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앙 사용기 게시판에 올린 글인데, 다시 여기에도 올려보아요^^ 정보 공유 합니다! -
안녕하세요.
간이 콩알만해지며 아이패드2를 방금 수리한 기념으로 소소한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에 클리앙에서 아이패드2가 10만원 쿨매로(대신 액정에 금이 조금 감) 구입하여서,
사실은 그냥 사용하려고 했는데 금이 한번 가니깐 계속 쭉쭉 나가길래 인터넷을 뒤져서 글들을 참고하여서 액정을 수리했습니다.
아이패드2 같은 경우는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한다고 하기래 너무 겁내했었는데요,
의외로 생각보다 쉽게 해결하였습니다. 간단한 팁들을 이야기하겠습니다.
1. 참고한 문헌
우선 인터넷에 괜찮은 메뉴얼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 액정수리와 관련한 동영상 : http://www.youtube.com/watch?v=xZ788PnVXFE
- 국내 유저의 수리기 : http://mutizen.tistory.com/1136
- ifixit : https://www.ifixit.com/Guide/iPad+2+GSM+Front+Panel+Replacement/11968
저는 이 3곳을 참고하였고, 첫번쨰 영상을 먼저 보고 시뮬레이션을 해본 다음 두번째와 세번째 글을 정독하였고,
세번째 글을 주로 참고하였습니다. (굉장히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2. 구입 제품(액정)
그리고 알리에서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약 16000~17000원 정도 합니다.
http://www.aliexpress.com/snapshot/6111779551.html
제품을 보면 수리도구도 준다고 써놨는데, 실제로는 주지 않아서 당황했습니다.;;
3. 준비도구
일단 액정은 넉넉히 2주 정도 잡으면 도착합니다.
먼저 수리도구가 저처럼 없으시다면 기타피크(틈새 사이에 집어넣기 편합니다.), 헤어드라이기, 2mm 십자 나사, 액정 닦을 천,
이렇게 4가지를 준비합니다.
4. 과정
- 액정과 아이패드 분리 작업
먼저 헤어드라이기로 액정의 네부분을 골고루 데워줍니다. 그래야 접착 성분의 끈쩍함이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그리고 기타 피크로 사이를 벌려가면서 접착성분으로부터 액정을 떼어냅니다.
이 때 주의 할 점은 와이파이 선 부분입니다. 참고 문헌을 보면 다 이부분에 대해 극도로 조심을 구하는데,
그 이유는 와이파이 부분이 아주 얇은 전선으로 홈버튼 옆에 있습니다. 그 전선은 얇은 네모난 부분(와이파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네모난 부분이 액정의 접착 성분으로 인해 떼어내려는 액정과 붙어 있고, 나중에 작업하다가 액정을 마구 떼어낼시,
이 전선이 끊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저도 상당히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그냥 똑같이 기타 피크로 떼어내면 됩니다.
- 액정 분리 작업시 팁
그렇게 살살 떼어내면 되며, 이 과정에서 팁은 액정이 만약 깨져 있는 상태라면 작업하고 있는 곳이 아주 자잘한 유리들로 난리가 날 것입니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깨져 있는 액정 위를 먼저 테이프로 붙여놓습니다.
저의 경우엔 액정보호필름이 붙여져 있는 상태였고, 난리가 나지 않는 선에서 잘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 홈버튼 작업과 액정과 연결된 선 제거 작업
이 부분은 쉬우니 위의 메뉴얼을 보고 따라하시면 되겠습니다.
- 스티커를 붙이고 새로운 액정을 연결하는 작업
스티커를 붙이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어떤 메뉴얼도 나와 있지 않고 심지어 보내준 스티커가 아이패드2에 잘 맞지 않았습니다;;
아이패드 미니 용 같았는데,, 저의 경우엔 맞지 않는 부분은 잘라서 다른 남는 부분에 붙이는 등의 작업으로 이를 보완했습니다.
스티커 붙이는 일이 은근히 일이였습니다.
새로운 액정을 연결하는 작업 또한 메뉴얼에 잘 나와있습니다.
- 새로운 액정을 아이패드와 합치는 작업
여기서 주의할 점은 먼저 액정과 아이패드가 부착되었을 때에 어긋나기가 쉽다는 점입니다.
모서리와 모서리를 잘 맞추면서 천천히 붙이는 작업을 해야 어긋나지 않고 잘 붙게 됩니다.
또한 액정 판넬에 지문과 먼지가 있기가 너무 쉽습니다. 저는 테이프로 떼어내고 안경 닦는 천으로 계속 닦으면서 작업하였음에도,
일부 먼지는 다 제거가 되지 않았습니다.
가습기가 있다면 가습기 틀어두고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또는 에어 스프레이가 있다면 그걸로 먼지를 제거하면서 작업해도 되겠습니다.
5. 완성
- 망할 것 같았는데, 너무 의외로 손쉽게 작업이 되서 기쁜 마음으로 강좌 게시판에 글도 남깁니다. ^^;;
액정을 수리하니 완전 새 아이패드2로 돌아왔네요.
액정이 고장 나셨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제가 위에 안내한 메뉴얼과 제가 쓴 주의사항들을 보시며 작업하시게 될 경우에 좀 더 수월하게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싼 가격에 액정을 수리 할 수 있으니 한번 자가 수리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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