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쓰다보니 쓸데없이 본문이 기네요 ㅎ

그깟 마일리지 아껴서 이자가 붙는것도 아닌데

싼 항공권 나오면 싼거 사서 타고 다니고

저가항공도 타고 다니고 이러다가

마일리지 모으고 모아서 아시아나만 30만이 넘었고..

거기다 뉴욕발 인천행은 14시간이나 비행하고

미국갈때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이코노미타고 라스베가스로 들어갔는데

하필이면 옆에 뚱땡이 미쿡 할아버지가 있어서 답답하기도 했고

큰맘(?) 먹고 체크인할때 비지니스로 변경해서 다시 표 발권해서 왔네요

발권해주는 직원이 첨에 35000마일리지 취소되고 4만마일리지 차감된다길래

비지니스가 4만마일 차감이면 난 왜 겨우 5천마일리지 차이인것도 모르고 

라스베가스 들어갈때 이코노미를 타고 갔는가.....

이러면서 허탈했는데

나중에 게이트에서 절 찾길래 가보니 잘못 안내했다고 ㅡㅡ;

62500마일 차감된다고...

아오....사람 놀리는거여 뭐여..

편명은 OZ0221 뱅기는 A380

아시아나 항공 비지니스 스마티움이네요..

찾아보니 뉴욕노선은 그냥 비지니스는 없네요

일반 비지니스가 편도 52500마일리지인데

스마티움이랍시고 편도 62500마일리지를 가져갑니다 ㅠㅠ

체크인시 비지니스 라운지 입장권 주는데..

스위스 항공 라운지던데.. 먹을게 별로였구요

PP로 윙팁 라운지도 방문했어야 되는데..

짐 검사가 엄청 오래 걸려서 시간 없어서 못 갔네요 ㅠㅠ

이 느려터진 미국새끼들(TSA 나쁜놈들.... 이유는 뒤에)

20년전에 탔던 대한항공 비지니스는 기억에 의하면 좌석이 좀 넓은거 말고는

좋은거 잘 몰랐는데

요즘은 다 이런건지 일단 좌석이 180도 눕혀지고..

옆에 사람 없으니 왔다갔다하기 편하고

귀마개, 안대, 이불, 베개주고 슬리퍼는 이코노미의 얇은 천 쪼가리에 비하면 두껍고 좋네요

일단 좌석이니 식사니 만족스럽긴 하네요

식사는

안심스테이크 골랐는데 맛 없어서 억지로 먹었어요..ㅠㅠ

도착전 간편식이랑 간식 사진도 여러장 있지만 3장만 올려 봅니다

원래 간식은 남들 다 먹는(?) 끓인 라면을 먹었어야 되는데..

라면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간식으로 과일이랑 샌드위치 먹었네요

술을 못 먹는 관계로 콜라랑 오렌지 쥬스만....

술 좋아하시는분들은 와인이나 위스키 종류도 많으니 술 계속 달래서 드시면

그래도 본전 생각이 좀 덜 날듯합니다

14시간 비행하면서 누워있다가 엎드려 있다 하면서 편안하게 왔더니

도착해서도 피곤하지도 않고

이렇게 인간이 좋은걸 알게되면 안되는건데

앞으로 장거리는 비지니스를 타는걸로......

비지니스도 이렇게 편한데..퍼스트는 얼마나 좋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근데 마일리지 좀 아깝......

어쨌든 뜻밖의 호사를 누리며 즐겁게 한국에 왔는데

근데!!!!!!!!

짐 찾을때 보니 제 가방이 테잎으로 칭칭 감겨서 나오더라구요..

하드케이스였는데

TSA 개늠들이 제 짐을 검사한답시고

자물쇠 양쪽을 임의로 파손...-_-

그리고 상단과 하단을 테잎으로 감아 놨네요

법적으로 보상 청구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거 싫으면 TSA 인증 자물쇠 달린 가방을 들고 오라는 소리를.....

아오..간나새끼들..-_-

가방속 짐도 훔쳐가는 경우가 있다는데..

다행히 비싼건 없어서 그런지 없어진건 없네요

지들이 짐 열어봤다는

안내장을 달랑 넣어놨네요.

저기다 전화해서 욕하고 원월드에 비행기 테러 한다고 하려다가

다음날 CIA에서 저희 집 찾아와서 똑똑하고 문 두드릴까봐

참았습니다

궁금하면 열어 달라고 하던가..-_-

미국이 왜 테러를 당하는지 알꺼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남의 가방 맘대로 부셔놓고 보상도 안해주니...

아마 테러의 시작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