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1 아시아 파워 아키텍처 컨퍼런스

파워 재단(Power Organization, http://www.power.org)은 지난 9월 1일, 중국 선전지구 내 심천시 쉐라톤 센젠 퓨리탄 호텔에서 '아시아 파워 아키텍처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현재 파워 재단은 IBM이 최초로 개발해 업계에 보급한 파워(Power) 아키텍처의 저변 확대를 추진하는 곳으로, 미래의 연결된 세상을 선도하는 아키텍처 개발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중국과 중화권에서의 파워 아키텍처 보급을 위한 행사로, 중국에서의 파워 아키텍처 보급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올해는 파워 아키텍처 탄생 20주년이기도 해, 행사를 보는 관심이 많았다. 특히 8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개최되었던 프리스케일의 정례 행사인 '프리스케일 테크놀러지 포럼(이하 FTF)'에서 일부 프로그램으로 다뤄졌던 파워 아키텍처를 전문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해당 업종 종사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한편, 'THINK POWER'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올해 행사에는 플라티넘 스폰서로 프리스케일, IBM이 주된 후원에 나섰다. 이 외에도 C Core, Chinachip, LSI, Synopsys, Veri Silicon(이상 골드 스폰서), Lautherbach(이상 실버 스폰서) 등이 행사를 후원했다. 후원사들은 세션 프로그램과 전시 부스 등을 통해 이번 컨퍼런스에 직접 참여했다.

▲ 중국대륙은 '파워 아키텍처'로 중국산 CPU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그러한 현장의 축소판.

▲ 환영사와 축사, 그리고 파워 아키텍처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가 컨퍼런스 서두를 장식했다.

컨퍼런스는 파워 재단의 마케팅 디렉터 겸 전략자문 직을 맡고 있는 파우지 베만(Fawzi Behmann) 씨와 IBM STG 소속 파워 아키텍처 비즈니스 부문 총괄 직을 맡고 있는 에릭 초우(Eric Tsou) 박사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어 CSIA의 시아오티안 수(Xiaotian Xu) 수석부의장의 자사 사업 소개와 지난 8월 30일과 31일 양일 간 같은 호텔에서 열렸던 프리스케일의 정례 행사인 FTF를 주관했던 프리스케일 카이 왕 부사장의 프리스케일의 파워 아키텍처 기반 비즈니스 브리핑 세션이 진행되었다. 그 다음에는 C Core의 지안 젱(Jian Zheng) 이사회 의장이 자사의 파워 아키텍처 기반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C Core 다음에는 IBM 중국연구소의 스탭 리서처 직을 맡고 있는 유안 니(Yuan Ni) 박사가 IBM 왓슨(Watson) 구축 구조와 QA 테크놀러지 등을 소개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여기에서는 국내에서 소개가 되지 않고 있는 파워 아키텍처의 디테일한 내용이 다뤄졌다.

▲ 개괄적인 소개에 이어, 좀 더 심도 있는 아키텍처 및 비즈니스 소개가 이어졌다.

커피 브레이크 시간을 가진 직후, 앞서 인사말을 전했던 파워 재단의 마케팅 디렉터 겸 전략자문 담당 파우지 베만(Fawzi Behmann) 씨가 연사로 나선 세션이 진행되었다. 그는 파워 아키텍처가 지난 20년 동안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를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IBM STG에서 파워 아키텍처 비즈니스 디벨롭먼트와 커스텀 프로세서 담당 디렉터를 맡고 있는 엘머 코빈(Elmer Corbin) 씨가 나와 파워 아키텍처를 중국 및 중화권 기업들이 선택해야 되는 이유를 소개했다.

IBM의 세션 다음에는 차이나칩의 월터 리(Walter Li) CEO가 나와 자사의 태블릿용 파워 아키텍처 기반 SoC 개발현황과 관련 비즈니스 내용 브리핑이 있었다. 특히 이 세션에서는 20nm 수준의 양산 역량을 바탕으로 태블릿과 스마트 디바이스용 SoC을 중국 국산으로 달성하는 내용이 소개되어 청중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 행사 전 날, FTF 행사를 연 프리스케일을 비롯해 업계 주요연사가 참여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앞서 있었던 일곱 개의 세션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업계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토론 세션이 진행되었다. 여기에서는 파워 아키텍처가 쌓아온 지난 20년 간의 족적과 중화권에서 파워 아키텍처가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청중과의 Q&A 순서를 통해 업계 종사자들과 식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토론에는 프리스케일 리사 수(Lisa Su) 수석부사장, IBM 마크 아일랜드(Mark Ireland) 부사장, 시놉시스 리치 골드만(Rich Goldman), LSI 매니시 뮤셜(Manish Muthal) 수석 디렉터, C Core 지앙 젱(Jiang Zheng) 이사회 의장, 벨리실리콘 빌 왕(Bill Wang) 부사장, 차이나칩 월터 리(Walter Li) CEO 등이 참여했다. 사회는 프리스케일의 카이 왕(Kai Wang) 부사장이 맡았다.

▲ 중국 현지에서의 파워 아키텍처 응용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강연이 토론의 뒤를 이었다.

▲ 마지막 강연들에서는 검사와 교육 등 서포트 관련 주제가 다뤄졌다.

토론 이후에 진행된 컨퍼런스 종반부는 총 네 가지 세션이 다뤄졌다. 커피 브레이크를 가운데 두고, 앞선 시간에는 프리스케일과 베리실리콘이, 마무리 시간에는 LSI와 시놉시스가 나와 각각 자사의 파워 아키텍처 관련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먼저 프리스케일의 프리트 버크(Preet Virk) 디렉터는 자사의 파워 아키텍처 기반 멀티코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프리스케일은 현재 기지국 설비 등 캐리어 산업분야에 파워 아키텍처 기반 칩들을 활용하고 있다. 이어진 베리실리콘 루이 왕(Lui Wang) 부사장의 세션에서는 PowerPC 기반 SoC(System on Chip) 비즈니스가 소개되었다. 이 경우는 컨트롤러 등 컴퓨팅 디바이스에 무게가 가 있었다.

커피 브레이크가 끝난 뒤 진행된 LSI의 세션에서는 I/O에 기여하는 Axxia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서에 대한 소개가 LSI 소속 쿨키 시(Cooky Shi) 수석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되었다. 그 다음에 시놉시스 베젠 멜리키안(Vazgen Melikyan) 디렉터의 파워 아키텍처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이 시놉시스의 세션을 끝으로, 2011년도 컨퍼런스는 마무리되었다.

▲ 프리스케일은 '플라티넘 스폰서'로 이번 컨퍼런스를 후원했다. 사진은 세션을 맡은 카이 왕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