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은 나중에 말하기로 하고요~ 먼저 사용기입니다~

전 이 물건 작년부터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제가 원하는 가격으로 떨어지지 않아 그냥 1년을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AK몰에서 놀다가 2만9천원 할인 행사할 때 입어보니 역시나 마음에 들더라고요~

바로 검색 고고해서 11번가에서 쿠폰 먹여서 1만3천5백원 정도에 사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대로 저렴한 가격에 아주 높은 만족감을 주는 상품이었습니다.

전체 샷입니다. 이거보다는 좀 밝은데, 이쁜 감색입니다. 이 제품은 4가지 색이 있는데 요게 제일 낫더군요~^^
앞기장 보단 뒷기장이 조금 긴 편입니다. 살짝 무게가 있습니다. 두께감은 조금은 있다고 봅니다.
손목 끝, 메인 포켓, 전면 지퍼, 후드 트림 까지 전부 같은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요 재질의 차이가 퀄리티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만원 중반대 제품이라 생각하면 괜찮지만
사실 의미는 없겠지만 첫 발매가인 4만9천원 제품이라 생각한다면 돈 값 못하는거죠~




전면부 확대 샷입니다. 저 튼튼한 조임끝이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쉽게 조일 수도 있고 풀 수도 있습니다.
후드가 꽤 커서 조임끈을 당기면 고의 눈 빼고 다 가려지고요~ 넥 부분도 제가 좋아하는 높은 형태입니다.
월요일에 수령할 타이푼 자켓이 이 녀석보다 넥이 높아야 할텐데 사진상으로는 이녀석보다 낮을거 같아 걱정입니다.
엠폴햄 마크가 좀 아동틱한 느낌도 있지만 전 그리 개의치 않을려고요~
편하게 입을 때는 집이건 밖이건 언제나 요 녀석을 입어줄 생각입니다. ^^

착샷입니다. 수령 할 때 너무 열받아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하다가 반품하라는 얘기에 입기로 해서
그냥 집에서 거울에 대고 찍었습니다. 그런데... 거울이 해도 해도 너무 드럽군요~
참고로 요 자취방의 거울 녀석은 깨끗하게 닦아도 이렇더군요. 안에서 더러워진듯 합니다.
요즘 슬픈 사건도 생겼고 자취방을 떠나 다른 보금자리를 알아봐야겠군요..ㅠ_ㅠ

일단은 기장도 적당히 길고, 남녀공용이라 작으면 어쩌나 했지만 편하게 잘 맞습니다.
팔 부분 곱창되는건 한두해 일이 아니라 상관없고요~
신축성은 좀 있지만 엄청나게 있는건 아니라 팔은 이 정도 길이가 활동하는데 적당하다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모자는 눌러쓰면  코 까지 내려올정도로 큰 편이고요~
넥도 제대로 정리해주면 꽤 높게 옵니다. 버프를 뒤집어 쓰고 찍느라 정신없이 찍은 감이 있네요~~

이제 부터는 단점 이야기입니다.

가장 큰 단점은 대부분의 등산 제품에 있는 친가드가 없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지퍼가 YSW라는 철제 지퍼인데
턱에 닿을 때 마다 차가워서 기분이 나쁩니다. 나중에 세탁소가서 친가드를 달까도 생각 중입니다.

또 하나는 이런 형태 후드집업이 그렇듯 메인 포켓이 작다는 것입니다. 좀 크게 만들어줬다면 더 보온성이 있었을텐데 말이죠~
예전에 버그하우스 하이로프트 퍼 자켓 때 처럼 주먹쥐고 넣고 있어야하는데 꽤나 불편하네요~

다음에 구입할 때는 꼭 친가드 있고, 주머니 큰걸 사야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산 헤드 반집업 플리스도 친가드가 안 보이더군요. 수령하여 입어보면 얼마나 불편한지 알겠지만
옷 만드는 업체의 단가 낮추기 위한 몸부림인지 그런 디테일들이 너무 아쉬워요~

이제 불만 사항입니다.



이게 처음 받은 물건의 사진입니다. 소매 넓이 짝짝이, 후드 줄이 튿어져서 왔습니다.
옷은 새거 같은데 손목넓이가 너무 차이나더군요! 바로 교환 요청했습니다. 같이 시켰던 물건은 안 그런걸 보면
이 옷이 짝짝이로 나오는게 아니라 이 옷이 불량이었습니다.



이게 교환요청해서 받은 물건의 사진입니다. 손목 넓이 차이와 저 보풀들 보이시죠?

손목 뿐 아니라 후드 트림, 메인지퍼 트림, 메인 포켓 트림 등 전체적으로 보풀이 다 나있습니다. ㅠ_ㅠ

완전 오랫동안 입던 물건 그냥 싸서 보내준거 같네요. 보풀이 어찌 저렇게 나있을 수가 있는지...

메인 지퍼 아랫쪽의 때를 볼 때 새물건은 아닌듯 합니다. 처음 온 물건은 그런게 전혀 없었거든요~

교환을 해달랬더니 시간 엄청 오래걸려서 더 하자 있는 물건을 보내주고 교환해달라고 하니까

품절되었다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네요. 교한정책 진짜 별로입니다. 반품물건 받은지 4일만에 배송을 하다니...

이 옷 95사이즈가 품절 나서 그냥 제가 수선해서 입는다고 했습니다만 기분이 정말 안 좋습니다.

11번가 통하긴 했지만 H몰과는 오래만의 거래였는데 말이죠. ㅠ_ㅠ

그래도 전체적으로 옷의 색감이나 편함 등이 만족 스러워서 그냥 저냥 입고 있습니다.
손목 부분의 넓이 차이도 처음 물건 보단 적게 차이나서 수선집 안 가고 실로 살짝 꿰매 입던지 해야겠습니다.

총평 : 막 입는 용도라면, 가격이 1만5천원 정도라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