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일본여행24
- [* 비회원 *]
- 등록일 2019-06-04 15:47
- 조회수 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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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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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수
첫 여행이셔서 갈피가 안 잡히신다면 한가지 조언을 드릴게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 것 보다는 그 시간에 어떻게 할까 (가서 어떻게 여행을 할까)에 더 촛점을 맞춰서 생각을 하시는 게 더 좋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여행지로 일본은 아주 좋습니다. 전반적인 난이도가 아주 낮은 초심자에게 좋은 지역이거든요. 도쿄로 가던 오사카로 가던 아무대나 상관은 없습니다. 그걸로 고민할 시간에 그냥 동전 던지기로 한 곳을 정하고서 그곳에서 뭐할까 정보를 취합하고 하시는 게 훨씬 낫습니다.
친구들이 함께 해외여행을 왜 나가는 지, 가서 해보고 싶은 게 뭔지, 그런 걸 취합해서 그것에 맞게 준비해 보세요. 그럼 하나씩 풀립니다.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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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수
오사카 여행은 크게 지역을 어디까지 가보냐에 따라서 2가지 방식으로 나눠집니다. 오사카 시만 가느냐 오사카 시 주변도시까지 확장해서 여행하느냐 인데,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부산에 여행가서 부산시에서만 여행을 하느냐 부산 주위의 다른 도시까지 가느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첫번째 오사카 시 자체만 탐방하는 방법입니다. 여정의 범위를 오사카 시 내부로만 정하시고 오사카 시 내에서만 여정을 짜는 겁니다. 언급하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오사카 시 내부에 위치합니다. 교통패스를 오사카 시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걸로 정하고요. 예를들어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입하시면 교통패스 말고도 몇 몇 인기 관광지역 입장할인권까지 있거든요.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니 주유패스에 맞게 일정을 짜시면 간단합니다.
두번째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오사카 주변도시인 교토, 고베, 나라 등을 일정에 넣는 방법입니다. 이쪽까지 커버하는 교통패스가 존재하고요. 교토, 나라는 우리나라 경주같은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과거의 유적지와 문화유산이 남아있는 곳이고요. 고베는 일종의 항구도시라고 보면 됩니다.
첫번째는 루트가 오사카 시내만이라서 이동도 편리하고 전체적인 난이도가 쉬운 편입니다. 도시여행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바닷가 없는 부산에 놀러가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오사카를 벗어나서 주변도시까지 가야하기에 이동도 시간이 더 걸리고 그래서 첫번째보다는 여행난이도가 더 올라갑니다. 대신 문화 유적지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교토같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부산을 중심으로 경주에 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뭐 할게 있나요? 라고 묻는 것보다는 나는 여행을 가는 이유가 뭐이고요. 뭐가 하고 싶어요. 이런 걸 즐길 수 있나요? 라고 묻는 게 좋습니다.
예를들어 음식으로 비유하면 나는 짜장면을 좋아하는 데, 뭐가 유명하냐고 추천을 받았더니 해물탕을 추천해 줍니다. 그런데 나는 새우 알러지도 있고 해산물은 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럼 해물탕은 의미가 없는 거죠. 여행도 똑같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뭐고 그것에 맞는 일정을 짜는 게 중요하지, 뭐가 유명한지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오사카에 유니버셜이 있고 유명하지만 놀이기구 타는 것도 싫어하고 줄 거는 것도 질색인 사람에게 유니버셜을 추천하는 건 큰 실수거든요.
유명한 여행지는 여행 가이드 북이 있고요. 뭐가 유명한지 어떤걸 할 수 있는 지는 최신 여행가이드 북에 다 있습니다. 가이드 북을 구입하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책방에 가서 그냥 대충 훓어만 보세요. 다 나와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가까운 도서관에 가 보시면 최신판은 아니지만 유명한 곳은 10년전 책이나 지금 책이나 다를 게 없이 똑같습니다. 가이드북을 찾아보시는 게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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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링고는사과
무성의한 질문글에 정성넘치는 답글 감동이네요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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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수
댓글 감사드립니다.
글쓴이만 보는 댓글이 아니기에 다른 분이 보시더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야 좋습니다.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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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수
슈가자몽 // 후쿠오카도 오사카와 비슷하게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 후쿠오카 시를 중심으로해서 후쿠오카만 집중하는 여행입니다. 동선이 짧고 단순하고해서 난이도가 아주 낮은 편이고요. 그래서 초보자가 짧은 기간 가기에 좋은 초심자 추천지역입니다.
두번째는 오사카와 마찬가지로 오사카 주변 간사이지방 도시까지 확장을 하듯이, 후쿠오카 또한 큐슈지방으로 확장해서 여정을 짜는 방식입니다. 오사카와 다른 점이 있다면 큐슈지방 자체가 크기 때문에 북큐슈와 남큐슈로 나뉠 수 있고요. 보통 북큐슈를 많이 갑니다. 남큐슈까지 가려면 더 멀어지니까요. 오사카와 다른 점은 오사카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외각으로 주변도시를 가는 방식이지만, 북큐슈는 일정을 짜기에 따라서 북큐슈를 한바퀴 순환해서 도는 방식으로 여정을 짜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큐슈지방은 온천이 유명한 곳이 많아서 효도여행이나 부모님이나 혹은 가족끼리 온천여행을 위해서 오는 경우가 많고요.
오사카와 비교해서 추가 설명을 드리면, 오사카에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다면 큐슈에는 하우스텐 보스라는 유럽풍 도시를 꾸며놓은 테마파크가 유명합니다. 오사카 근처에 고베가 있다면, 큐슈에는 나가사키가 있고요. 둘다 개항을 한 항구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네요. 그래서 이국적인 풍경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온천으로는 유후인과 벳부가 가장 우리나라 관광객이 방문하는 온천 지역이고요. 더 자세하게는 저도 온천 전문가가 아니라서 디테일하게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온천마을까지 속속들히는 모르네요. 작은 소규모 온천마을로는 쿠로가와 마을이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3대성이 오사카성, 히메지성, 구마모토성으로 알고 있는데요. 오사카성은 중간에 다시 콘크리트로 복원한 것이라서 나머지 2곳보다는 떨어진다고 보면 됩니다. 가장 유명하고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성은 히메지에 있는 히메지성이고요. 오사카에서 1시간 반이상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마모토성은 큐슈에 있고요. 후쿠오카에서 구마모토까지는 얼마나 걸리는 지 기억이 안나네요. 지금 ^^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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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했니
3대성 중에 2군데는 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일부러 가야하니까 오사카성 한번가서 앞에서 인증샷 찍고오면 대충 나 일본 갔다왔다 할수있으니 보통 추천하는게 낫긴해요. 개인적으론 히메지성을 한번 가고싶은데 여기는 히메지성빼곤 진짜 주변에 뭐없는게 아쉽더라구요..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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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했니
말씀들으니까 진짜 없구나 실감이 나네요 ㅋㅋ 저도 오사카성은 실망하고 인터넷에서만 본 히메지성의 색감을 느끼고 싶어서 언젠가는 꼭 가볼려구요 ㅎㅎ 오사카성은 가볍게 다녀오시는 분에겐 추천할순 있는거 같아요. 남에게 보여줄때 제일 그럴듯한게 오사카성이랑 후시이미나리더라구요. 막상가서볼땐 별로였는데 말이죠..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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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봉이아부지
히메지성 언덕베기라 엄청 힘들었던 기억이... 다만 성 자체는 이쁘고 괜찮습니다. 중국사람 별로 없어서 좋았어요.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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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네드베드
4박 5일이면, 계장수님 말씀대로 오사카 고베 나라 교토 중에서 적절히 섞어서 가심 됩니다. 오사카가 있는 지역을 간사이(관서)라 하는데 여행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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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URA2016
쿄토도 추천 드려요...잘모르시면 오사카 주유패스 2일권 끈어서 다니시는것도 좋아요..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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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했니
오사카는 주유패스 검색하셔서 주유패스에서 공짜로 가는데만 갔다와도 어디다 일본 갔다왔다 하실수있지요.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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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얌체
오사카 4박5일 1일차 숙소 고베일때 공항에서 오사카와서 점심먹고 - 고베로 이동 후 관광 및 쇼핑 그리고 야경까지보고 마무리 2일차 숙소 교토일때 고베규로 점심먹고 교토출발 교토 관광지 몇군데 훌터주고 마무리 3일차 숙소는 오사카시내 난바 교토서 몇군데 관광지 보고 오사카입성 후 관광지 훌터주고 마무리 4일차 숙소 오사카 맛집위주로 쇼핑위주로 돌아당기고 저녁엔 온천하고 마무리 5일차 고향앞으로 행여 못본 오사카 관광지 있으면 보고 공항오는길에 아울렛매장에서 깔끔하게 쇼핑 후 집으로
일단 숙소 및 관광지 맛집등 가고자 하는 곳 쭉 나열 후 일정을 잡으면 편합니다. 거기에 맞게 교통편 패스도 고르면 되구요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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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첫째날.
오사카도착→ 숙소 짐풀고→ 도톤보리(군것질)→ 덴덴타운→ 신세카이에서 저녁&술
둘째날. 주유패스로 오사카성, 우메다 공중정원, 가이유칸 등 둘러보고 밤에 공짜온천 스파스미노에
셋째날. 아침일찍 출발해 히메지성 갔다오면서 고베에 들러서 고베타워, 모자이크 방문 (돈 좀 쓰려면 고베와규. 약 사천엔이상부터 시작)
넷째날. 교토 (후시미 이나리신사, 기요미즈데라, 금각사, 은각사, 니죠성, 기온거리 → 다못감 택3~4 ★추천루트. 후시미이나리신사→ 기요미즈데라→ 은각사→ 야사카신사→ 기온거리
다섯째날. 하루카스300→ 난바, 덴덴타운 쇼핑→ 집으로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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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리짱
정말 가는건 맞는지? 피드백도 대충 하나로 끝내고 우문 하나에 현답들만 쌓이고 친구 셋이 모이면 스승이 있다는데 그속엔 차고 넘치는 일본여행 검색해 볼 그 누구가 없나 보네요 이미 정보를 얻었다면 고맙다는 덧글 남기는 것도 귀찮은데 여행 그것도 해외로 거기다 일본이라면 속도 없이 고맙다거나 실례한다거나 미안하다는 일본인들 한테 무슨 대접을 받을런지 기본 영어 된다고 들이밀어 봐야 대꾸할 사람 찾기도 힘든 일본에 가서 멘붕 없기를 아는 만큼 보이고 뿌린대로 거둡니다 즐겁고 건강한 여행들 되세요~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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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공개찬성
그러게 전부 다양하게 질문만 있네요.
이 글 역시 그냥 던진 글 같습니다.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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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본문보다 댓글들이 더 알차네요.고수분들 많이 계십니다.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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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경동안방극장
나중에 오사카 가게 되면 도움될 댓글이 많네요.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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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장수 / 슈가자몽 // 후쿠오카도 오사카와 비슷하게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 후쿠오카 시를 중심으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