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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ell 님이 주최한 팔당-> 춘천 벙을 갔다왔습니다.
나름 전날 고개 2개를 넘었으니 평지 샤방샤방을 가겠다는 목적하에 갔는데
어느분이 팔당-> 춘천을 꼭 4시간만에 가야한다는 어느 참석자 분이 있다는 말에
긴장하며 아 샤방이 아니라 빡세게 가겠구나 했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분은 안 오셨군요.
덕분에 나름 샤방샤방하게 가게 됐습니다.
대략 팔당-> 춘천이 87~88킬로쯤 되는 거리인데...
23킬로쯤에서 편의점서 한번 휴식
44킬로쯤에 위치한 편의점서 한번 휴식
63킬로쯤의 강촌 편의점서 휴식
캬 널럴하게 쉬었습니다 ㅋㅋㅋ
가면서 envell님이 대부분을 끌고 가고 저는 딱 10~12킬로 즈음만 리딩 했는데...
사실 40~50킬로즈음 구간서 제가 더 끌고 가고 싶었으나
전날 먹은게 거시기 했는지 장트라볼타 상황이 발생...
빡세게 달리면 가스가 부악부악 압력 팽창 - 항문팽창 - 와장창 - 난 틀렸어! 가 우려되어
리딩을 못해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강촌 편의점 근처 화장실서 그나마 상태를 회복했는데
역시 가스는 무서운 겁니다 ㅎㄷㄷ
어쨋든 덕분에 나름 중장거리 편하게 다녀오고 닭갈비도 맛있게 먹고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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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울줄 알았는데 바람이 차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