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종합오락채널 tvN은 3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내 엠펍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디바 2012'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대중가수들의 오페라 아리아 도전기를 담은 '오페라스타', 대국민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 등 차별화된 컨셉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성과를 거둔 tvN이 새롭게 기획, 제작한 '슈퍼디바 2012'는 노래를 사랑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주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 tvN은 주부를 대상으로 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디바 2012'를 새롭게 선보인다.

Mnet을 통해 '슈퍼스타K'를 선보이며 국내에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바람을 일으킨 CJ E&M은 원조답게 지상파와 케이블을 아울러 가장 다양하고 많은 포맷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지니고 있는데, 이번 '슈퍼디바 2012'를 새로 추가하면서 선두주자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슈퍼디바 2012'는 아직 사회 참여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으로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포맷은 동일하지만, 그 꿈을 쫓는 대상이 결혼이라는 울타리 내에서 아내와 어머니라는 역할에 우선해야 하는 기혼 여성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감동을 끌어 낼 수 있는 코드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부들만을 참가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과거 MBC 주부가요열창과 비교될 수 있지만, 형식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서바이벌 오디션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 참가자의 도전 과정과 성장 과정, 이를 심사, 평가하는 심사위원진, 그리고 우승자에 대한 푸짐한 특전 등은 크게 다르지 않은 가운데, '슈퍼디바 2012'이 도입한 경쟁 방식은 그 동안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토너먼트 방식’을 방송 최초로 도입해 쇼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매 번 두 팀 중 한 쪽은 탈락이라는 룰을 적용해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도전자들의 숨막히는 순간들이 보는 재미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한편 참가자들의 특성 상 개개인의 남다른 사연들이 치열한 경연 속에서 사람 사는 이야기와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심사위원인 가수 인순이가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 작곡가 겸 프로듀서 주영훈이 심사위원을 맡아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게 된다.

▲ 진한 감성의 가수 JK김동욱이 서바이벌 경험을 살려 심사위원을 맡았다.

▲ 클래지콰이의 보컬 호란이 심사위원을 맡아 날카로운 비유로 평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피 말리는 토너먼트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심사위원에는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가수 인순이를 중심으로 인기 작곡가 겸 프로듀서 주영훈, '오페라스타', '나는 가수다' 등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한 가수 JK김동욱, 가수와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호란 등 4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인순이는 가수이면서 한 사람의 주부이자 어머니로서 참가자들과 끈끈한 공감대를 통해 이들이 잃어버렸던 꿈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의 소중함이 가슴 뜨거운 감동으로 다가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음반제작비를 포함한 상금 3억 원과 부상으로 고급 세단, 해외 여행권, 고급 생활가전,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주부들이 관심을 가질 다양한 특전이 주어지며, 가수 데뷔까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통한 지원도 이루어진다. 한편 국내 최초 주부 토너먼트 오디션 tvN '슈퍼디바 2012'는 오는 3월 23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슈퍼디바 2012는 대한민국 평범한 주부를 무대 위의 디바로 변신시켜 줄 프로젝트다.

Q1. (공통) 본인 소개와 함께 맡은 역할

(인순이) 맡은 역할은 노래하면서 즐길 수 있고 그리고 가정도 멋있게 꾸려나갈 수 있는 드리머들을 뽑는 일을 하고 있다.

(주영훈) 프로듀서로서 참가하기도 했지만 제 핏속에는 주부 DNA가 많아서 슈퍼디바2012의 드림메이커가 된 것 같다. 꿈을 만들어 주는 드림메이커이지만 오디션 도중에 탈락하신 분들이 SNS로 원성을 남겨서 그분들과 소통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호란) 사실 다른 드림메이커 분들에 비해 굉장히 부족하고 실수도 많이 저질렀지만 많은 실수가 있었던 만큼 이러한 시행착오를 드리머들과 열린 마음으로 나누고 싶다. 슈퍼디바2012 많이 사랑해주길 부탁 드린다.

(김동욱) 목소리 좋은 남자 역할을 맡고 있다. 훈훈한 남자라고 소개해 주신다. 그 동안 출연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느꼈던 것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봉창 김동욱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조상범 PD) 오디션의 홍수 속에서 또 어떤 오디션이 나왔을까 굉장히 궁금해 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이 오디션은 여타 오디션과 같이 스타를 뽑는 오디션이 아닌 세계 최초 주부 오디션이다. 영화 댄싱퀸 많이 보셨겠지만 일상에서 본인의 꿈을 잃어버린 주부님들의 꿈을 찾아주고 자신의 이름을 찾게 해주는 오디션이다. 금요일 밤에 많은 오디션 경쟁이 있는데 저희만의 특별한 색깔로 찾아 뵙겠다.

Q2. (조상범 PD) 간단하게 슈퍼디바2012가 여타 오디션과 차별화 된 점은? 프로그램 안에 이를 위해 마련된 장치가 있는지? 기획의도와 함께 말해달라.

(조상범 PD) 많은 오디션이 있지만 tvN만의 색깔을 내기 위한 차별화된 오디션 만들고자 했다. 주 시청자 층이 주부들이기도 하여 주부들이 즐기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 과거 ‘주부가요열창’이라는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과거의 주부상과 현대의 주부상, 라이프스타일이 다르다. 과거의 주부는 어머니상이라면 현대의 주부는 자신의 주관이 확실하고 가정과 직장을 병행하고, 잃어버렸던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분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만들고 싶어 기획했다.

본 프로그램의 채점방식은 스테이지 위에서 점수 공개를 하지 않고 주부들의 가족에게 먼저 점수를 공개하는 것이다. 드리머는 가족들로부터 점수를 전달받게 된다. 113명에서 32명으로 줄어드는 트림토너먼트, 32명중 16명으로 뽑는 드림리그가 있다. 드림리그에서는 90점 이상이면 합격 그 이하는 탈락이다. 16명부터는 16강, 축구의 토너먼트 제도로 운영된다. 사전에 조추첨되어 진행된다. 흔히 축구에서 느끼는 토너먼트 제도 통해서 기존 오디션과는 다른 색다를 즐거움 드리기 위해 이러한 제도를 기획했다.

Q3. (조상범 PD) 이 프로그램이 드리머, 꿈을 찾는 프로그램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주부 참가자의 개인사가 많이 작용할 것 같은데 이것이 어느 정도 심사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상범 PD) 기존 오디션에서는 얼마나 노래를 잘하느냐가 중요했다. 물론 저희 프로도 이러한 점이 중요하지만 음악을 듣는 방법에는 귀와 눈으로 듣는 방법도 있지만 마음으로 듣는 것도 중요하다. 드리머들이 사전에 본인들의 인생을 이야기하고 심사위원은 이야기를 들은 후 노래를 듣게 되어 사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Q4. (조상범 PD) 드림리그로 갔을 때 16명이 드림메이커들에게 90점 이상 받으면 합격이라고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있어서 공정성 논란이 많은데, 4명의 드림메이커들의 심사만으로는 공정성의 문제가 일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상범 PD) 저희가 워낙 뛰어난 전문가 분들을 모셨기 때문에, 드림메이커의 장점을 각각 살려서 공정성문제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Q5. (공통) 어떤 점에 주안을 둬서 심사할 예정인지?

(인순이) 심사를 하며 제일 많이 흔들리는 사람이 제가 아닌가 싶다. 많은 사연들이 가슴 아프고 연장자가 나오면 그 노래를 내가 가장 많이 이해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다른 드림메이커들이 정확한 눈으로 봐주기 때문에 냉정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주영훈) 사람의 사연을 들은 다음에 노래를 듣는 것이 얼마나 뭉클한 것인지 슈퍼디바를 통해 알게 되었다. 노래들이 참 많은 슬픔을 공감하게 한다. 나는 프로듀서이다 보니 16강에 올라가서 생방송무대에서 더 나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드리머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 16강부터는 시청자의 심사도 반영되기 때문이다.

(김동욱) 노래 잘하시는 분과 대단한 사연이 많다. 드리머가 가지고 있는 개성에 주안점을 두고 심사한다. 물론 노래를 기본적으로 잘해야 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감동을 많이 받았고 드리머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호란) 음악이나 노래를 완벽하게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노래를 운동에 비유한다면 웨이트 트레이닝이 아니라 무용이다. 드리머 중에 노래 실력과는 다르게 진한 감동을 주시는 분들이 있다. 특히 드리머들이 주부인 만큼 인생의 질곡이 많아서 훨씬 깊이 있는 감성이 전달해주었다. 드림메이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주는 지가 주요한 심사포인트이다.

▲ 인순이는 한 사람의 주부이자 어머니로서 참가자와 가장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Q6. (인순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 드리머는?

(인순이) 22살짜리 아기 엄마 참가자다. 자신의 아이도 있고 남편의 아이도 있다. 22살이면 아직까지 집에서 사랑을 받고 집에 있어야 하는 딸 같은 나이인데, 일찍 결혼하고 남편의 아이까지 키우는 것과 일찍 시집간 것이 속상했다. 아마 내가 딸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그 드리머의 무대에서의 눈빛이 나를 한없이 무너져 내리게 했다. 너무나도 간절하고 절실했기 때문이다. 헤어지면서도 서로 끌어안고 위로했던 기억이 있다. 24살인데 12살인 딸을 가진 드리머도 있었다. 아직 딸이 언니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두 드리머들이 아직도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Q7. (주영훈) 슈퍼디바 2012의 드림메이커로 나서면서 이윤미가 전한 응원의 메시지는? 역으로 이윤미씨에게 출연 제안은 안해 봤는지?

(주영훈) 상금이 많다 보니 상금이 탐난다고 이야기했고, 첫 예선 이후 아내가 “내가 만약 참가하면 어떨 것 같아?”라고 물어보더라. 32강까지는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Q8. (호란)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드리머들에게 날카로운 지적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여자 신해철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하는데?

(주영훈) 신해철씨와 똑같다. 촌철살인의 언어의 마술사, 비유법의 황제, 정공을 찌르는 이야기를 한다. 호란씨의 심사평에 주부들이 상처받지 않을까 했지만, SNS를 통한 원성은 나에게만 온다.

(호란) 워낙 실력이 좋으신 분, 열정이 높으신 분,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상처가 되는 말을 하는 것이 부담되고 죄송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 가장 객관적으로 말하는 것이 그 분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감정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으로 심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Q9. (김동욱) 오페라스타와 나가수를 통해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도전자로 나서왔는데 이번에는 드림메이커(심사위원)이다. 소감은? 또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들었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주영훈) 사연이 슬퍼서 눈물 흘리는 것이 아니고 알리씨의 노래 ‘별 짓 다해봤는데’ 가사를 듣고 운다.

(김동욱) 노래가 너무 좋았고 저의 옛날 생각도 나고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서 울컥했다. 드리머들의 무대를 통해 감동을 받으며 슈퍼디바를 통해 많은 것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저는 서바이벌 통해 인사를 드렸었기 때문에 경험자로서 드리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섭외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심사위원 석에 앉아있으면 음악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평가하게 된다.

(인순이) 연장자분들도 여러분 나오셨는데 그분들에게는 특별히 더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용기를 내서 그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정열적 모습은 잊을 수가 없다. 연륜과 세월이 만들어낸 노래가 저희(드림메이커들)을 울렸다. 합숙을 소풍처럼 보내고 있을 텐데 이러한 시간이 가족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

Q10. (조상범 PD) 오디션의 우승자가 나오고 주목 받는 사람이 나올 텐데, 우승상금 3억과 혜택 이외에 프로그램 이후 tvN에서 사후 관리가 있는 것인가?

(조상범 PD) 내부적으로 인큐베이팅 시스템 통해서 1등하신 분에게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할 생각이다.

Q11. (조상범 PD) 주부 오디션이라고 하면 일단 드는 선입견이 선곡과 창법이 올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트렌드를 벗어나서 식상하지 않을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연예인 부부 출연이야기가 나왔는데, 드리머중에 연예인의 아내가 지원한 사람이 있는지?

(조상범 PD) 이 부분은 추후에 따로 말씀 드리겠다. 선곡에 대해서 고심을 많이 했었다. 주부님들에게 오디션을 하니 어떤 곡을 준비해와라 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혹시나 요즘 트렌드에 벗어 날까봐 걱정했지만, 현장에서 들었을 때 트렌디한 곡, 예전 노래지만 트렌디하게 소화해내는 주부들을 보며 기우라는 것을 알았다.

(주영훈) 심사할 때 어려웠던 점이 있는데, 50대 주부가 그 시대에 좋았던 창법을 쓰기도 한다. 그 나이에 맞게 그분에 맞는 창법과 가능성을 보며 심사하는 점이 어려웠다. 방송을 보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 호란은 가장 날카로운 심사를 해 주영훈으로부터 '여자 신해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