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본격적인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솔직히 하드디스크 리뷰는 정말 오랜만에 진행하는데 아직까지도 성능 테스트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와 HD tune이더군요.
하드디스크 테스트 계의 고전,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와 HD tune을 이용한 성능 테스트 결과입니다.
공정한 결과를 위해 테스트 환경은 동일한 PC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성능 상의 스펙은 리뷰 대상인 슬림과 백업플러스 둘 다 비슷한 사양입니다.
먼저 슬림의 디스크 정보입니다.
2.5인치의 5400RPM 하드디스크를 내장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용했음에도 사용 수가 5회인 것은 출고 전의 테스트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쪽은 백업플러스입니다.
마찬가지로 2.5인치 5400RPM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모델의 차이점이라면, 슬림의 버퍼 용량이 16mb로 백업플러스의 8mb보다 크다는 것입니다.
슬림에는 출고 당시부터 설명서와 씨게이트 대쉬보드 인스톨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는 백업플러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HD tune을 이용한 슬림의 성능 테스트 결과입니다.
최소 51.3mb/s, 최대 108.0mb/s, 평균 약 86mb/s의 전송률을 보여줍니다.
백업플러스의 경우 최소 49.4mb/s, 최대 100.6mb/s, 평균 약 81mb/s의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아마도 버퍼 용량의 크기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슬림은 USB 3.0과 그 하위 규격을 모두 지원합니다.
상기 테스트 결과는 USB 2.0에 연결했을 경우로, USB 3.0으로 연결한 경우와 큰 폭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결과애서 파란 색의 그래프가 처음부터 끝까지 플랫한 모양을 보인다는 것은
USB 2.0으로는 내장된 하드디스크가 지원하는 전송 속도를 전부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용량 파일의 저장을 위해 고용량의 외장하드를 선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USB 2.0은 비효율적이므로
가급적 USB 3.0환경에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슬림의 경우 위와 같은 결과를 기록하였습니다.
백업플러스의 경우, HD tune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슬림보다 근소하게 낮은 전송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속도의 차이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슬림의 경우 약 3.24gb의 테스트 파일을 평균 121mb/s의 속도로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백업플러스의 경우는 평균 108mb/s의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수치상의 속도가 감이 안 오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외장하드의 속도가 기존의 하드디스크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스크탑에서 사용하고 있는 하드디스크입니다.
프로그램 상에는 표시가 되지 않지만, 3.5인치의 하드디스크로 64mb의 버퍼 용량과 7200PRM의 모델입니다.
HD tune을 이용한 테스트 결과입니다.
최소 69.8mb/s, 회대 181.7mb/s, 평균 140.3mb/s의 속도를 기록했습니다.
SATA3 규격으로 연결된데다 분당 회전속도, 버퍼 용량이 모두 높기 때문에 높은 속도를 기록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전송 규격과 사이즈 등을 고려해 본다면, 씨게이트의 외장하드가 제공하는 속도는 매우 빠른 편에 속합니다.
그래도 감이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 추가로 한 가지 테스트를 더 진행했습니다.
상기 테스트 결과는 샌디스크의 익스트림 Z80 USB 메모리의 전송률입니다.
적어도 시퀀셜 쓰기 값에서는 고속 USB메모리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 결과를 기록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USB 3.0의 전송규격은 5Gbps입니다. 따라서 이론 상 초당 최대 약 600mb/s 이상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실제 사용 환경에서 이론 상의 최대 속도를 전부 발휘하기는 어렵지만
USB 3.0규격을 이용해 초당 200mb/s이상의 전송 속도를 보이는 제품들이 시중에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슬림과 백업플러스 등 씨게이트의 외장하드들이 기록한 전송 속도는
하드디스크가 가진 최대한의 성능을 전부 사용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성능 테스트를 통해서 씨게이트 슬림 외장하드가 보다 컴팩트한 사이즈와 무게를 가졌음에도
기존의 백업플러스와 비교해 성능 면에서 전혀 뒤쳐지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크기가 작으니까 성능도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접어두셔도 되겠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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