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TV에선 맨날 아이유가 나와서 "이거슨 마치 입대하자마자 전역하는 속도!" 라고 갤럭시S2 LTE
(이하 셀록스로 통일)를 광고하던 때 저는 육군 병장이었습니다....
입대전 SKT 2G폰(유심도 없는 진짜 2G폰)을 쓰던 저는 입대하면서 해지했었지만 스마트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SKT 재가입해서 쓸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광고에 홀딱 반해서 저거는 나오면 바로 산다는 마인드로 있다가 포상 휴가나와서
셀록스 출시 3일만에 대리점가서 출고가로 사게됩니다.
비록 갤치디(SHV-E120S 달리)라고 불리우는 후속모델이 출시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부대내 간부들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었고
그걸보며 스마트폰 배터리가 광탈한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또한 고해상도 폰은 배터리가 광탈하며 퍼포먼스가 느릴 수 밖에 없다는
자체판단하에 셀록스를 덜컥 출고가로 지른 것입니다.
(사실 전역직후 갤치디 출시소식을 직접 보며 후회했습니다만 나중에 직접 비교해보고는 당시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당시에는 뽐뿌가 뭔지도 몰랐고 스마트폰을 하루종일 가지고 다니는 것은 처음이었기에(즉 본인 소유의 스마트폰이 처음!)
라이브 배경화면도 깔아보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좋아했습니다.
사던 당시에는 LTE가 터지지 않아서 3G 폰으로 쓰다가 올해 1월 갑자기 LTE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너무나 빠른 LTE 속도에 놀라고 주위 폰들에 비해 말도안되게 인터넷이 빠른 제폰을 보며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여담이지만 당시 3g가 대세여서 lte폰사면 무제한도 안되는 호갱이라고 하시던 주위의 많은 분들 그리고 넷상의 많은 분들
제 지인들 기준이지만 이제 대부분 lte 1세대든 2세대든 여튼 지금은 lte폰들을 쓰고 계시는...아마 그분들 지금 3g 폰 쓰라면 느려서
못쓸껍니다)
제 폰이 더욱 만족스러웠던건 올해 1~2분기정도를 기점으로 1세대 lte 폰들을 주위에서 정말 많이들 쓰게 되었는데
저랑 비슷하게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이 분들 배터리는 그냥 광탈해버리는겁니다.
게다가 화면넘기는 속도는 해상도 때문에 큰 차이가 느껴질 정도!!
(얼마전 베가lte, 셀록스, 갤3 lte-갤치디,달리랑 디스플레이 같음-를 한 테이블에 놓고 몇시간동안 여러가지 기능도 비교
해보고 디스플레이도 비교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내린 결론은 hd아몰레드를 옹호할 때 쓰이던 "펜타일이지만 해상도가 깡패다"
라는 말이 거! 짓! 말! 이라는 겁니다. 일단 모바일 페이지 가독성만봐도 셀록스랑 갤3lte는 베가lte 의 상대가 안되더군요. 특히 갤3
화면에 뜨는 글자의 투박함이란...풀 HD 영상을 실행할 때 갤3lte는 최대밝기의 굴욕 때문에 오히려 저해상도인 셀록스보다도 별로인것
처럼 보이는... 해당 갤3 lte는 얼마전 kt번이 27할원뜰때산거...)
대망의 5월15일 셀록스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갤치디보다도 빠르게요!!
그리고 7월 셀록스는 갤럭시s2 시리즈중 누구보다도 빠르게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4.0.4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버그도 거의 없으며 배터리도 여전히 오래가고 2d 가속 강제랜더링을 쓰면 구동도 아주 부드럽게 잘됩니다.
또한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최적화 패치로 인해 lte <-> 3g 전환도 여타 lte 폰들에 비해 훌륭하게 빠르게 전환됩니다.
(sk나 kt lte 폰들은 통화시 3g 강제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통화 끝나면 다시 lte로 전환)
아...발열부분도 빼먹었군요. lte 기차타면서 몇시간동안 계속 사용해도 그다지 뜨거워지지 않습니다. 그냥 따뜻한 수준
(lte를 쓰던 아스팔트를 하던 배터리어플 상으로 온도 35도 이상 찍은적이 없습니다만 이게 정확한 온도는 아닐 것 같긴 합니다.
스마트폰에 정확한 온도센서 없지 않나용?)
그 욕먹던 스냅드레기s3 삼성이 환골탈태 시켜준 폰이지 싶습니다.
비록 출시 후 갤치디에 밀려 존재감조차 불투명한 폰이 되었고 셀록스랑 갤치디 비교글이 올라오면 셀록스에 대해 잘모르면서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실사 해본분이 적음!)
사람들은 갤치디 손을 들어주지만 셀록스는 1세대 lte 최고의 폰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전 11개월전 출고가로 산게 함정...)
어디까지나 삼성의 lte 플래그쉽폰을 표방하고 나온 폰이고 셀록스 전담 업그레이드 담당부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훌륭하게 업그레이드를 빨리 그리고 버그도 없이 시켜줘서 고마울정도에요.
다가올 젤리빈 업그레이드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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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ares3337
ctcgddew
셀룩스 뒤 겔s2, 노트, 지금은 7.7을 쓰고 있지만, 셀룩스보다 빠릿한 폰이 없네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