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휴대폰 케이스 구매를 돈낭비의 첨병이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2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케이스(...)를 두개째 사게 된 기념으로 사용기를 올려 봅니다 ^.^
베루스 케이스 중저가로 얼마나들 사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몇가지 라인이 나오고 있는 케이스 회사 입니다.
별로 유명세는 없을지 모르는데 사실 전 처음에 스카이블루-화이트-라임 구성의 3단이 너무 이뻐서 나오자마자 초판을 구매했었지요..
(일단 라인업 궁금하시면 URL링크 한번 보고 오셔도~! )
여하간 3개월 정도? 잘 썼는데 SF무광의 한계인지 때가 너무 많이 타더군요.
나름 빈티지하다면 빈티지라고도 할 수 있는데 화이트는 때가 타고 그럭저럭 봐줄만 했는데,
스카이 블루랑 라임은 거기에 주황색 비스므리한 때가 타기 시작하더니 ... 답도 없는 상황... 너무 지저분해보이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케이스를 뭐를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해당 제품을 또 사게 되었습니다.
제가 케이스를 고르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신률과 연관이 있는 철제 케이스는 되도록이면 기피했습니다.
간지는 확실히 날지 모릅니다.
하지만 철제 케이스의 수신률이 은근히 영향이 있더군요.
4s를 쓰지만 4나 4s 둘다 통화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말이죠..
사실 수신률이 떨어지면 전파 잡는다고 배터리도 더 소요하게 되고 해서 메리트가 급저하하였습니다.
네.. 어쩔수 없는 상황 이 때 바이퍼, 짭 클리브 등이 날아가더군요.
눈여겨 보던 lots몰 정품 바이퍼 할인도 이렇게 패스하게 되었습니다.
2. 슬림 케이스들은 전면 보호가 의외로 부실해 보이더라..?
엘라고 슬림핏류의 슬림 케이스는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이쁘기도 하고, 나름 획일화된 디자인이긴 한데...
뭐랄까.. 일단 슬림해지고 깨끗해 보였죠.
그런데 슬림핏류 케이스들은 터치 전면부 를 보호하기에는 별로 였습니다.
직각으로 떨어질 경우에 바닥에 작은 돌이라도 있으면 바로 유리가 깨질만한 구조였던거죠.
테두리가 약간이라도 튀어나온 제품으로 여기서 시선을 돌리게 됩니다.
즉, 애플 마크는 안보여도 좋으니 보호가 잘되는 스타일일 것.
사실 여기까지 거치고 엘라고 글라이드 류의 제품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3. 더이상 케이스에 돈 들이는게 아까우니 때 안타는 유광 제품 + 은색 테두리 기스 안나는 제품
보통 젤리케이스를 제외한 범퍼류 제품들은 미묘하게 테두리 기스가 꽤 잘납니다.
예전 4 쓸때 안심하고 쓰던 애플 정품 범퍼가 오랜만에 벗겨보니 뭐 그리 기스를 많이 냈는지..
정말 뭐 보기 흉하게 다 벗겨놨더군요.
그래서 테두리 기스에 민감한데 3개월 동안 트리플 렉스쓰면서
때타는것 때문에 비누질도 해보고 그러냐고 자주 벗겨봤었는데
전혀 그런 낌새가 안보였습니다.
나름 핏이 정확하고 케이스 안에서 폰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의미겠죠.
3개월 동안 애지중지까지는 아니고 일반 폰처럼 편하게 썼으니 자유낙하 한두번은 있었는데
벗겨보면 언제그랬냐는 듯 깨끗...
그렇지만 2만원짜리 사서 2~3개월밖에 못쓴다면 그것도 참 돈낭비다 싶어
결국 엘라고 글라이드 유광에 '레드-블랙'으로 낙점!
아.. 그러나 이 지문레드와 지문블랙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다가
이런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테스트 삼아 한번 끼웠다 빼봤는데 화이트 아이폰에 빨간색-검정색이 묻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다 털어지면 좋은데 강화유리와 흰색 테두리 사이로 도색 벗겨짐 가루가 들어갈 기세..
이 제품만 불량인가 해서 찾아보니 엘라고 글라이드들 중에 은근히 이런 제품들이 있더군요.
제 친구는 또 화이트(유광)-오렌지(무광)라서 그런가 잘 쓰더군요.
화이트는 묻어도 보이지 않고 무광은 벗겨지지 않는듯 합니다.
(이 부분은 제 주위에 다른 분은 없어서 확실히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고민하다가 때탄 트리플렉스를 계속 쓰고 엘라고 글라이드를 반품하게 됩니다 (...)
그러다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는 제 트리플 렉스를 보고 이쁘다며 다른 색상 - 민트-화이트-핑크를 샀더군요.
산지 2개월 넘었다는데 때도 별로 안탔어요 게다가..
때타기 그리 쉬운 민트- 화이트 - 핑크인데 _-;;;;;
근데 만져보니까 재질이 조금 다른겁니다 _-;;;
뭐지 이건... 하며.. 시험삼아
그래서 결국 트리플렉스 옐로-레드-블랙으로 재구매를 감행합니다.
(가격도 내렸더군요. CJ몰에서 18000원 에 무배... 앜ㅋㅋㅋㅋ 처음에 22000주고 샀는데..)
이제 제품 사진 나갑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독일 스러운 색상이라 손때가 난다해도 티도 잘 안날거 같은 색으로 일부러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기존과 역시 재질이 다르더군요. 한 일주일 넘게썼는데 때가 안탑니다.
제가 원래 깨끗하게 쓰기도 하는데 그 전꺼는 과도하게 탔었거든요.. 진짜.. 근데 괜찮네요 ㅠ.ㅠ
둘째로 번들번들한 유광 재질이 아닌것도 맘에 들구요.
단점이 이전것과 비교해서 미묘하게 하판이 좀 헐겁긴 했었는데
접합부위에 3M 반투명 한번 살짝 붙여놨더니 다시 뻑뻑해집니다. 만족스럽네요.
아마 때타는 문제가
1. 아마도 제가 초판이라 개선품이 나왔던가
2. 아니면 제가 구매한 색상만 때가 잘타는 재질이던가... 그랬던 거겠죠(...)
혹시나 중저가에 보호 잘되는 케이스 찾으시면 4~5만원 되는 제품들 대신 베루스 트리플 렉스 한번 추천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이전 제품과 비교샷 올립니다.
너무 때가 타서 테두리를 사포로 갈아냈습니다.
나중에 400정도 되는 사포 사다가 하늘색 부분을 전부 흰색으로 만들어 1500정도 사포로 마무리 해볼까도 싶네요.
그럼 모두의 케이스 구매에 도움이 되시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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