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정보보호 대상(Information Security Award 2011) 시상식’ 이 12월 19일(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10해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우리나라 정보보호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7개 기업이 대상, 우수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1개 단체와 개인 1인이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는 정보보호대상은 2002년도부터 기업 등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활동과 정보보호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정보보호 수준과 운용체계 등에 대해 전문가에 의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평가한 후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여 격려하는 행사이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심사는 정보보호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구성하여 현장 심사 결과를 반영한 심도 있는 평가가 이루어졌다.
올해의 대상은 2006년 이후 5년만에 NHN이 선정되었다. NHN은 전사적 보안의식이 정착된 점과 개인정보에 대한 내부직원들의 권한을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점 등이 높게 평가되었다. 아울러, 우수상(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현대유엔아이, 이글루시큐리티에, 특별상(후원기관장상)은 롯데정보통신, 네오위즈게임즈, 인포섹, 시큐베이스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공로상에는 알지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자이온텍 김태훈 대표가 수상했다.
▲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종렬 원장
▲ 방송통신위원회 홍성규 부위원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종렬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유난히 DDOS, 해킹, 정보유출등이 많았고, 대형포털, 게임업체들의 개인정보 유출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과 함께 국민들에 불안감을 준 한해였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에 대한 위험 불감증을 일으키기도 한 해가 아닌가 하면서도, 반면 정보보호업계가 크게 달라질 기회를 맞은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이유로는 정보보호에 대한 인식의 문제를 지적했다.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투자도 부족하게 되고, 사용자들 또한 정보보호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세우고 있지 않는 등 인식 문제가 가장 큰 당면 과제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보보호대상은 이런 사용자들의 인식을 바꿀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홍성규 부위원장은 이번 축사를 통해, 올해 벌어진 DDOS,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대형 정보침해 사고는 정보보호에 대한 패러다임이 달라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기업들의 정보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를 비용 지출 정도로 인식하지만, 이는 전략적으로 보고 임원들이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NHN이 대상을 수상했다.
▲ 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유엔아이와 이글루시큐리티
올해의 정보보호대상은 2006년에 이어 5년만에 NHN이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NHN은 자체 정보보호협의회를 통해 보안 관련 의사결정을 하는 등 전사적 보안의식이 정착되어 있고, 개인정보에 대한 내부직원들에 대한 불필요한 권한에 대해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NHN을 포함한 관계사 모두가 협력하여 관계사별로 정보보호의 세분화와 전문화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자체적으로 개인정보 영향평가, 자가진단 시스템 등을 도입한 것은 모범 사례로 꼽힌다.
우수상을 수상한 현대유엔아이는 현대그룹의 IT 서비스 계열사로, 글로벌 물류산업 전문 IT 서비스 회사다. 자체 전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날로 지능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해 행위를 막기 위해 3단계 통합보안관제 및 침해사고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APT 공격 대응을 위해, 현대그룹 내 모든 관계사 및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1개월간의 침투테스트와 함께 보안개발라이프사이클 적용 개발 등이 선정 사유로 소개되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글루시큐리티는 보안관제서비스 전문업체로 국내 기업의 침해사고 대응능력 강화에 기여한 것일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 이글루시큐리티의 ESM 모델인 ‘SPiDER TM’은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IT 영역에 한정되어 있던 보안 기업을 넘어선 ‘Global Safety Company’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되었다.
▲ 특별상을 수상한 롯데정보통신
▲ 특별상을 수상한 인포섹
▲ 특별상을 수상한 네오위즈게임즈
▲ 특별상을 수상한 시큐베이스
특별상에는 롯데정보통신, 네오위즈게임즈, 인포섹, 시큐베이스 4개사가 선정되었다. 먼저 롯데정보통신은 상생협력아카데미를 통한 협력업체 대상 개인정보보호 및 인식 제고 교육과,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개발 및 롯데시큐리티 포럼 등의 개최가 좋은 평가를 얻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정보보호 관련 조직 외, 각 운영팀과의 협업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어 유기적으로 보안 전략 수립 및 실행이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보안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 CSO 영입과 보안관련 인력 충원 등 적극적인 투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인포섹은 주요 공공 및 금융기관에 대한 정보보호컨설팅으로 매출 100억을 최초 달성하였으며 안전진단수행기관 조기수검 등의 적극 지원, 모바일보안 및 개인정보솔루션 개발, 보급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을 수상한 시큐베이스는 개인정보 영향평가 온라인 서비스 개발 등 컨설팅 비용 및 시간을 단축시키고, 법률 자동 업데이트 기능 등 규제사항 준비 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공로상에는 자이온텍 김태운 대표와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가 선정되었다. 김태훈 자이온텍 대표는 전사적 보안의식 확립 및 실천, 4단계 보안 교육 등 CEO의 정보보호 인식이 확고한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소개되었다. 또한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빼꼼’의 정보보호 홍보 및 캠페인 협조를 통해, 대국민 정보보호 인식제고 및 실천유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외에도 제 3회 사이버공격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최우수상은 미디어 플레이어 취약점을 이용한 국가 사이버 위협 시나리오를 소개한 숭실대학교 김호빈 씨가 차지했으며, 큐브피아 박종섭 씨가 우수상 등을 차지했다. 또한 2011년 대학 정보보호 우수 동아리로는 최우수상에 조선대학교 Hacker Login, 우수상에 순천향대학교의 Security First가 선정되었다.
▲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낸 탓에 이번 시상의 의미는 더욱 더 각별하다.
|
| 원문보기 댓글보기 |
▒ Copyright ⓒ Acrofan All Right Reserved | |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