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사용 후기 입니다.. 사진은 진짜 아무리 잘 찍으려고 해도 ㅠ.ㅠ 왜 이렇게 나오는지...
이런 이미지인데..
이렇게 나오는군요,
아 사진이... 정말 실물은 좀 나아요.
요즘 고가 이어폰들이 많이 나오져... 저도 오디오 생활에 이것저것 꼬라박은게 많고 이어폰도 그런데
이어폰은 아마 트파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얼마전에 케이블을 갈아 뽑다가 내장이 훅~
뽑히는 바람에 출퇴근 시간에 들으려고 하다가 제가 활동하는 카페에서 강추를 하길래
가격도 우송료 별도로 4만 6천원 정도 해서 한번 질러보았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너무 디자인이 튀는건 못하겠더라구요... 영어공부도 하고 음악도 듣는데 전체적으론 사진 처럼
저렇게 생겼습니다... 알미늄인지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쇳덩어리 깍아서 만든 것처럼 보이네요...
박스는 시중에서 5천원 주면 사도 이 것보다 나을 정도이고 대륙에서 내수로 판매되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그러다보니
박스에 중국어로 도배 (영어도 병행이지만...)해놓았는데 심하게 제품 가치가 떨어져 보입니다.
혹시나 이 제품을 구입하실 분들은 박스를 그냥 빨리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박스를 버리고 구성품들만 보면 나름 괜찬습니다... 유니트 하우징이라고 하져... 껍데기는 쇳덩어리안에다가 나무를
쑤셔넣어서 드라이버를 박은 모양이구요...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줄도 엄청 튼튼합니다... 손톱으로 꽉 눌러도
상처가 나지 않더군요... 잭이나 기타 부분 마감도 훌륭하고 비싸보이는 편입니다... 카페에서 강추할때는 디자인이
비싸보인다였는데 자꾸 박스를 생각하니 그렇지만 알맹이 자체는 괜찬고 이어팁이나 그런 것도 눈으로 봐도 괜찬고
고급스러워보여요.
음질은 기본적으로 저음 성향이지만... 심한 저음은 아니고 고음이나 어학 듣는데 크게 문제 없구요... 전체적으로 음의 윤곽
이 선명하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저음형 이어폰들이 원래 그러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심하게 저음을 올려놓진 않아서 전체적으로 올라운드로도 들을만한데 메탈 장르는 좀 아닌거 같구요...
소위 짱짱하거나 찰랑 찰랑 거리는 고음 원하시는 분들은 아닌거 같고 그 분들은 그냥 MC5를 사시는게..
그냥 가요나 유행곡 듣기에 적합합니다.
당했다. 그냥 그러네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대박이다 라고 하기는 그렇고, 돈 값이 이상은 한다... 소리는... 그냥
10명중 7명 정도는 번들용보다 훨씬 낫네 하는 수준입니다..
== 장점 ==
박스를 빼고 디자인과 구성품 괜찬아요 상당히 비싸보입니다..(고가 이어폰이라 뻥쳐도 될 정도.. 좀 과장하믄)
소리도 이 가격대에서 그냥 욕나올 정도 수준이 아니고 일반적인 대중적인 사운드가 나옵니다.
심하게 저음형이 아니라 고음도 어느 정도 나옵니다.
제품의 내구성이 대단히 높을 것 같은 모양입니다... 특히 케이블은 여태까지 봤던 이어폰 중 최고
== 단점 ==
박스가 진짜 5천원짜리 게다가 중국어 도배
케이블이 절대 꼬이지는 않으나 출렁출렁 소리 대박입니다. 집게를 별도로 주는데 집게가 없으면 걸어다니면서 듣기 어렵습니다.
인지도가 거의 없음
스마트폰용이 아니라 마이크랑 리모콘 없음.
== 총평 ==
예전 PL30이 대륙의 실수라고 해서 엄청 팔렸고 지금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제품은 대륙의 실수라기보다는
-대륙의 노력- 정도로 보면 될것같네요 대륙 자체 메이커인데 일본계 업체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이 제품과 같이 나오는 AM-90은 이어폰계의 쑨양이라고 어떤분이 리뷰를 해놓았더군요.
막귀라.. -_- 음질 리뷰를 할 수 없는 점 죄송합니다... 나이가 드니 환청도 들리는 것 같고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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