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듀라에이스라고 불리는 시마노 사의 XTR 최상급 체인이고요.
몇년전만 해도 2만원 초반이면 구매 가능했었는데, 요새 점점 가격이 오르더라구요.
게다가 일본 지진 여파로 시마노 부품 단가 인상으로 인해, 수입 유통사는 부품가 5%인상했는데
체감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소한 10~20% 가격이 뛴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일단 기존의 사용했던 체인은 시마노 HG-53 이고요. 솔직히 체인이 가격이 저렴하면 그만이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저가의 KMC나 중.고가의 SRAM 등이나 9단 체인의 가격이 상당히 많이
뛰어서, 가격적인 차이가 별로 없더라구요.
일단 시마노 HG-53과의 특징적인 차이는 아연코팅 유무라고 할수 있는데요. 뭔가 부드럽다거나
그런것은 모르겠고요. 처음에 체인을 바꿨을때 아무래도 새 체인이라 그런지, 기름치고 가는 느낌
그런 부드러움을 느꼈고요. 몇번 타니, 그것도 잘 모르겠더라구요.ㅎㅎ
다만 기존 체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두가지 입니다.
부식에 강하고, 먼지에 강하다
제가 체인만큼은 깔끔을 떠는 편이라, 상당히 체인에 신경을 쓰는데요. 체인이 시커멓게 먼지끼면,
괜히 답답하더라구요. 근데, 기존의 시마노 HG-53의 경우 기름 칠하고, 타다보면 먼지가 묻을수 밖에
없는데, 이걸 지워내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경유와 각종 세척제, 계면활성제 같은 방법을 다 동
원해봤는데, 정말 처음에 샀을때 그 깔끔한 체인 색은 돌리기가 힘들더라구요.
근데 cn-7701 체인의 경우 아연 코팅 덕인지, 세척하기 상당히 용이합니다. 정말 쉽게 더러움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만족 스러운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체인을 청소할때 스프라켓이나,
크랭크쪽까지 다 딱아 줍니다. 하루에 40km정도를 뛰고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번씩 체인을 청소하고,
자전거 타고 돌아오면, 휴지로 체인을 닦아주고, TF2 스프레이로 아주 살짝씩만 뿌려줍니다.
이 상태로 사용하는데, 현재 체인은 은색을 깔끔히 유지해줍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부식에 강하다는 건데요. 예전의 체인을 물로 세척하고 30분만 놔둬었는데, 부식이 시작
되더라구요. 그래서 체인은 물에 약하다라는 것을 인지하고, 체인에 물을 묻히는 것에 상당히 조심을 하는
편인데요. 운동하면서 어쩔수 없이 비를 맞아도 집에 와서 휴지로 닦고 TF2 스프레이로 살짝 뿌려주면
부식이 전혀 생기지 않더군요. 확실히 부식에 조금 강한 편이긴 하나, 제품 자체가 아연이 아닌, 아연 코팅
이라, 쓰다보면 아연 도금한 부분이 부분적으로 코팅이 벗겨질거라, 너무 신뢰하는 것은 아닌것 같고요.
암튼 한번은 써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샵에서 가격을 물어보니, 장착까지 4만 5천원을 부르는 것으로 보아, 가게에 따라 다르겠지만, 4~5만원선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부담스럽다면, 인터넷에서 3만5천원 정도 하는데... 체인마디 맞추고, 끼우는 작업
생각하시면, 자신의 능력껏 선택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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