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경에 Enermax ECO 80+ (EES500AWT)파워를 샀습니다.
당시 이 모델을 산 이유중의 하나가 파워를 교체하면서 새로산 파워들의 팬소음이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좀 괜찮다싶은 파워들을 보면 모두 Active PFC방식이었는데 Active PFC방식이 효율은 좋지만, Active PFC의 고질적인 문제중의 하나가 고주파음입니다.
파워회사들중에 좀 괜찮다싶은 파워들을 샀는데도 하나같이 고주파음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극저소음이라고 강조하는 에너맥스 시리즈의 ECO 80+ 시리즈를 사게되었습니다.
에너맥스 광고에따르면, 에너맥스 시리즈 파워들중에서도 eco 80+ 시리즈가 가장 조용하다기에 샀습니다.
eco 80+ 시리즈는 80 플러스 인증사이트에서 인증받은 파워들중 가장 정숙한 파워라고 강조합니다.
에너맥스 독자 설계한 마찰/접촉이 적은 트위스터 베어링을 사용했고, 10만시간을 보증하고, 팬소음도 무려 15db라는데...
고주파와 팬소음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터라 속는는셈치고 구입했습니다.
당시 꽤 고가였습니다. 아마 10만원이 넘는 모델이었으니까요.
그러고보니 벌써 3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Enermax ECO 80+ 시리즈는 고주파음도 전혀 없고, 팬소음도 돌아가는지 모를정도로 정말 정숙합니다.
사용한 파워중에 이렇게 조용한 파워는 아직 못봤습니다. 최근에 좀 정숙하다는 시소닉 SII 520 80 Plus Bronze 파워를 샀는데도 역시 에너맥스 eco 80+보다는 못합니다.
제 케이스 환경이 후면에 단 1개의 120mm팬이 800~900rpm으로 돌아가는 후면팬과 인텔정품쿨러를 제외하고는 쿨러가 없습니다.
보통 최근에 나온 케이스들이 전면, 후면, 상단팬들이 여러개있어서 파워팬에서 나오는 팬소음을 느끼지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쿨러가 거의 없는 제 케이스환경에서도 파워팬이 돌아가는지 모를정도로 정숙합니다.
기존에 에너맥스 시리즈는 400W Liberty 시리즈 모듈방식 파워도 당시 10만원이 넘는 고가에 샀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고주파도 없었고, 팬소음도 들리지않았고, 매우 정숙하면서 7년이 넘은 지금도 분해를 해보면 콘덴서가 임신한것 하나 없이 잘 돌아갑니다.
7년이지난 지금도 전압도 변동이 거의 없는 칼전압이니깐요.
Enermax ECO 80+ 시리즈 파워는 그동안 잘 사용해오고있었지만... 3년넘게 청소를 한번도 안해주다보니 먼지가... 수북히 쌓여있어.. 케이스본체까지 먼지가 날려서 아무래도 오늘은 청소를 해야겠다싶어 마음먹고 청소했습니다.
파워내부에 먼지가 많이 쌓이게되면 파워내부에 열이 발생하게되어 발열문제가 발생할수있어 고온에 견딜수있는 콘덴서 등 파워내부부품에도 안좋은영향을 미칠 수 있을거라 봅니다.
3년동안 청소를 안한이유는 파워내부를 청소하려면 분해를 해야하는데 봉인스티커를 뜯어야만 나사를 풀수있습니다.
그런데 봉인스티커를 제거하게되면 AS가 안됩니다...
물론 외부에서 2~3천원하는 공기분사기 하나 사서 해주면 되긴하지만 제대로 청소가안되고.... 그렇다고 청소한번 하려고 센타가는것도 좀 우스운것같아 3년동안 청소한번 안했습니다 ㅎㅎ
어차피 3년 거진다 되었다싶어 마음먹고 오늘은 청소를 하게되었습니다.
자... 보시죠.... 3년묵은 먼지들입니다. 보기만해도 답답해보입니다.
자 아래는 청소하고나서 찍은사진...
깔끔해졌네요.
아래는 이 파워의 메인콘덴서입니다.
역시 메인콘덴서는 일본산 콘덴서가 들어갔는데, 히타치의 HP3 시리즈 커패시터가 들어갔습니다.
400V/330UF 입니다. 다만, 105도가 아닌 85도입니다.
요즘 파워들이 너도나도 경쟁하게되면서 105도짜리 커패시터를 탑재하는데, 극악의 환경이 아니라면 사실 파워가 105도까지 올라가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산 메인커패시터에 85도짜리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7년넘게 사용중인 Enermax Liberty 400w(모듈방식)도 뜯어보면 메인콘덴서가 85도짜리 일본산 마츠시다(파나소식) 커패시터입니다.
Liberty 400w 파워가 들어간 pc는 평균적으로 하루 15시간이상 넘게 돌리는데, 7년넘게 단한개의 콘덴서도 임신하지않고 멀쩡한거보면 일본산 85도짜리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요즘 메인콘덴서에 105도짜리 콘덴서가 들어간 파워들을 보면 정작 콘덴서는... 대만산/중국산이 많은걸 보면 씁쓸합니다.
대만산/중국산 콘덴서들은 같은 85도 105도 콘덴서라고하더라도 내구성과 퀄리티가 차이가 좀 납니다.
경험상 대만산/중국산 105도짜리 콘덴서가 85도짜리 일본산 콘덴서보다 내구성과 품질이 더 안좋은것 같습니다.
그동안 메인보드와 파워를 쓰면서 콘덴서가 임신하거나 터진 콘덴서들을 보면 모두 대만산과 중국산이었습니다.
스펙만 105도이고, 실제로 85도이하에서도 장시간 노출시 내구성이 좋지않아 터져서 전해누액이 흐르는 경우를 간간히 봤습니다.
이름모를 대만산/중국산 콘덴서를 제외하고 좀 알려진 대만산 콘덴서들중에는 CAPXON과 TEAPO 그리고, JUNFU 등이 임신하거나 터진 대만산 콘덴서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증상이 바로 나오지않아 처음에는 괜찮다라고 생각들때쯤, 시간이 좀 흐르면 점점 문제가 발생합니다. 내구성이 떨어진다는건 수명이 길지않다는 거겠지요.
아래는 커패시터사이트로 유명한 badcaps사이트에서 규정한 품질이 떨어지는 콘덴서 리스트입니다.
원본링크: http://www.badcaps.net/forum/showthread.php?t=388
Links to the badcaps manufacturers sites :
Arcon ??
Canicon - http://www.canicon.com.tw/
Capxon - http://www.capxon.com.tw/
Chhsi - http://www.chhsi.com.tw (inactive site)
Choyo
CTC
DST
Fuh Yin - http://www.fuhyin.com.tw/
Fuhjyyu - http://www.fuhjyyu.com.tw/
Fujitsu (FPCAP) - http://edevice.fujitsu.com/fmd/en/products/fpcap/ (mixed results. can fail or be ok)
Gloria - http://www.gloria-cap.com.tw/ (inactive site)
G-Luxon - http://group.luxon.com.tw/
GL ??
Gsc - http://www.gsc-cap.com.tw/
Hec
Hermei - http://www.hermei.com.tw
I.Q.
Jackcon - http://www.jackcon.com.tw/
JDEC
Jee
Jpcon - http://www.jpcon.com/
Jun Fu - http://www.jun-fu.com/
Lelon - http://www.lelon.com.tw/
Licon
Nkcon
Nrsy - These are phony Nippon caps so no site.
Ost - http://www.ost.com.tw
Partsnic - http://www.partsnic.com/
Pce-tur
Raycon
Rubysun (Shenzen Eagle New Technology Electrical Industry Co. Ltd.) - http://www.ygxkjdz.com/
Rulycon - These are phony Rubycon caps so no site.
Skywell - http://www.skywellnet.com/
Stone - http://www.ystone.com.tw/ (not sure if this is the right one)
Supacon
Su'scon - http://www.su-scon.com.tw/
Taicon - http://www.taicon.com.tw/ (2 reports of fails only but not very commmon to see these caps on motherboards)
Tayeh
Teapo - http://www.teapo.com.tw/
Tocon - http://www.tocon.com.tw/
Wendell - http://www.wendell.com.tw/
Yec - http://www.yec.com.tw http://www.ylcorp.com.tw/ (neither working)
아래는 품질이 좋은 콘덴서 리스트입니다.
원본링크: http://www.badcaps.net/forum/showthread.php?t=414
Nichicon - http://www.nichicon-us.com/ http://www.nichicon.co.jp
Nippon / United Chemi-Con http://www.low-esr.com/ http://www.niccomp.com/ http://www.chemi-con.com/
Panasonic - http://www.panasonic.com/industrial/components/
Rubycon - http://www.rubycon.com/
Sanyo - http://www.sanyo.com/components/
아래는 솔리드 커패시터중 품질이 좋은 일제 커패시터 사진들입니다.
요즘 마더보드에 들어간 커패시터들이 주로 솔리드 콘덴서로 대체되고있는데, 저급의 대만산/중국산 콘덴서들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메이져브랜드에서는 Asus가 중고가형에서도 대만산/중국산 솔리드콘덴서를 넣는 경우가 많아 씁쓸합니다.
최고가를 제외하고는 Asus는 대부분 대만산/중국산 콘덴서로 바뀌었더군요.
Asrock/Biostar 등의 브랜드들중 보급형라인에서도 주로 대만산/중국산 콘덴서를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 대만산/중국산 솔리드 콘덴서들은 검은색 또는 어두운계통의 콘덴서색깔을 띄고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만산/중국산 콘덴서도 색깔을 일본산 콘덴서랑 비슷하게 파랑색 등이 들어가서 구분이 쉽지않은데 asrock/biostar 등 메인보드 본사홈페이지에서 제품설명에 Jaman-made solid capacitor 이런 일본제 콘덴서라는 설명이 없으면 거의 대만산/중국산 콘덴서라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일본제 커패시터가 장착되었다면 메인보드회사들이 홍보차원에서도 제품스펙에 반드시 기재하기때문에 일제라는 문구가 없으면 일제커패시터가 아니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이름있는 브랜드파워들이 보급형에서도 일본산 커패시터를 주로 사용하였지만, 요즘은 대만산/중국산 커패시터가 들어가고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나와 파워서플라이 인기순위를 보면 인기순위에 있는 20개중 19개가 대만산/중국산 콘덴서가 들어갔네요. 하지만 가격도 싸지않습니다.
보통, 요즘 80PLUS 인증을 보고 사시는분들도 있는데, 80PLUS 인증받았다고 내구성과 수명까지 보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없는 파워들중 80PLUS 인증마크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잘 살펴보면 커패시터가 대만산/중국산이 들어간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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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i
파워는 가격대가 다양한데, 어느정도 가격 생각하시나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