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백팩을 하나 구입하려고 기웃거리다가 캉x 제품을 사려고 결제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인케 가방도 괜찮아 보여서 가성비 인케 좋다고 글썼더니 한 분께서 인케는 별로고 코쿤이 진짜다 하셔서...
코쿤 가방이라는게 솔깃해서 찾아보니 괜찮은거 같더라고요.
문제는 국내 가격이 20만원 ㅡ,.ㅡ;;;
그런데 검색을 하다보니 아마존에서 60달러정도에 샀다는 이야기가 있어
해외구매라고는 손톱깎이도 안사본 제가처음으로 구매를 하려고 반나절 공부...
그리고 거의 1주일간의 기다림... 드디어 왔습니다 ㅠㅠ
일단 모양새는 판매 사진과 거의 흡사합니다. 근데 좀 만족스러웠던 것은 색감인데요.
제가 검은색을 너무 좋아해서 이 제품도 검은색으로 살려고 했는데 아마존 프라임이 품절...
결국 이놈으로 가게 됐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밝은 회색으로 보이는데 그렇지 않고요. 찌인한 회색입니다.
이렇다보니 오히려 검은색보다 더 세련되게 보이네요.
그리고 이놈 예전에 보신분들도 크기 때문에 많이들 걱정하시는거 본 적이 있는데.
크기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이놈이 세로 49에 가로 34-5인가 그렇고 폭이 20가까이 되는걸로 아는데요.
다른 제품들이 워낙 제 치수를 안적어놔서 그런지 이놈은 딱 이 치수보다 조금 작은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가방 자체가 슬림하게 빠진 모양이라 그렇게 커보이지도 않습니다.
제 스펙은 비루한 168/75 인데요. 상체 발달 돼집니다.
근데 제가 메었을 때 일반가방에 비해 그렇게 크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주 매의눈을 가진 어머니도 딱 맞다 하시네요.
제가 볼 때 이런 류의 가방은 키도 중요하긴 하지만 키보다는 약간 어깨가 중요한거 같긴합니다.
암튼 제가 볼 때 170정도에 보통 체형이상이면 누구든지 이쁘게 멜 수 있을거 같네요.
글고 사실 제가 백팩을 바꾸는 이유가 가끔 많이 넣고 장시간 다닐 때 어깨가 아픈 이유가 있어서 였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이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메었을 때 편하다는 그런 사용기 때문이었죠.
역시나 메보니 좋습니다. 뭐 붕뜬다는 느낌 전혀 없고... 그냥 착 붙고 어깨끈이나 등받이도 푹신하고 좋네요.
가끔 어깨끈 짐승 같은 모델이 있던데 이 가방은 그렇게 심하게 두꺼워 보이지도 않으면서 아주 편합니다.
모 블로거는 팔자 형태 어깨끈이라 편하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아주 편안합니다.
그리고 가끔 메지 않고 들고 다닐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손잡이도 있습니다.
모 블로거 말로는 볼트를 박아넣어서 튼튼하다 해놨던데 사실 그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플라스틱 쪼가리 하나 고정시켜 논 수준?
그래도 일반 가방 보다는 튼튼할거 같습니다. 손잡이도 넓어서 들기도 좋고...
수납공간은 앞면에 지퍼로 된 곳 두 군데, 전면 지퍼 열면 필기구와 그리드잇 넣는 곳 하나,
그리고 후면에 열면 일반적인 공간과 노트북 넣는 공간 이렇게 있고 양 옆에 메쉬 주머니 두개 있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을 빼먹었는데 뒤쪽 지퍼 열면 방수포가 나옵니다 이게 정말 신기 ㅋㅋ
보통 별도로 주는 놈은 봤는ㄴ데 이건 그냥 가방에 붙어서 지퍼 열고 스윽 덮어 씌우면 레인커버 완성.
그리드잇은 신기하긴 했는데 과연 귀차니스트인 제가 저렇게 끼우고 앉아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근양 저거도 따로 돈주고 사는 분들 있는데 부록으로 와서 좋구요.
공간은 슬림해 보이는 본체에 비해서 넓은 편입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불만인건 왜 안감 색깔을 저렇게 해놨는지...
좀 불만이네요. 그냥 밝은 회색이나 검은색, 아니면 차라리 푸른 계통을 하던지...
또 한가지 불만인건 뭐 큰건 아닌데 몇 군데 하자 아닐 정도로 실밥이 좀 나와 있어서 뜯어내는 수고를 했다는 거?
그거 외에는 가격대비는 매우 만족합니다. 국내 정식 수입원으로부터 20만원 주고 사면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보이고요.
저 처럼 싸게 구입하면 거의 뭐 이 가격대에서는 이놈 이길만한 모델이 전무하다 보입니다.
착샷을 올려드리고 싶은데 집에 거울도 없고 오늘은 쉬는 날이라 나가는 일도 없어서 귀찮아서 걍 패스 했습니다.
돼지라서 안찍은거 아네요 ㅋㅋㅋ 정 원하시면 저녁에 마누라 오는데로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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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가20만원인데 20만원 주고 사셨을리는 없으실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