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도 회군9
- 똥까다리
- 등록일 2012-06-27 14:25
- 조회수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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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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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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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구름
이성계의 경우는 딱히 친명이니 친원이니 그런거와는 관계가 없었죠. 당시의 문제는 권력을 쥐고 있던 1인자인 최영이 치고 올라오는 2인자인 이성계를 제거 or 세력을 약화시켜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요동정벌을 보낸 것이죠. 만약 정벌을 성공해도 세력이 약화될것이고, 실패하면 그 책임을 물어 이성계를 제거할수가 있었을 것이라 최영입장에서는 정벌을 보낸 자체만으로 성공하는 셈이죠. 이성계가 요동정벌을 반대한 이유는 바로 이것이죠. 정벌을 가서 성공하나 실패하나 자신의 세력이 약화되는것...그런데 여기에서 최영의 큰 실책을 하는데, 자신의 군대(사병)까지 정벌군에 보내었던지라, 위화도회군이라는 상황에서는 당췌 막을 방법이 없어서 그리 허무하게 무너졌죠.
그리고 정벌군은 대략 4만도 채 안되었던 숫자인지라 이 병력으로 요동을 어찌할수는 없을테지요. 만약에 진짜로 밀고 들어갔다면 명의 반격으로 오히려 개박살이 나지 않았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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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회원 *]
최영이 이성계를 제거하려고 했다기에는 스스로도 참전하려고 했습니다. 원정 얘기 나오기 전에는 서로 사이가 좋았고요.
우왕이 가지 말라고 말렸을 뿐이죠. 믿을 사람 한 명은 조정에 있어야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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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파소
강력한 통일왕조때의 당태종도 요동정벌이 쉽지 않았는데, 하물며 본토에 원 잔존세력을 완전 제거하지 못한
명의 상황을 볼 때 고려가 움직였으면 거의 고려땅으로 귀속됬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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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철령 이북 땅 내 꺼. 찜.\'이라고 명에서 통보한 이후 명에서 직접 압록강 건너에 역참 70여 개를 만든 거 보면 명에서 계속 신경을 썼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신이 직접 와서 철령위 설치를 통보하기도 했고요.
게다가 2차 요동 정벌 타이밍은 명의 북원 정벌 후 귀환하는 타이밍과 맞아 떨어지고요. 북원 정벌에 나선 병력이 15만이었으니까, 비전투 병력 포함 5만인 고려군이 수적으로 절대 불리합니다. 그리고 이성계가 지적했던 왜구의 뒤통수. 회군이 있었던 7월에 왜구가 광주를 점령해 버렸습니다. 이모저모로 요동을 점령해서 고려 땅으로 만들기에 상황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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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변경하기너무힘들어
kbs 1 라디오 다큐멘터리 역사를찾아서 에서 위화도 회군 이야기가 나오는데 흥미롭더군요.
http://www.kbs.co.kr/radio/1radio/history/aod/index.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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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위화도 사건..없이)고려가 지속되었다면,, 조선이 없으므로,세종이 태어나지도 않았고,
고려는,,세종처럼 애민정신으로 백성과 소통하려 한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으므로 (고려왕조 5백년동안,전혀 없었고,,그들은 한자와 이두에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음),,그래서..한가지 확실한건 지금 우리는 인터넷에.이두나 ,한자,영어로 글을 쓰고 있을겁니다.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위화도회군이 어찌보면,지금 우리들한테는 전화위복인 셈이죠, KBS역사스페셜.2010년 10월9일-한글창제-무료보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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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더기
고려말 당시 국력으로는 요동을 항구적으로 경영할 능력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통일전쟁으로 경험이 풍부한 명이 마음먹고 대군을 동원할 경우 고려의 국력으로는 방어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지요.... 명에서 조선을 껄끄러워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나 영락제 치세에 남경에서 북경으로 천도한 이후로는 조선을 경계했습니다. 수도에서 최단 거리에 화약무기를 제대로 다루는 제대로 된 군대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였으니까요... 만약 조선초 마음먹고 병력을 동원했다면 압록강부터 보름 이내에 북경을 포위공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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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뜨. 2차 정벌에는 문제가 있었는데, 북원 세력과 협공을 하기로 했는데, 출정 한 달 전에 북원이 명나라와의 전투에서 박살이 납니다. 또한 요동의 군벌 나하추가 20만의 병력을 이끌고 명에 귀순하기도 했고요. 이성계의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도 그 자체로는 충분히 근거가 있었고요.
북원을 박살 낸 명군이 요동으로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결국 전투를 해야 할 것이고, 이러면 이성계가 주장했던 불가론이 실현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생 제국이었지만 명나라도 대국이었고, 비오는 장마철에 원정군의 전투력이 정상적으로 발휘되긴 힘들죠. 1차처럼 보급상의 난점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리고 딱히 이성계가 친명파라 반대했던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2차 요동 정벌 전까지 이성계는 최영과 손잡고 있었습니다. 둘 사이가 벌어진 건 2차 요동 정벌 직전에 정벌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때문이었죠.
조선 건국 후에 주원장이 꼬장을 부리니까, 이성계와 정도전이 작당해서 3차 정벌을 준비하는데, 여기서 재미있는 건 주원장이 \'조선군 30만이 요동으로 밀고 들어오면 우리는 발림 ㅠㅠ\'이라는 보고를 받고 벌벌 떨었다는 내용이 명사에 기록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조선이 당시 30만을 동원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