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7월30일까지 여행 후기 입니다.

무작정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다같이 가자고 하여, 6식구 + 애완견1마리 여행 떠났습니다.

우선 일어나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긴 했습니다.

보통 유명한 계곡의 펜션 같은경우 6인 1박 비용이 20~27만원이 평균이더라구요.

딱 저희가 나온 기간이 성수기 기간이였어요.

지금도 성수기죠?

그래서 말이 나온곳이 거제도 옥계에 있는 캠핑장으로 정했어요.

몇 안되는 블로그 후기에 양옆으로 펼쳐진 백사장도 보이는거 같았고,

무엇보다 애완견 반입이 안되는데 특별히 허락을 해준다하여 이곳으로 정했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대충 보고.. 대충 봤는데.. 15만원 가량 나오더군요.

필요한 물건 집에서 챙겨서 고고씽!!

저기 멀리 거제도 휴게소가 보이네요^^

날씨가 우중충 하지만,

급하게 떠난 여행치고는 뭔가 잘 풀리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거제도 휴게소에 들려서 후문으로 나오니 보이는 풍경입니다.

아마.. 우리나라에서 거제도 휴게소만큼 뒷 배경이 멋진 곳은 왠만해서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일단 다들 아침부터 쫄쫄 굶은지라, 휴게소에서 군것질보단,

밥을 선택하였는데요.

전 산나물 비빔밥 선택!

7000원입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았어요.

이외의 식구는 우동1개, 짜장면으로 나머지 통일 이였어요.

우동 4500원, 짜장면 5000원.

전체적으로 우동이 제일 괜찮았고,

비빔밥은 뭐.. 실패 확률이 없죠.

짜장면은 너무 짜다고 해야하나요.. 소금간이 너~무 강했네요..

진짜 전부.. 정말 비추합니다.

그리고 한참을 달려서 거제도에서도 끝쪽에 위치한 섬같은곳.. 칠천도에 위치한

거제도 옥계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음..

사진도 미처 못찍었어요..

너무나도 작고..

해수욕장의 해변은 찾아볼 수 없었어요.

블로그 사진들에 나와있는 그런해변은 저희에겐 안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캠핑장 자체도 너무 작아서, 따닥따닥 붙어있고, 바다에 어디 해수욕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근처를 걸어서 살펴본결과 없길래.. 결국 다른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차를 나와서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봤어요.

그냥 뭐 별거 없더군요.

거의 칠천도 제일 끝부분에 다다르니, 아주 작은 소형 해변이 나오긴했어요.

하지만, 이미 거제도에서 마음이 떠난지라..

급하게 검색을 해보고..

밀양에 솔밭이 잘되어있다는게 보여서, 솔밭으로 향했습니다.

이때도 사진으로 남겼어야했는데.. 전날 잠을 별로 못잔지라.. 정신도 없고.. 너무 실망감이 커서..

거제도 이곳저곳 둘러보기도 하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달려서 도착하게 된 밀양솔밭입니다.

밀양 솔밭 입구에 들어서니 차가 들어가기도 전에 입구에 앉아 있는 아저씨 한분이 손짓하더군요 와라고ㅋㅋ...

결제를 해라는거였습니다.

카드는 안되고 무조건 현금만 됩니다.

현금영수증은 안된다고 말하더군요..

이때가 오후 5시30분입니다.

자고갈꺼냐고 하고, 텐트 몇개 사람 몇명 3가지만 묻더군요.

1박한다고 하고, 성인5명, 아동1명, 텐트1개라고 하였습니다.

금액은 33000원 지불 하였습니다.

밀양솔밭입니다. 

성수기임에도 아주 한산하더라구요.

저희 포함해서 텐트 쳐진곳이 10개이상은 안되었어요.

저희는 계곡 최대한 가까이, 내일 해가 올라도 그늘진곳을 선택할려고 했어요.

한산하죠.. 텐트도 안보이고,

사진에 나온 가족분들은 캠핑장안에 쳐져있는 유일한 그늘막 1개 밑에서 밥먹고 앞 냇가에서 놀고 바로 집에가는걸로

들어오신거같더군요.

저희 앞쪽으로 다른 텐트 1개 있구요,

저분들 같은경우는 밀양댐으로 피서지를 정했으나, 펜션이나 사람이 많아서 이곳으로 왔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배가고파서 코앞의 냇가도 가지도 않고 고기부터 굽습니다.

이것저것 재료도 씻어오구요.

이렇게 한끼 해결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본 계곡이 아닌 냇가입니다.

물놀이를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발만 담궈볼 목적으로 가봤습니다.

소금쟁이가 많더군요.

또한 물이 깊어도.. 어른 정강이 이상 되는곳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냇가물이.. 너무 더러웠습니다.

발 한번 내디딜때마다, 뿌연 죽은 이끼들이 올라온다고해야하나요?

이도 그럴께.. 눈에 보이는 바로 앞지역을 인공적으로 포크레인 자국이 있더라구요.. 땅을 파서 매우고 매꾸고

만들어놨더군요.

그나마 깨끗한 윗쪽에 자연적인 흐르는 곳은 상수원 보호차원에서 출입금지구역이구요.

정말.. 오늘 안풀리고 별로였네요..

밀양솔밭에서의 저녁입니다.

다른 블로그 글에서 보니,

전기 사용도 가능하고, 평상도 대여해서 보통 1박하는데 3만원대 이던데,

저희는 평상은 물론, 전기를 찾아볼 수 도 없었어요.

해가 지기전에 물어봤더니, 평상은 뭐.. 가볍게 질문 회피하고,

전기는 끌어다 쓰라고 하더군요.

어디있냐니까.. 잘 찾아보면 있다더군요..

(끌어다 쓸 장비도 없었지만요.. )

이게 캠핑초보의 현실인가봅니다ㅋㅋ...

날이 어두워지고 비상용 후레쉬 2개와 스마트폰 5개에 의지하고 다녔네요.

저 붕빛은 오후10시가 넘으니 켜주더라구요..

입구쪽을 보니 커다란 텐트를 여러대 펼쳐논 캠핑족 무리들이보이더군요.

그곳에서 전기도 끌어다 쓸 수 있는지, 불도 환했구요..

부럽더군요..ㅋㅋ

그리고 캠핑장 바깥쪽에 위치한 유일한 슈퍼? 같은게 있는데. 가격들이 일반 물가보다 적게는 1.5배부터 많게는 3배이상 비싸게 팔더라구요.

꼭 필요한 물건들은 미리 사가는걸 추천드립니다.

### 꼭 읽어 보세요 밀양솔밭 후기 ( 밀양 기회송림 후기 ) ###

밀양솔밭 후기 정리

+ ( 초보 캠핑족들에게 조언 )

1. 입구의 아저씨들 무리가 매우 불친절하다.

(그냥 앉아서 반말하듯이.. 대하며 물어보면 매우 귀찮다는 표정이 얼굴에 있다. 또한 뒷 사무실 같은곳은 그 아저씨들만의 도박장소)

2. 솔밭인데.. 냇가도 코앞에 있는데 저녁이 되도.. 새벽이 되도 바람이 안분다....

( 시원하지가 않다.. 자면서 너무 더웠다... 아예 모기장을 따로 쳐서 그안에 있어도 바람1점 불지가 않는다.. 말이 안된다 ㅜㅜ.. )

3. 평상, 전기 사용료는 무조건 포함되어있다. 원하지 않아도 돈을 내야한다.

( 또한 평상은 있지도 않다.... + 전기는 직접 끌어다 쓰는 장비를 가지고 와야한다. )

4. 차를 끌고 솔밭내에 진입이 안되서, 리어카를 이용해야한다.

5. 앞의 냇가가 정말 더럽다. 아이들 피부병 조심해야하고, 정말 놀기 좋은 장소가 아니다.

(공사를 한 흔적이 남이있습니다. 정리정돈이 안되어있고, 공사를 한지 얼마안된건지.. 물속이 너무 더럽니다.

또한 죽은 이끼들이 돌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매우 미끄러우니 조심해야합니다. 물 수심도 얼마안되서 넘어지면,

부상의 위험에 매우 큽니다. 그외의 물은 보호구역이라 출입금지지역입니다.)

6. 솔밭이라그런지.. 거미, 바퀴벌레, 개미, 불개미, 하루살이등.. 온갖 벌레가 있다.

7. 샤워실은 돈 받는 사무실옆쪽에 위치하여 있는데, 샤워실이 잘 되어있고, 오후8시까지 사용가능하다.

(단 샤워실 내부 옷갈아입는 장소에 하루살이 수백마리가 붙어있으므로 주의해야함)

8. 매점 물가가 정상적이지 않으니 필요한 물건은 꼭꼭 준비해서 가는게 절약이 된다.

결론

- 저희가 초보라서 그런지 몰라도, 아이들 물놀이나 어른 물놀이를 하기에 물이 매우 더러웠고, 물놀이 하기에도 적합하지도 않고,

솔밭이라 하여 시원하다고 느끼기는 커녕 바람 1점 없었습니다.

또한, 매표소의 직원의 친절도도 매우 안좋았습니다.

중요한건, 다음날 금요일임에도.. 저희가 아침10시쯤 그곳을 빠져나올동안 1팀정도만 들어가더군요.

왜인지 알꺼같았습니다.

1번 와서 겪은 사람은 밀양시민이라도 안 찾아올꺼같더군요.

저의 옆에 있던 텐트 식구들은 와이프분이 남편분에게 여기서 도저히 못자겠다고 그냥 집에 가자고 하며, 결국 집으로 철수를 하였고,

앞에 있던 팀은 저희와 마찬가지로 저녁까지 있어도 되는데도 불구하고 다른곳으로 옮긴다며, 저희와 함께 철수하였습니다.

물론 저희도 물놀이따위는 하지도 않고 철수 했습니다.

또한 가격도 사용도 안함에도 무조건 내야하는 조건이 있다는것도 안좋았습니다.

이상

영원히 안가기로 결심한 밀양솔밭 1박 후기 였습니다.

# 직접 돈내고 들어간 솔직한 후기이구요, 초보 캠핑자라서 그럴 수 있지만, 보통 대부분이 블로그글보고 가는게,

정작 초보 캠핑하는분들에게는 도움이 될만한게 전혀 없더군요. 제가 느낀 느낌 사실대로 쓴 후기입니다. #

뭔가.. 하루종일 차로 이동만하다가 허겁지겁 밥을 먹고, 밤새 더위에 시달리며.. 1박은 매우 실패로 끝난 1박 후기였네요ㅋㅋ

2박은 밀양댐으로 갔구요 다음 포스팅에 적어드릴게요^^.

ps. 사진 용량 줄이기 작업하는데 블로그에 올린 사진 활용했네요.

2번이나 작업하기엔 손이 너무 가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