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방송사업부문(대표 김성수)의 영화전문채널 chCGV는 8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 블록버스터급 TV무비 '소녀K'의 정식 방영을 앞두고 하이라이트 시사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블록버스터TV’로 채널 슬로건을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영화채널 chCGV가 슬로건에 걸맞은 첫 TV무비로 기획, 제작한 '소녀K'는,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킬러로 성장해 가는 주인공 소녀 ‘차연진’(한그루 분)의 스릴 넘치는 복수극을 그린 3부작 블록버스터급 미소녀 킬러 액션물이다.

지난 5월 18일 크랭크인에 들어가 7월 22일 촬영을 마치고, 한달 이상 후반부 작업을 통해 높은 완성도를 구현한 '소녀K'는 오는 8월 27일(토)부터 3주에 걸쳐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 영화채널 ch CGV가 블록버스터급 TV무비 '소녀K'를 제작, 방영한다.

'소녀K'는 실제 제작에 있어서도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마이 뉴 파트너' 등 휴먼 스토리와 액션이 잘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인 김종현 감독이 3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등 영화판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극장 개봉용 영화에 못지 않은 TV무비로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영화 '아저씨', '무방비도시'의 홍의정 무술감독이 가세해 사실감 넘치는 화끈한 액션을, 영화 '7광구', '퀵'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홍장표 대표와 영화 '포화 속으로'의 최기호 미술감독이 참여해 파격적인 액션, 감각적인 영상미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TV무비를 완성했다.

스토리는 우연히 총기 밀수 사건에 말려들어 엄마(전미선 분)를 잃게 된 소녀 연진(한그루 분)은 복수를 위한 일념으로 대기업의 비밀조직 SS1의 킬러가 되지만, 결국 조직의 수장 권도환(전국환 분)이 자신의 원수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복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장르 영화에서 낯설지 않은 설정이다.

오히려 하이라이트 시사를 통해 확인한 관람 포인트는 이 작품을 통해 연기 데뷔를 하게 된 신인 한그루의 액션 연기와 더불어 에피소드의 중심이 되는 김정태를 비롯한 조연 배우들의 강력한 캐릭터, 그리고 19세 관람가 등급의 화려하고 사실적인 액션이라 할 수 있다.

▲ 주인공 차연직 역의 한그루는 이번에 데뷔를 한 신인 답지 않은 연기와 액션을 보여주었다.

97대 1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이번 작품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한그루는 ‘압구정 유이’로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지난 1월 타이틀곡 ‘윗치 걸’(WITCH GIRL)로 데뷔한 주영훈 사단의 신인가수다.

한그루는 이 작품에서 엄마를 잃고 원수의 손에서 킬러로 키워 지는 비운의 캐릭터를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표현하였며, 더불어 대역 없이 100% 스스로 액션 연기를 소화했으며, 국내 여배우 중 누구도 소화하지 못한 고난도 와이어 액션까지 완벽하게 연기해 차세대 라이징 액션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정태의 연기 변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동안 ‘악역전문배우’로 불렸던 김정태가 '소녀K'에서 한그루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유성호’ 역을 맡아 12년 연기인생 중 3번째로 정의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이채롭다.

특히 김정태는 한그루의 엄마 ‘장인숙’ 역의 전미선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연기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부드러운 남성미 또한 선보일 예정이다. 평소 연모의 감정을 갖고 있던 여자의 딸 차연진이 위기에 놓이자 몸 담았던 조직을 배신하고 물심양면으로 돕는 듬직한 조력자 역을 연기하게 된다. 이외에도 전미선, 박효주, 백도빈, 김뢰하, 김동준(제국의 아이들) 등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 악연전문으로 알려진 배우 김정태가 차연진을 물심양면으로 돕게 되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오는 27일(토)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소녀K'는 이를 바탕으로 한 웹툰과 온라인 게임이 출시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소녀K 웹툰’은 이 작품의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모습으로 탄생했다.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고영훈 웹툰작가가 제작을 맡았으며, 현재 온라인에서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 수백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한그루와 김정태 등 배우들의 개성있는 외모를 부각시킨 웹툰 캐릭터가 화제를 모으며, TV무비 '소녀K'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SNS게임 ‘파파라치 소녀K’를 런칭할 예정이다.

한편, 가수 출신 한그루와 최근 싱글 앨범을 발표한 김정태 두 사람이 직접 참여한 '소녀K' OST 음원, 촬영 메이킹 영상 UCC가 조회수 7만 건을 돌파하는 등 방송 전부터 온라인에서 바람을 일으키는 독특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 화려하고 사실적인 액션이 돋보이는 미소녀 킬러 액션물이다.

■ 공동 인터뷰 질의응답

Q1. (김종현 감독) 영화 ‘마이 뉴 파트너’ 이후 3년만의 복귀작이다. 또, 킬러 액션물에 남다른 애착이 있다고 들었는데, '소녀K'에 대한 개인적인 작품 만족도는?

항상 액션 장르에 대한 꿈이 있었다. 영화 촬영 내내 제작이 빨리 안 끝나길 바랄 정도로 재미있게 촬영했다.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에 맞는 다양하고 파격적인 액션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Q2. (김종현 감독) '소녀K'캐스팅에 특별히 고려한 사항이 있다면?

고등학생 배역을 소화해 낼 20대 초반의 영화배우가 필요했다. 연기와 무술을 겸비할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다. 때마침 한그루가 칼도 잘 다루고 운동 실력도 좋다는 소문을 듣고 만나보게 되었는데, 운동 감각이 매우 뛰어나 보는 순간 바로 캐스팅하게 되었다. 실제로 짧은 시간 동안 한그루가 모든 액션을 소화해 주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한, 김정태는 항상 같이 일해 보고 싶은 배우이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했는데 이번에 같이 작업할 수 있어 행복했다.

Q3. (김종현 감독) 19세 관람가인 만큼 액션신이나 노출신의 수위가 높을 것 같다. 실제 '소녀K'의 표현 수위는 어느 정도인지

19세 관람가이기 때문에 촬영에 제약을 받지는 않았지만, 등급에 맞게 표현에 있어 제약 없이 촬영하였다. 리얼한 액션을 보여 드리기 위해 때로 잔인하기도 하고, 에로틱하기도 한 장면들도 모두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보실 때 잔인하고 파격적인 영상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

Q4. (김종현 감독) 영화 내 최고의 액션신을 소개해 주신다면?

감독의 입장에선 모든 장면이 사랑스럽고 좋지만, 1~3부의 마지막 엔딩 시퀀스에 나오는 액션장면들을 특히 좋아한다. 단순히 액션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담겨 있는 액션들이라 매우 만족스러운 영상물이다.

Q5. (한그루) 주인공을 맡게 된 소감은?

제가 맡은 킬러 역할은 매우 어려웠던 캐릭터였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한번도 느껴 보지 못한 감정을 느껴야 했는데, 준비 시간도 짧았고, 첫 작품이라 많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소녀K'를 준비하고 촬영하는 내내 분위기가 정말 좋아 즐겁고 편하게 촬영했다. 다양한 액션신을 소화하느라 다치기도 했지만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운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Q6. (한그루) 본인의 실제 성격과 '소녀K'의 캐릭터 성격을 비교하자면?

실제 성격과 극중 성격이 매우 달라 한편으로는 통쾌한 생각도 들었다. 오랜 유학생활 동안 다양한 장르의 댄스와 무술, 승마 등 너무 많은 것을 배워야 했기 때문에 ‘잘 놀지 못했다’는 후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비행 소녀의 역할을 맡아 시원한 액션 장면과 반항기 있는 모습을 연기했고, 지금까지 답답했던 기분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재미있고 신나는 경험이었다.

Q7. (한그루) 대역 없이 직접 액션을 소화하셨다고 들었다. 부상을 당하진 않으셨는지?

실제로 인대 5군데가 늘어났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 가며 촬영했다.

▲ 배우 백도빈은 열혈 형사 최태영 역을 연기한다.

Q8. (김정태) 평소 악역을 자주 맡으셨는데, 이번 '소녀K'에서는 키다리 아저씨 같이 평소와 반대되는 선한 역할을 맡으셨다. 어떤 역할이 개인적으로 더 편하셨는지?

별 차이를 못 느꼈다. 악역을 연기할 때는 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선한 역할을 연기 할 때는 선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농담) 감독님을 믿고 시나리오를 믿고 연기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홍의정 무술감독님과도 오랫동안 같이 작품을 많이 해 온 사이라 편하게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방금 시사 때 영상을 보다 보니, 스태프들에게 조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스케줄이 많아 촬영 때 가끔 짜증을 부리기도 했는데, 이번 기회에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한, 한그루씨의 액션을 보고 첫 연기인데도 어려운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고,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Q9. (김정태) 김정태가 연기하는 액션장면은 힘이 있고 화려하다. 실제로 학창 시절에도 싸움을 좀 하셨는지?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친형제들이 운동을 많이 해, 싸움 구경은 자주 했던 것 같다. (웃음)

Q10. (김정태) 예능에서 좋은 모습 보여 주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큰 인기에 대한 소감은?

어린 나이였다면 모를까, 나이가 든 상태라 큰 인기에 우쭐대는 마음보다는 감사하는 마음이 매우 크다.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감사한 마음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Q11. (박효주)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공개해 화제몰이를 하셨다. '소녀K'를 촬영하면서 따로 준비하신 것이 있다면?

'소녀K'에서 과거의 SS1 킬러요원으로 나오기 때문에 한그루씨처럼 액션 장면이 많이 나오진 않는다. 주로 가르치는 입장이다. 사무직이다 (웃음) 앤딩 시퀀스에 본격적인 액션 연기를 한 번 선보이는데, 그 때 몸매가 킬러 출신에 맞는 몸이 아니면, 인물 설정에 잘 맞지 않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운동을 많이 했다. 정말 한 씬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Q12. (박효주) '소녀K'에서 선보이신 패션이 매우 남달랐다. 패션에 신경 쓰신 점이 있다면?

주로 사무직(농담)으로 킬러들을 가르치는 역할이기 때문에 섹시하면서도 여성성을 강조하는 의상을 주로 입고 나왔다. 한그루의 의상이 보이시한 킬러 느낌이었다면, 저는 섹시함이 강조되는 의상을 대비해 많이 보여 주기 위해 노력했으니, 의상에도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Q13. (백도빈) 그 동안의 작품에서는 시크하고 멋진 역할로 많이 나오셨는데, '소녀K'에서는 진지하지만 코믹한 형사 연기를 펼치셨다. 어떻게 소화해 내셨는지 궁금하다. 또한, 집에서 부인 정시아에게 코믹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는데, 실제 성격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개인적으로 김종현 감독과의 두 번째 작품인데, 감독님이 ‘기존에 해 왔던 인물 말고, 색다른 인물을 표현해 보고 싶다’라고 말씀하셨다. 실제 성격과는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색다른 면을 보여 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또한, 예능에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 드렸는데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지 몰랐다. 본래 춤을 잘 못 추지만 시청자에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열심히 했다. 부인 정시아 앞에서 코믹한 모습은 가정사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웃음)

▲ 배우 박효주는 비밀조직 SS1의 리더 민지영 역을 연기한다.

Q14. (미즈사와 에레나) '소녀K' 에 출연하시게 된 계기는?

(미즈사와 에레나) 감독님과 식사를 함께 하면서 '소녀K'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매우 매력 있는 역할이라 맡게 되어 출연하게 되었다.

(김종현 감독) 개인적으로 마지막 3부에서 강력한 인물이 등장하길 원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에레나씨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매우 매력적이라 바로 시나리오를 변경해 에레나씨를 등장시키게 되었다. 급작스런 출연 제의에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매우 감사 드린다.

Q15. (한그루) 몸매 관리 비결은?

개인적으로 먹는 그대로 살이 찌는 편이라, 다이어트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평소에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TV를 보거나 음식을 먹을 때도 일어서서 돌아다니는 등 몸을 괴롭히는 방법이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이라고 생각한다.

Q16. (김정태) 당부의 한마디를 부탁한다.

여름이 올 때 촬영을 시작하였다. 더워 지기 시작하는 무렵에 가을 옷을 입고 촬영해야 했기 때문에 힘든 상황이 많았었다. 모든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였으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Q17. (김정태, 한그루) 두 사람이 약 21세의 나이 차이가 나는데, 연기를 하면서 세대 차이를 느끼진 않았는지?

(한그루) 기사를 보기 전까지 그렇게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지 몰랐다. 김정태 선배님이 워낙 유쾌하고 재미있으셔서 세대 차이는 한 번도 느끼지 못했다. 또한, 김정태 선배가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데, 신세대들도 잘 모르는 음악들을 다 찾아 들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김정태) 처음부터 무술 감독님께 한그루씨의 칭찬을 정말 많이 들었다. 무술을 배울 때, 기초 체력을 다지고 무술을 배우는데, 운동을 계속 해 오지 않은 배우들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다. 무술 감독님이 ‘한그루씨는 악바리 같이 연습한다’라고 말씀하시면서 너무 칭찬을 많이 하셨는데, 정말로 대견하고 딸 같은 친구이다.

▲ 배우 미즈사와 에레나는 일본에서 온 비밀의 킬러 역을 연기한다.

Q18. (한그루) 인터넷 상에서 ‘하지원’ 빙의, 영화 푸른소금 ‘신세경’씨와 비교가 되고 있는데 어떠신지?

(김정태) 하지원 씨와 신세경 씨도 물론 액션을 잘하시지만 '소녀K'에서 보여준 한그루의 액션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한그루) 평소에 하지원 선배를 정말 좋아하고 존경했는데, 그렇게 비교를 해주셔서 영광이라는 생각과 부담이 함께 든다. 이번 작품을 토대로 앞으로도 작품을 통해 하지원 씨께 인사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Q19.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당부의 한마디 부탁한다.

(김종현 감독) 스태프들과 전 출연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만들었다. 좋은 기사 부탁 드린다.

(박효주) TV무비라는 장르 자체가 매우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좋은 영상으로 안방을 찾아 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김정태) 여러분의 긍정적인 한 줄의 글에 대단하지 않은 배우의 미래가 달려있다. (웃음) 좋은 기사 부탁 드린다.

(한그루) 정말 열심히, 고생해서 촬영한 작품인 만큼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감사 드린다.

(백도빈) 여러 가지로 새로운 의미가 담긴 작품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

(미즈사와 에레나) 한국에서의 첫 작품이라 많이 불안하고 긴장되지만, 열심히 촬영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

▲ '소녀K'는 오는 8월 27일부터 3주간 매주 토요일 3부작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