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HDR-PJ30 개봉기를 작성하고 난 후 본격적인 이야기 구성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캠코더를 처음 사용해보기 때문에 DSLR과 어떤 영상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궁금했습니다.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도 궁금해 하시는 걸로 피드백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재미있게 공감할 수 있으며
또한 ‘이러이러한 부분에 차이가 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을까?
고민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제가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리뷰를 했었지만 요즘들어 자주 했었던 자동차 관련 제품 리뷰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 맞어! 블랙박스!!! 그게 있었지?
현재 출시되기 전 체험단에게만 제공된 1920X1080 30FPS의 풀HD 블랙박스
그 외에도 다양한 제품테스트를 해봤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서 보여지는 결과들을
분석하기에 이것만큼 적당한 테스트는 없을 거라 생각되었습니다.
오홍홍홍홍~!

도로위를 블랙박스처럼 찍어보자~!

위 사진은 블랙박스 녹화영상의 캡쳐화면입니다.

소니 핸디캠 HDR PJ-30을 블랙박스와 비교하기 위해서 시도한게 아닙니다.
블랙박스가 아무리 잘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소니의 영상기술을 따라 잡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필자는 왜 이렇게 해봤는가?

한마디로 소니 핸디캠의 다양한 테스트를 위해서 였습니다.
이런 저런 영상을 만들어 보기전 내가 사용하는 제품의 스펙보다 테스트를 직접 해 봄으로써
제품의 특징을 보다 잘 알게 되고 어떻게 영상이 녹화 되는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였습니다.

도로의 울퉁불퉁한 면을 지날 때
지하도를 지날 때
오후일 때와 저녁일 때
헤드라이트를 비춰봤을 때
등등등

이렇게 다양한 테스트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또 있을까요?
일단 맛보기 부터 한번 보시죠.

위에 영상이 블랙박스 녹화된 영상이구요.
아래는 같이 녹화하고 있던 HDR-PJ30 실제 녹화영상입니다.

블랙박스에서 핸디캠의 모습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냥 대쉬보드위에 얹어 놓고 녹화했습니다.ㅎㅎ
그래서 블랙박스 녹화화면에서 캠코더가 덜덜덜 떨고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HDR-PJ30에 녹화된 영상을 보시면 그만큼 요동치는 것을 보실 수 있나요?
신기하게도 녹화된 영상은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손 떨림 보정범위보다 10배나 커진 새로운 기술탑재!
뉴 광학식 스테디샷 액티브모드입니다.

DSLR의 영상녹화도 손떨림 보정까지는 가능하지만 촬영자의 움직임까지는 보정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이렇게 3차원 보정기술이 탑재 되기 때문에 녹화된 영상을 큰 화면으로 볼때도
눈 아프지 않게 편하게 보실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위의 영상과 같습니다.
윗 동영상은 소니 알파 580으로 촬영된 녹화영상이고 아래 동영상은 소니 핸디캠HDR PJ30으로
촬영된 녹화영상입니다. 기존에 제 리뷰들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테스트 할 때 만큼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테스트 하는거 아시죠?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살금살금 걷는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오바해서 정말 ‘터벅터벅’ 걸으면서 좌우로 흔들며 찍어봤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보정이 되는 걸 보면서 기술은 기술이구나~ 생각했습니다.

또한 소니 HDR-PJ30은 좁은 실내에서도 넓고 시원하게 보여주는 29.8㎜
초광각을 지원하기 때문에 답답한 느낌없이 뒤로 물러서지 않고도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 낼 수 있습니다. 실제 녹화영상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시야가 정말 넓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니 핸디캠 HDR-PJ30을 블랙박스처럼 사용해보고 테스트한 결과물에 대한 영상을
여러분들이 쉽게 보실 수 있도록 편집해 봤습니다.
1440X1080으로 녹화하여 1280X720으로 인코딩하여 만들었습니다.
그외 어떠한 보정도 거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