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을 구입한지 6일이 되었습니다.

6일동안 재밌는 7인치 태블릿 라이프를 즐겼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이폰을 쓰는지라, 이종 OS인 안드로이드 OS, 특히 젤리빈의 새로 OS에 푹 빠져살았습니다.

지난번 리뷰했었던 넥서스10이 노트북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넥서스7은 커다란 스마트폰 같았습니다. 그리고 오피스용 단말보다는 딱 적당한 사이즈의 가성비 좋은 컨텐츠 뷰어 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인식이나 멀티유저 설정, 패턴 잠금 없이 점퍼 안주머니에서 바로 꺼내어 사용하게끔 세팅을 하여 사용해 왔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참조해주십시오. 참고로 벤치마크, 벤치비는 동영상에만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건 니콘1 V2로 촬영되었습니다.

■ 리뷰 영상 - 1080P 풀HD 지원!

■ 7인치의 휴대성과 그립감

넥서스7은 넥서스10이나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두껍습니다. 배젤도 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7인치의 작은 사이즈에 후면부가 매끄럽지 않은 재질을 채용해 그립감을 확보하였습니다. 거기다 휴대성도 좋습니다.

외투를 입는 계절에는 점퍼 안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딱 좋을 듯 합니다.

■ 봐줄만한 디스플레이 & 터치감

솔 직히 디스플레이가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폰 (4.8인치~5.3인치)과 비슷한 해상도이기 때문에, 인치당 픽셀수가 높지 않아서인지 화질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유광타입(?)인지는 몰라도, 이북 등의 컨텐츠 감상의 방해요소가 되어 컨텐츠 가독성을 떨어뜨리지 않나 생각됩니다.

터치감도 젤리빈을 탑재한 넥서스10, 옵티머스 LTE2보다 떨어져 보였습니다. 

■ 이북/잡지/만화/PDF 감상에는 최고!

이 북/잡지/만화/PDF 감상에는 딱인 사이즈이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이북의 경우 구글도서가 잘되어 있어, 컨텐츠를 구입하는데 어렵지 않고, 잡지도 탭진/더매거진 등의 앱이 잘 구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거기다 ZIP파일의 만화나 포털사이트의 웹툰을 보기에도 딱인듯 합니다.

■ 플립보드, 구글 세상보기 등은 최고

7인치에서 접하는 플립보드나 구글 세상보기는 더 쾌적한 듯 합니다. 기사나 동영상 컨텐츠를 접하기에도 좋고, 친구의 트윗이나 상태 업데이트를 훑어보는데도 용이합니다.

■ 1080P 풀 HD 동영상 잘 돌아가! + 32GB의 넉넉함

4.9 GB의 1080P 풀HD 동영상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MX플레이어나 바이탈 플레이어를 이용하면 자막까지 완벽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32GB의 용량은 다수의 동영상 파일을 단말에 넣어서 감상하는데도 충분히 넉넉한 듯 합니다.

■ 고화질/고용량 게임보다는 카톡 게임이 더 괜찮아

심즈-프리플레이, 이터니티 워리어스2 등의 게임은 안정적으로 구동되엇으나, 디스플레이의 화질이 그리 좋지 않다보니, 게임의 재미가 반감 되는듯 합니다.

오히려 카카오톡 게임센터의 퍼즐게임나 소셜게임들이 넥서스7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SNS 사용시 키보드가 커져서 좋아. 하지만 후면 카메라의 부재는 아쉬워..

트위터나 페이스북 기본 앱 모두, 기본적으로는 스마트폰 UI다 보니, 매끄러운 사용은 힘들지만, 커진 키보드로 인해 타이핑이 굉장히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후면 카메라가 없다보니, SNS를 사용하는 데, 다소 제한적이기도 했습니다.

■ 웹서핑 할만해.

넥서스10처럼 넥서스7도 크롬보다는 파이어폭스가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특히 스크롤시 끊김이 덜 하였습니다. 거기다 안드로이드 기기 답게, 바로 웹에서 다운로드한 문서나 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듯 합니다.

그런데 넥서스7에서 네이버는 모바일웹 UI, 다음의 경우 PC버전 웹 화면을 보여주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두 버전 다 애매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토렌트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에서 파일만 클릭하면, 바로 토렌트 앱에서 파일 다운로드를 시작하는 건, 정말 편한 듯 합니다.

물론 넥서스7을 사용해오면서 몇가지 단점도 발견되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