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8월 22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기어스 오브 워3(Gears Of War3)'의 기자간담회와 팬미팅을 함께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어스 오브 워3의 개발자인 짐 브라운(Jim Brown)이 참석하여 한국의 팬들에게 직접 제품을 시연하며 게임 개발 배경 및 주요 특징들에 대해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데모와 프레젠테이션과 더불어, 질의응답까지 직접 도맡았다.

▲ 본행사는 인트로 비디오의 상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송진호 이사의 인사말 모습

본 행사에 앞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송진호 이사는 Xbox 360 콘솔이 지난 2006년 발매 이후, 5년여 시간이 흐르는 동안에 전세계적으로 5500만대 이상의 콘솔을 판매하고, 3500만명 이상의 엑박 라이브 유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12월에 런칭된 키넥트는 IT 기기 중에서 가장 단기간에 많이 팔린 기기로 기네스북 등록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어스 오브 워 3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최종판이다. 대미를 장식할, 최종판이다. 기대와 성원에 수석 레벨 디자이너인 짐 브라운 씨를 초대해 아시아 최초로 설명하고 질의응답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 짐 브라운 리드 레벨 디자이너가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소개되었다.

▲ 2편과 3편 사이의 일들을 설명하는 영상 상영에 이어, 게임 주요 내용이 소개되었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짐 브라운은 게임 개발사인 에픽 게임스에서 ‘언리얼 토너먼트(Unreal Tournament)’의 개발을 주도하였고 이번 기어스 오브 워3 개발에서는 수석 레벨 디자이너를 맡은 핵심인물. 이처럼 게임제작의 중요한 역할을 한 개발자가 직접 소개하는 기어스 오브 워3의 런칭 행사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아주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기어스 오브 워3는 역사상 가장 강렬한 비디오 게임의 종지부를 찍을 기대작으로, 에픽 게임스가 Xbox 360 전용으로 독점 개발한 시리즈 최종편이다. 유저들은 델타부대 리더인 마커스 피닉스로 플레이하며 희망, 생존 그리고 우정의 대서사시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게임 스케일 자체가 엄청나게 만들어져, 시리즈 작 중에서 가장 많은 모험과 피어처를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컨텐츠가 집약되었으며, 쉽게 이해되고 플레이되는 게임으로 만들자는 목표 하에 제작되어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작품 중에서 시스템 완성도가 제일 높다.

▲ 짐 브라운은 3편의 도입부를 플레이한 영상을 보여주며 게임 진행방식을 소개했다.

▲ 호드 2.0 브리핑 비디오 상영 후에는 호드 모드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었다.

▲ 현장에서 희망자를 뽑아 호드모드를 직접 플레이하는 데모 시연 순서가 진행되었다.

이번 시리즈에는 남녀 캐릭터와 램번트(Lambent)라는 해저 생물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게임플레이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인 플레이 모드, 비스트 모드, 호드 모드, 경쟁 모드 등 다양한 플레이 모드가 추가되면서 게임 플레이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뿐만 아니라, 기어스 오브 워3는 Xbox 360의 뛰어난 시각구현의 한계에 도전한다. 언리얼 엔진 3기술의 발달을 통해 게임 개발자들은 그래픽, 애니메이션, 밝기 등을 향상했으며, 이에 따라 유저들에게 풍부한 배경의 파괴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기어스 오브 워’시리즈는 Xbox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타이틀 중 하나로, 전 1, 2편 시리즈 합계 총 1,300만의 판매고를 올렸다. 관련 소설이 뉴욕 타임지 선정 베스트셀러로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곧 영화화될 예정으로 콘텐츠 분야에 있어서 그 영향력이 막대하다.

▲ 짐 브라운의 순서가 끝난 뒤, 한국에서의 판매계획 등이 공식 발표되었다.

▲ 에픽게임스 클리프 B 디렉터의 영상 메시지를 끝으로, 주요 순서는 마무리되었다.

한편, ‘기어스 오브 워 3’ 특별 한정판은 기어스 오브 워 3부작 시리즈를 기념으로 간직하려는 팬들에게는 꼭 있어야 할 아이템으로 탄생했다. 옥투스 공로 훈장이 들어있는 옥투스 훈장 보관함, 멀티 플레이 전용 아담 피닉스 캐릭터, 연합 사령부에서 휘날렸던 COG 깃발, 유서와 해머 오브 던의 초기 설계도 등 아담 피닉스의 개인물품 외에 기타 피닉스 일가의 기념물이 포함되어 있다. 추가 다운로드 컨텐츠를 다운 받을 수 있는 1종의 보너스 카드까지 포함된 한정판 판매 가격은 69,000원이며, 8월 23일부터 말일까지 인터파크, CJ몰, 동서게임몰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일반판은 오는 9월 1일부터 18일까지 옥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 CJ몰, 롯데닷컴, 신세계몰, 동서게임몰에서 예약구매가 가능하며, 추가 다운로드 컨텐츠를 다운 받을 수 있는 1종의 보너스 카드도 포함되어 있다. 일반판의 가격은 57,000원이다.

▲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 팬들은 현장에서 직접 완성된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잇었다.

▲ 행사장에서는 짐 브라운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본행사 종료 후 제공되었다.

Q1. 향후에 MO, MMO 식의 온라인 게임 계획이 있는가?

현재로서는 스토리를 완결하는데 집중해, 이번에 3편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 이후에 어떤 활동이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는 어떠한 계획도 없다.

Q2. 기존 모드 외에 아케이드 모드가 소개되었다. 아케이드 모드는 Xbox Live로만 즐길 수 있는가? 개인이 로컬에서도 할 수 있는가?

아케이드 모드는 로컬에서도 지원된다. 아무래도 온라인에서 친구들과 하면 더 즐거울 것 같다.

Q3. 싱글플레이 모드에서 마커스 외에 콜로 플레이하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되었다. 이게 서브플레이 수준인것인지, 마커스와 동등 수준으로 싱글플레이 비중이 올라온 것인지 궁금하다.

콜은 원래 스토리 처음부터 포함이 되어 있는 캐릭터다. 그런데 싱글플레이 스토리라인에서 콜이 조작 가능해진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이 캐릭터로 플레이할 수 있는 세션이 일부분 포함되어 있다. 그 부분이 콜이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 있는 세션이다. 왜냐하면 이 세션은 마커스 관점이 아니라 실제 고향 출신인 콜의 시점에서 스토리 전개하는 것이 감정적으로 전달력이 더 높아서 그랬다. 콜 만이 아니라 다른 캐릭터로도 잠깐 플레이 가능하지만, 게임은 어느 정도 지나면 마커스 시나리오로 돌아오면서 마커스 관점에서 게임이 진행되는 구조다.

Q4. 기존 시리즈들이 생각보다 짧다는 인상이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 작품보다 분량이 더 늘어난 것 같은데, 플레이타임이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가?

사실 플레이타임은 사람마다 다르다. 스킬이 좋으면 금방이다. 그런데 평균적으로 말하자면, 2편이 8~12시간 플레이타임을 가졌다. 3편은 통계치는 아직 없지만 예상으로는 12시간부터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Q5. 2편 호드모드에 비교해 3편 호드모드 게임플레이 시간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영화화와 관련해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있는가?

플레이타임은 호드모드에서도 마찬가지다. 딱 말하기 어려운 게, 여러 차례 실패하면서 진행해 나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좀 더 강력해진 적, 방어기지, 무기들 등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하자면 이전보다 많이 길어졌다고 본다. 호드모드는 가장 큰 매력이 플레이를 더 많이 하면 할수록 많은 것을 언락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첫 시도에서 여러가지를 다 해서 언락을 많이 하면 다음번 플레이에서 처음 플레이와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 사람과 같이 플레이하다보면, 각자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이전에는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것을 파악하는 즐거움이 있다. 영화는 지금 제작 중이라는 것 정도만 밝힐 수 있다.

Q6. 3편 호드모드를 보니, 기존 2편은 스타팅 포인트가 지정되는데 비해 좀 다른 것 같다. 호드 2.0 들어가면서 스타팅 포인트을 지정하고 시작한다. 차단막와 튜렛 등을 설치를 하는데, 처음 스타팅포인트가 깨진다거나 그러면 게임이 실패가 되는 것인가?

2편은 차단막 등 방어시설이 없었다. 그런데 그 때에는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이 위치한 곳을 지키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되었다. 이 아이디어를 계속 유지하면서 3편에서 포티피케이션 이라는 방어기지 아이디어가 구현되었다. 그리고 각각 여러 개의 커맨드 포스트가 존재한다. 그래서 커맨드 포스트를 하나 이상 사서 더 넓은 지역을 지킬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쓸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이다. 내가 지킬 베이스가 크면 클수록 파워는 더 약해진다. 그래서 결국은 전략의 문제가 된다. 어떻게 싸울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방어기지 안 쓰겠다면 안 쓸수도 있다. 예를 들면, 다른 방식으로 싸우는 것도 가능해진다. 동료들에게 무기 더 사주거나 자신이 죽으면 되살리기를 하거나 등등이 그렇다. 어떻게 싸울지는 스스로 선택해 가며 할 수 있다.

Q7. 멀티플레이에 리플레이를 볼 수 있는 것이 있는가? 또 미래 계획이 무엇이 있는지 밝혀달라.

다층적인 레벨 디자인을 도입했다. 그래서 모든 맵과 모드에 대한 플레이를 모두 끝냈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캐릭터 등을 골라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양한 메달 등을 활용해 새롭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카메라로 추적해 보는 리플레이는 안된다. 그리고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는 3편이 완결편이 맞다. 마커스와 델타 부대원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난다. 다른 프랜차이즈 계획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Q8. 경쟁모드 총 맵 수와  2편처럼 레벨이 100가지인지 궁금하다. 또 서버가 틀려진다는데, 한국 서버가 새로 개설되어 게임을 원할히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맵은 10가지로 출시된다. 레벨은 100개가 맞지만, 레벨마다 더 많은 내용을 담았다. 리플레이도 가능하다. 서버와 관련해서는 멀티플레이 모드 베타테스트를 하면서 많은 걸 배워 많은 개선을 이뤘다. 추가적으로 서버가 오픈될 지는 들은 바 없지만, 오픈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더 잘 대답해 줄 것으로 본다.

(송진호 이사) 서버를 늘리는 부분은 모르겠다. 다만, 라이브 패치 서버를 작년에 한국에 설치해, 라이브 서비스를 즐기다보면 재작년보다 작년 이후의 플레이가 PING 등 속도 개선이 느껴졌을 것이다. 지속적인 의견이 있으면 속도개선을 위해 다른 방법들을 강구할 것이다.

Q9. 다운로드 컨텐츠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혀달라.

개인적으로 DLC의 팬이다. 언락이든 유료건 무료건 다 떠나서, 게임을 몇 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중요하다.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이를 더 지지하게 된다. 왜냐하면 결국 게임을 진정 즐기면서 많이 즐기는 이들에게 더 많은 보상을 주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송진호 이사) 개인적으로 두 가지 생각이 있다. 작년에 키넥트를 발매하고 겨울에 키넥트 스포츠 타이틀용 DLC를 이벤트로 공급했다. 이 때 유저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수 있는 DLC가 선보였다. 또 댄스센트럴은 추가곡을 DLC를 내놓았다. 이런 것을 절대적으로 찬성한다. 두번째로 불법복제 억제효과도 어느 정도 있다. 락된 컨텐츠를 제공하고, 정식 구매자들이 라이브에서 언락하는 것을 통해 불법복제 억제를 어느정도 한다고 본다.

▲ 오는 9월,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최종편이 국내에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