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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대표 함기호)는 3월 6일, 다양한 대역폭 및 성능과 예산에서의 요구사항을 동시에 충족시키면서 네트워크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플로우 스위치(OpenFlow-enabled switches)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HP가 새롭게 선보인 오픈플로우 스위치 포트폴리오는 HP 3500, 5400 및 8200 스위치 시리즈(switch series)를 포함하여 총 16개의 모델로 구성되어진다. 또한, HP는 플렉스네트워크 아키텍쳐(HP FlexNetwork architecture)의 모든 스위치에서 오픈플로우를 지원하도록 확대함으로써 오픈플로우 솔루션(OpenFlow-enabled solutions) 포트폴리오를 펼칠 계획이다.
HP 스위치용 오픈플로우 소프트웨어 무료 업그레이드 버전은 홈페이지(https://h10145.www1.hp.com/downloads/ProductsList.aspx)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국HP Networking 총괄 조태영 상무는 "표준화 오픈플로우 스위치 도입을 선도하고 있는 HP는 기업이 데이터 센터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균등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60개 이상의 대학 및 연구센터의 실험, 개발, 상용화 여부 점검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HP는 1천 만개 이상의 오픈플로우 스위치 포트와 즉시 구축이 가능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기업의 표준화 오픈플로우의 구축 및 보다 효과적이고 단순한 네트워크 환경 구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국HP Networking 총괄 조태영 상무가 인사말을 전했다.
▲ 실무 설명을 맡은 한국HP Networking 오픈플로우 담당 서영석 과장
지금까지는 관리자가 새 보안정책을 네트워크 인프라에 적용한다면 하나하나의 장비마다 설정을 적용하고 재검토해야 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장비 하나하나를 일일이 확인해야 되는 부담이 있어, 여러 기종의 장비라면 담당자 업무 증가가 불가피했다. 이는 필연적으로 네트워크 장비를 복잡하게 만들고 신기술 도입을 더디게 하였는데, HP는 바로 이 부분을 해결해야 될 이슈로 파악했다.
그런 HP의 네트워크 비즈니스는 '플렉스 네트워크' 발표에 근간을 두고 있다. 네트워크 시장이 지난 10여년 동안 고착된 상황에서, 플렉스 네트워크는 업계에 혁신을 제공하면서 신속하고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현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오픈플로우는 그런 HP 전략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이다.
오픈플로우는 네트워크 영역에서 다뤄질 부분을 컨트롤러로 분리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컨트롤러가 장비를 관리하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장비가 각각 개별적인 컨피그레이션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운영이 단순해지고, 거기에 스위치를 추가적으로 다루면 되므로 유연한 네트워크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구조적인 특성은 보안, 확장성 등 측면에서도 가용성이 뚜렷하다.
▲ 오픈플로우 기술은 네트워크에서 컨트롤과 데이터를 따로 추려내 별개의 컨트롤러로 관리시킨다.
오픈플로우는 각 기업의 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유연성 제공 및 효과적인 관리 기능을 제공 하는 새로운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이다. 기업은 표준화된 오픈플로우를 통해,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을 보다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업무의 자동화가 가능해 진다. 오픈플로우는 네트워크 변화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실시간적으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HP 는 학계와 산업 분야에 전세계 연구자들이 더욱 간소화된 관리 프로세스의 구축을 연구할 수 있도록 오픈플로우 소프트웨어(OpenFlow-enabled software)를 제공하고 있다. HP 스위치 오픈플로우 기술의 광범위한 실험과 활용은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계속해서 진행되어 왔으며, 많은 기업들을 위한 오픈플로우 표준화의 정립을 도왔다.
HP는 인디아나 대학(Indiana University), 스탠포드 대학(Stanford University), 네트워크 이노베이션을 위한 글로벌 환경(Global Environment for Network Innovations)(GENI) 프로젝트 등과 같은 다양한 고객과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GENI는 레이시언 BBN 테크놀로지(Raytheon BBN Technologies)가 운영하고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써, 효율적이고 빠른 네트워크를 위한 미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연구하는 곳이다.
▲ HP는 오픈소스 개념을 네트워크에 접목한 오픈플로우 보급에 열심이다.
HP는 오픈 네트워킹 파운데이션(Open Networking Foundation)의 창립멤버로 오픈플로우의 표준화 개선에 앞장서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관리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한 네트워크 운영비용의 감소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회사 내 중심 연구 부서인 HP랩(HP Labs)은 2008년부터 프로그램화 가능한 네트워크를 개발해 왔으며, 진화된 오픈플로우 기술 연구를 발표, 기업들에게 더욱 광범위한 활용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HP 네트워크는 인스턴트온 엔터프라이즈(Instant-On Enterprise)를 가능케 하는 HP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쳐(HP Converged Infrasturcture)의 핵심 구성요소이다. 인스턴트온 엔터프라이즈는 다양한 고객층이 원하는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한다. 이러한 HP의 최신 소프트웨어 소식을 접할 수 있는 HP 최대 규모의 고객행사인 HP 디스커버(HP Discover)가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 HP는 학계와 고객사를 우군으로 삼고 네트워크 분야에서 자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Q1. 2007년 발아기부터 주체는 어디였는가?
HP 프로커브 연구팀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협력해 오픈플로우을 창설한 것이다. 현재 오픈플로우가 지원되는 16개 기종이라는 게 바로 기존 프로커브 브랜드 라인업을 뜻한다. 올해 말까지 H3C 장비까지 적용해 전 라인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픈플로우는 라우터, 스위치, 엑세스 포인트 등에 모두 적용가능하다. 그래서 네트워크 장비의 가상화를 구현시킨다. 서비스 할 때, 필요한 대역폭과 보안 등을 일괄적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Q2. 오픈플로우 테스트베드 중 HP가 95%를 차지한다고 했다. 타 벤더들이 제품 못 내놓아서 그런 것인가?
그렇지는 않다. ONF 회원에 시스코, 주니퍼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다 테스트베드에서 참여하고 그런다. 그러나 HP처럼 전략적으로 밀지는 않는다. HP가 가장 정확하게 주력하기 때문에 그렇게 공급되고 있고, 고객들도 그리 알고 사용하고 있다. 기존 네트워크 시장 강자들에게는 오픈플로우가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의 계기가 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못한다.
구조적으로 보면 기존 장비에는 데이터/컨트롤 패스 둘이 존재한다. 오픈플로우는 이 둘을 장비에서 빼서 컨트롤러 기반으로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를 다루게 하는 것이다. 실무적으로 볼 때 패킷 해독과 관리 등을 컨트롤러가 맡아서 다루는 구조다.
Q3. 타사가 말하는 '패브릭 분리'와 무엇이 차별점인가?
주니퍼, 엔트라시스가 그런 언급을 한다. 데이터/컨트롤 플랜 분리와 관련해 벤더별로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네트워크가 확장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인 벤더 종속적 프로토콜 난무 문제가 심화된다. 이리 되면 고객 니즈 수용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오픈소스로 이용한다는 개념이 대두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트워크 벤더들은 그 개념을 자체적으로 수용해 맞대응하려는 노력이 나오게 된다.
기존 강자 입장에서는 달가울리 없는 움직임이다.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라우팅 기능을 다 다루고 그러면 종국에는 서버만 있으면 네트워크 관리까지 다 된다는 단순화 이야기까지 가능하다. 그래서 기존 네트워크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것이다.
과거에는 벤더가 마음대로 트렌드를 만드는게 가능했지만 지금은 고객들 니즈에 따라 트랜드가 생긴다. 서버도 그냥 물리적인 단위로 서버팜이 가다가 지금은 버철머신 기반으로 서버팜을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결국 네트워크도 그렇게 간다. HP가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이야기하는 것도, 오픈된 규격과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리소스를 쪼개 줄 수 있게 되는 것을 지향한다.
시스코처럼 네트워크에서 시작된 벤더와 HP와 같은 입장은 보는 시점이 다르다. 과거에 꼭 오픈플로우 기술과 상관 있는 것이 아니더라도, 요소들의 발전과정을 보면 처음 출발한 게 시스코였다. '태그 스위칭'이라고 패킷에 태그 붙여서 가상 네트워크를 만들었었다. 그게 10년 세월이 지나니 MPLS라는 스탠다드로 만들어졌다.
Q4. 고객 입장에서 오픈플로우 기술을 테스트하면서 나오는 피드백으로 무엇이 있는가?
오픈플로우는 계속 개발되고 있다. 테스트베드에서 하드웨어 기반의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지금은 1.1 단계다.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이미지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그래서, 고객들이 이를 갖다 테스트하고 그런다. 고객 입장에서 HP 장비로 오픈플로우 기술을 쓰고 싶으면 16개 기종 장비와 무료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쓰면 된다.
기존 프로커브 장비는 이미 다 되고 있으므로, 기존 프로커브 장비 사용자는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HP는 오픈플로우 펌웨어를 무상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라이센스 비용 부담 없이 링크가서 바로 다운로드 받아 테스트하면 된다. 컨트롤러를 오픈소스 기반 서버를 쓰면 된다. 이미 리눅스 기반으로 오픈플로우 개발기업에서 키트를 개발해 냈다. 이를 서버에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서버에서 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해진다. 오픈플로우는 사용자기반 정책이라서, 추가적인 기능을 쓰고자 한다면 컨트롤러 기반에 더 개발을 진행해야 된다. SDK를 받아서 추가 개발을 해 쓰고자 하는 기능을 더할 수 있다.
Q5. 실 사용환경에서 커스텀을 하는 경우에 지원은 어떻게 제공되는가?
무료로 나오는 SDK로 기본기능만 쓰기도 하고, 컨트롤러를 상용화한 것을 도입하는 경우도 있다. 이 오픈플로우 기술이 모든 장비를 죽이고, 새로 구축하자는 건 아니다. 벤더별 고유기능을 보장하면서, 그러면서 추가적인 기능을 구현하자는 것이다.
오픈플로우에 사양으로 정의되지 않은 것 중에서, 확장형으로 제시된 게 있다. 이를 어떻게 컨트롤러에 조합해 쓸지에 대해 가이드를 따로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를 보고 활용법을 개발할 수 있다. 그래서 모든 네트워크 벤더를 죽이는 기술은 아니다.
한편으로, 고객들이 요구하는 걸 맞춤제작해 주는 경우도 있다. 외국에는 몇 군데 개발사가 있는데, 이중에서 '빅스위치'가 가장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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