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사람들 이른바 지인들이 핸드폰 알아봐 달라고 합니다
저는 폰팔이도 업계에 전혀 관련된 사람도 아닌데
이런 문의를 하루에도 몇번씩 받습니다 ㅎㅎㅎ
핸드폰 알아봐 달라고 할때
저는 알았다고 하고 안 알아봅니다
그냥 대답만하고 안 알아보죠 ㅎ
물건을 싸게 사고 싶을 때에는
그 물건의 정가격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하는 물건의 정가가 얼마인지 알아야 하죠
적절한 비유는 아니겠지만..
퇴근하고 돌아와 라면을 먹고 싶은데
집에 라면이 떨어졌을때..
급한대로 건물 1층 24시간 편의점에서 한개만 사올지 - 정가
아니면 골목 모퉁이 돌아서 끝에 있는 동네슈퍼가서 멀티팩을 사올지 - 10% 할인
그것도 아니면 오늘은 참고 내일 퇴근하고 회사근처 대형마트에 들려서 박스를 사올지 - 10%이상 할인, 교통비 발생
이때도 선호하는/입맛에 맞는 라면을 사야하죠
자신의 입맛과 거리가 먼 너구리 순한맛이 그저 싸다고 한박스를 사 놓으면 낭비 잖아요
또 짜짜로니를 짜파게티로 알고 잘못사면 그것도 낭패이고요
(액상스프는 가루스프에 비해 개봉할때 손에 묻어서 귀찮을지도 모르고요)
자신이 정치적인 사람이라면 맛(성능)과
가격 이외에도 고려해야될 조건들도 있죠
갑질하는 남양유업 제품은 안 먹는다던지
노조설립 방해하는 이마트에서는 안 산다던지
개인정보 팔아먹는 홈플러스도 싫다던지
옴니아로 슬프게한 삼성이 싫고
베가 레이서로 슬프게한 팬택도 싫고
현대인들이 소유하는 재산 중에서
주거비용-보험료-교통비 다음으로 비싼게 핸드폰 이죠
단말기도 비싹 요금제도 비싸고
감가도 ㅎㄷㄷ한데 말이죠
그 돈으로 고급시계를 사면 ㅎㅎ
맛집을 찾아가는 정성의(메뉴의 가격) 반만 되어도
호갱님은 면할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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