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dm시승기 주행편1

싼타페dm시승기 주행편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싼타페dm시승기 디자인편에서 3세대 답게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많은 분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었습니다. 이번에는 디자인 보다 실제 싼타페dm에는 어떠한 특징이 있고

기존 디자인과 기술에서 달라진 점, 그리고 실 주행기를 중심으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신기술 설명회 및 시승회에는 많은 자동차 관련 블로거 분들과 칼럼리스트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거기에 각종 설명을 해주실 싼타페dm 디자이너와 기술연구원분들께서 대거 참여하셔서 의미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부서에서 많은 준비들을 해오셔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어떤 것이 싼타페dm의 특징인지 더 자세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말이 많은 강판 강성에 대해서도 확실한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부분은 정말 확실하게 이제 체계가 잡힌 것 같습니다. 비단 제 생각 뿐이 아니죠?

예전 차량들과 비교해보면 패밀리 룩이 자리잡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명실상부한 세계5위의 자동차 생산업체라는 타이틀이 한순간에 우연히 주어진 것이 아닐것입니다.

이와같은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오늘날의 현대차를 만든 것 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을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붙여봤습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라는 컨셉은 현대자동차의 모든 자동차 컨셉입니다.

플루이딕이라는 단어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현대차 결과가 수두룩 하게 나올 정도로 대명사처럼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플루이딕(자연의 유체) + 스컬프쳐 (조형) 이렇게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자연의 형상들을 조형적인 요소와 결합게 다듬어 디자인해가는 컨셉



이번 싼타페dm 디자인도 마찬가지 플루이딕 스컬프처 컨셉이 적용된 자동차입니다.

그런데 YF소나타와 아반떼MD 같은 디자인보다 색다른 느낌이기에 많은 분들이 컨셉이 바뀐줄로 알고 계시는데요.

디자인 컨셉은 바뀌지 않았다. 단지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조금 더 다듬은 디자인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다듬어진 플루이딕 스컬프처로 디자인되서 다른 차량들도 출시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다듬어진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라 박수라도 보내드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



외관의 특징

랩타입도어

문을 열었을 때 앉는 자리에서 부터 바깥 쪽까지 폭을 보다 자유롭게 만들어서 내릴 때 편안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소음 진동

구동계 진동 최소화를 위해 프로펠러 샤프트 러버 커플링과 리어드라이브 샤프트 볼타입 조인트를 적용했고

흡차음 성능 강화를 위해 2중 접합 차음유리를 사용했다는 것과 3층구조 대쉬 흡차음 패드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노면소음 최소화를 위해 리어 크로스 멤버 부쉬를 적용했고 쇽업소버 부쉬 최적화를 했다고 합니다.

확실히 주행해보면서 아마 대부분 느꼈던 부분이 확실히 정숙성과 승차감이 좋아졌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위와 같은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좋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싼타페dm에 새로운 현대차 기술이 선보였죠? 바로 블루링크 입니다.

블루링크를 아직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블루링크는 IT와 자동차의 결합 즉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안전보안, 차량진단 및 원격제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스마트폰에 어플을 다운 받아 싼타페dm과 연동한 후

원격시동 / 공조제어

차량을 이용하기 전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동을 켜고 차안의 온도를 미리 조절가능하도록 만든 기능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시동과 온도조절을 누르면 잠시 후 외부에 있는 차량에 시동이 저절로 켜지고 설정온도에 맞춰

히터나 에어컨이 켜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나 무더운 여름에 활용하면 정말 좋겠죠?

주차위치 확인

주차한 위치가 기억나지 않을 때 거리제한 없이 차량의 비상등과 경적을 울려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에 지도로 표시되어 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개인 사생활 노출의 위험이 있을 것 같아 담당자 분께 질문을 드렸는데

반경 1km 이내에 있을 경우에만 표시되도록 했다고 하셨습니다.

원격 문열림 / 잠금

이 부분이 조금 놀랬던 부분인데 가까운 거리 뿐 아니라 해외 출장 즉, 먼거리에 가서도 차량의 문을 열고 잠글 수 있다고 합니다.

목적지 전송

스마트폰과 pc 지도에서 확인한 목적지를 차량의 내비게이션으로 전송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추후에는 네이버지도나 다음지도같은 지도를 보면서 지도상에 표시만 간단하게 해두면 자동으로 전송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블루링크를 통해 원격 시동을 걸어보고 공조제어를 해봤는데요.

약 15~20초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같이 덥고 바쁜 날에 미리 시동도 걸어놓고 온도도 맞춰놓고

내비게이션까지 자동으로 입력되게 만들어 놓은 후 차량에 탑승해 바로 출발 할 수 있다느 것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싼타페dm 연비는 우리나라 공인연비 기준이 달라지면서 기존에 비해 줄어든 수치로 보여줍니다.

기존 연비로 하면 oo정도인데 복합연비가 기준이 되었으니 복합연비로만 보면

가장 잘 나오는 모델은 R2.0 A/T 2WD가 복합연비 14.4Km/L 이고

가장 적게 나오는 모델은 R2.2 A/T 4WD가 복합연비 12.4Km/L 입니다.

개인적으로 연비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연비 방식으로 보려면 약17% 증가된 수치로 계산하면 됩니다.

실제 아래 주행결과에서 보여드리겠지만 복합연비 수치보다 잘 나옵니다.



또한 차체 강성 확보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초고장력 강판적용과 핫스템핑 및 롤포밍 공법적용

차체 주요연결부 강성 확보를 통해 보다 안전성이 높아진 싼타페dm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초고장력이 적용된 강판에는 본넷과 사이드 그리고 차체 주요연결부에 적용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핫스템핑 : 공법 900도 정도로 가열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냉 시킴으로써

초고장력 강판의 부품으로 순간 가공조립하는 신 공법

롤포밍 공법 : 원형상의 금형 사이에 금속을 통과시켜 구부림 가공을 시행하는 공법으로

프레스 가공 대비 뛰어난 소재 강도와 성형 품질을 유지하는 신 공법

싼타페dm시승기 주행을 하면서 가장 와닿는 부분이 정숙성과 승차감인데

첫째 하나만 꼽으라면 전 정숙성에 한표합니다. 기존의 현대자동차에서 가장 큰 불만 중에 하나가 정숙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전 YF 소나타때 돌하나 튀는 노면소음까지 들리는 바람에 많은 분들의 원성이 높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뒤로 조금씩 조금씩 개선하는 모습이 보이더니 제가 저번 i40 살룬을 시승하면서 정말 좋아졌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i40 살룬 시승기를 보시고 실제 주행 후에 공감하신 분들도 계셨던 만큼 정숙성은 정말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SUV 디젤 모델에서 이정도의 정숙성을 확보했다는 것 자체가 박수받을 일입니다.

주위에 현대자동차 영업소에 가셔서 시승할 수 있으면 잠깐이라도 시승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이야기로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직접 타보시는것이 낫겠지요? ^^



그리고 승차감도 많은 부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서스펜션이 개선이 된건지 아닌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그리 물렁 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했던 승차감이 인상깊었습니다.



뒷자석을 모두 폴딩시키면 냉장고도 하나 들어갈 것 같은 넉넉한 공간이 만들어 집니다.

제가 시승했던 차량이 최고급 사양이라서 천장에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가 있었는데..

왠지 여름에 텐트 필요없이 이렇게 만들어 놓고 누워서 뻥 뚫린 하늘을 바라봐도 멋질 것 같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ㅎㅎ;;



도로 주행을 하면서도 이게 우리나라 자동차 맞나 싶을 정도로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말하지 않으면 유럽 OOO 자동차라고 해도 믿겠습니다.ㅎㅎ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시는 연구원님

그리고 연구원분들과 직접적인 Q&A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들은 디자인편과 위에 글에 모두 담아 두었습니다.

싼타페dm 연비 / 36km 이동거리 / 토요일 오후 파주 출판단지에서 서울 현대자동차 계동사옥까지



평균연비를 0으로 셋팅하고 출발했습니다.

연비주행은 하지 않고 일반 주행시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를 중심으로 체크했습니다.

제가 시승했던 차량은 R2.2 4WD 최상급 모델로 공인연비는 12.4km/L 입니다.



중간쯤 평균연비는 13.1km/L를 찍은 모습입니다.

수퍼비전 클라스터 LCD에 평균 연비와 실시간 연비 그래프가 함께 보이기 때문에 연비 운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시간으로 연비를 확인 하면서 운전할 수 있으니까요.



일반 주행모드로 무리하지 않고 주행한 결과는 13.8km/L 였습니다.

중간에 도로가 막히지 않으면서 14.8km/L까지 갔었지만 서울 시내로 접어들면서 떨어졌습니다.

복합연비가 12.4km/L 였던 걸 감안하면 그리 나쁜 연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결과는 운전자 스타일에 달라지기도 합니다.

나중에 시승할 기회가 있으면 다양한 방식으로 연비테스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싼타페dm을 시승하면서 확실히 진보된 현대자동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외제차와 맞서기에

부족함이 없는 차량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기능들과 주행성능이 괜찮았습니다.

일단 백문이불여일견 가까운 시승가능한 영업소에 가셔서 시승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설명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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