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잔재?18
- [* 비회원 *]
- 등록일 2012-06-26 15:39
- 조회수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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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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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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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급성피로.
저도 이글을 어제 잘 읽었습니다. 논박으로 이어지면 감정이야기가 될 여지가 크고 역사기록만 가지고 시대를 읽는거 분명 한계가 있는데다. 이미 많은 사가들이 [민비라는 표현을 일본의 잔재라고 단정할 수만은 없다], 라고 말하고 있지요. 그러나 당대의 구전 자체가 소실되어있기에 민비가 관용어였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당대에 가장 관용적 표현은 [마마], 조금더 넓게보면 [민비], 혹은 [민비 마마]였으리라 생각합니다. [마마]는 어느시대에나 왕가의 여인을 칭하는 가장 흔한표현이었고, [민비]는 동학농민운동과 맞물린 민초의 분노를 가장 극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었으리라 생각되고, [민비 마마]는 일본식 표기 장려와 더불어 그럼에도 왕가에 대한 존의로서 사용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 어디에도 명성황후는 없지요, 그도 그럴것이 그건 그녀 사후의 시호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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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그건 맞는 지적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명성왕후라는 시호가 붙은 것이 1897년 3월이고, 황후가 된 것은 그 해 11월입니다. 윤희순이 의병을 일으킨 것이 을미의병 시기에서 정미의병 시기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격문이 씌어진 시기에 따라 다르게 쓰였을 수 있죠. 간단히 추측하자면 왕비의 죽음을 언급했으므로 을미의병이었을 가능성이 꽤 커 보이고, 그럼 당연히 명성왕후든 명성황후든 쓸 수 없었을 겁니다. 지적하신 부분은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른 대안이 있습니다. 사실 흔히 말하는 \'국모\'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고(당시에 사용되었다면), 혹은 죽은 왕후를 실록에서 기록하듯 \'대행왕후\'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윤희순은 척사파 사대부 집안 사람입니다. 남편이 창의대장 유인석의 조카였지요). \'중전\' 혹은 \'중전 마마이라는 표현 또한 가능하고요. 민비라는 표현이 기록상 존재하는 이상 일본식 표기의 장려인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생깁니다. 조르미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자주 쓰인 예가 아니지만, 그런 표기가 존재하며, 빈의 수준에서도 김빈이니 박빈이니 하는 것들도 있고요. 지금까지도 널리 쓰인 것은 장희빈 뿐입니다만, 희빈 장씨는 네임드 아니겠습니까. 본문에도 있는 조대비의 예도 있고요. 이미 쓴 사례가 있는 이상 일제의 잔재니 뭐니 하는 건 그다지 의미 있지 않다고 봅니다. 언어의 지시하는 바가 늘 고정되어 있었던 것도 아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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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亥國恥(정해국치)
음....
솔직히 기분대로면 조선말기 왕실 인간들한테 호칭 붙여주는 것도 아깝다 싶을 때도 있지만 쪽발이들이 우리를 비하하는데 사용한 말을 같이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 어원이 쪽발이들이 만든 게 아닐 지라도 당시에 일반적으로 쓰였다 할 지라도 쪽발이들이 우리를 깎아내리는 데 사용한 말들을 같이 쓰고 싶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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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그럼 \'조선\'도 쓰면 안 됩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일본인들이 쓰는 \'조선\'이나 \'조선인\'이라는 표현은 비하의 의미 또한 내포되는 점이 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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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亥國恥(정해국치)
그 중에서 할 수 있는 걸 하는 거죠. 대체재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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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亥國恥(정해국치)
솔직히 명성왕후가 좋은 인간도 아닌데 포장해 주려니 거북하고 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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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다좋은데 일제시대는 좋지않은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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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우주
妃를 婢처럼 보는 사람들이 있으니 민비 호칭이 낮다고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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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이씨조선은 역사다큐에서도 구분을 위해 사용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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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마커스
뉴라이트들에 의해 교육계가 썩어가면서
역사부분의왜곡이 점점심해지는가운데 명성황후 역시 저평가되거나 잘못알려진부분이많은 인물이죠 물론 썩 뛰어났던인물까진아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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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하다고 남을 비하할 것이 아니라 근거를 들어 상대방에게 합당한 주장을 하면 됩니다. 여기서 이러시는 건 정신승리 같아 불편하군요. 그 때 그 얘기가 나오던 댓글에서는 별 말씀도 안 하시더니..
뭐 맨날 정도것 우겨야점 지가 공부못했다고 고백했으면서 뭘 아는척한답시고 떠드니 포기해야죠 ㅋㅋ
맨날 24시간 이정토아니면 디아하더만 백수인감..저는 저들처럼 정치인칭송하고빨고 그러긴 싫더라구염
이래 저래 보기 좋지는 않군요.
다른 포럼게시판까지 분쟁팔이하는거 꼴뵈기 싫어서
급성피로님이 알아서 컷트 해주시리라 믿고 그냥 지켜봤는데 적당히좀 하시죠?
내가 언제 민비가 일본이 지어준 표현이라 했습니까?
표기방식이 일식 화법의 전형이라는 말은 했지만 말이죠.
조 모시기까지 언급하며 쓴 글....뽄새가 원체 치졸해서 내가 뭐라 안해도 될법해서 내비뒀더니
님 말이 맞아서 가만 있었는줄 아십니까?
직접 보고 면전에서 말 던질 자신없으면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