메인폴이 솓아오른 형상이 마치 투구같아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텐트입니다.
플라이가 좌우 비대칭이기도 하구요
뭐 그거랑 마감 좀 좋고 그런거 빼면 뭐 텐트가 거기서 거기..
이너 세팅은 요렇게 매트와 전기장판을 깔았습니다.
평소 지라이트솔을 전기매트 밑에 깔아서 쓰고는 했는데
호상사측에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지라이트 솔 문제생겨서 또 사자니 돈도 부담되고 해서...
이날은 시험삼아 구매한 파크론 캠핑매트를 가져갔습니다.
파크론 캠핑매트 200 x 140 를 반으로접어 200 x 70 사이즈로 만들어서 사용해봤는데
완전 괜찮습니다 ㅋㅋ
요렇게 길게 반으로 접어 깔아썼지요
물론 날도 안추웠습니다만 바닥 냉기가 1도 안느껴지고 꽤나 아늑하게 잤습니다.
전기장판 따위로 녹지도 않을테지만 뭐 녹던 불에 타던 찢어지건 살아서 도망을가건
뭔일이 발생해도 또 사면되는 아주 착한가격!!
전기 장판은 이노크가든 미니 싱글을 쓰고있는데요
세탁기 세탁도 가능하고 가격도 완전 저렴하고 사이즈도 작고 훌륭합니다.
미니싱글쓰다가 맘에 들어서 더블사이즈도 샀습니다. 문제는 집사람이 같이 안다녀서 그걸 언제 쓸지는 미지수..
파크론 캠핑매트 + 이노크가든 전기매트 = 5만원 요 두조합은 정말 신의한수였습니다.
거기에 테스트용으로 마이프랜드 PTC전기히터를 가져갔습니다
문제는 이 히터가 최고 전기사용량(2단사용시,1단사용시 750W)이 1500W이고
망할 캠핑법상 제한이 600W여서 '밀폐된 천막'안에서 사용시 불법입니다.
날이 따듯해서 다운 침낭에 전기장판으로도 충분하여 '일부 개방된 천막'안에서
캠장님 양해 하에 테스트용으로 사용하였고
테스트 값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바랍니다.
이너 내부 기온 -1도
1단 750w사용시 가동 5분후 이너 내부 기온 약 20도
다시 기온 초기화후
2단 1500W 사용시 가동 5분후 이너 내부기온 약 30도 (이너 내부 몹시 건조)
둘다 정상적으로 쉽게 자기 힘든 온도입니다.
합법적인 600W이하의 히터를 사용할 경우 같은 기온일 시 약 15도 언저리의 이너 내부 기온을 유지할수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수면시 전기장판에 다운침낭 (몽벨 #3번) 으로 자려니 더워서 이불킥을 몇번을 했는지
완전 봄입니다 봄 ㅎㅎ
얼마전 구매한 알데바란 듀오 테이블입니다.
스노우라인 큐브 테이블과 제드 블럭테이블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네이버 블로그에 평이 하도 좋아서 사긴했는데
가격에 비해 마감이 조악하고 사용상 불편함이 좀 많아서 아쉬운 테이블이었습니다.
만약 저 테이블에 버너 플레이트가 없었다면 바로 방출했을것같네요
종종 느끼지만 헬리녹스의 그 마감과 만듬새는 참 대단한것같습니다.
오늘은 업체 시제품 촬영이 있어서 겸사겸사 방문했습니다.
J팀장님의 쉘터로 쓰인 시에라 디자인 마가타입니다.
좋은 티피쉘터입니다. 4인이 입식으로 쓰기에도 좋고 8인이 좌식으로 쓰기에도 좋고
다만 좀 춥다는거..빼면요 ㅎㅎ
홀잭 작업을 하지 않아도 요렇게 연통을 뺄수있는 공간이 있어서 난로등을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이날 캠핑장에 야유회 오신분들이 있어서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초대받아서 술과 고기를 대접받았습니다.
타고난 저의 샤바샤바 딸랑이 스킬이 빛을 발했죠
소고기는 언제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점심해결!
저녁까지 텐트안에서 로또당첨되는 상상을 하며 밍기적 대다가
밥시간이 되어 J팀장님께 빌붙었습니다.
저녁메뉴는 헬갈비였습니다.
매운걸 못먹는 저로써는 양념 냄새를 맡는것 만으로도 온몸의 구멍에서 눈물 콧물 땀이 줄줄줄 흘렀고
완성된 요리또한 지옥의 불세례를 체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이에 답례로 저는 개죽을 끓여드렸고
다음날 아침으로 개밥을 대접해드렸습니다. ㅋㅋㅋㅋ(시에라컵에있는건 양잿물이 아닌 커피입니다 모닝커피)
이상 겨울같이 않은 겨울 캠핑이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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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봤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