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티비를 보느라 소리도 제대로 못 키우고 숨죽여 보는 올빼미족이나 티비 소리에 자칫 아기가 깰 까봐 마음껏 티비도 못보는 아기 엄마, 아빠 신혼부부에게 좋은 유용한 제품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잠시 추천 누르시고 아래에서 자세히 ^^
지난 8일 리뷰닷컴을 통해 TV무선이어폰, 리모디오 RAP-BT2 제품을 체험해 보게 됐습니다. 사은품으로 이어폰줄감개도 라인클리어+도 보내주셔서 유용하게 사용 했습니다.(본 사은품은 주문시도 증정합니다.)
리모디오의 제품 박스를 보면 제품의 주요특징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RF 2.4GHz의 무선 오디오 송수신기로 2채널 PCM 방식의 SPDIF 디지털 광 오디오부터 아날로그오디오까지 스테레오 사운드로 지원합니다. 2개의 3.5파이 일반 오디오 출력 단자를 지원해 일반적인 이어폰으로 2명이 동시에 들을 수도 있고 10미터 거리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 충전기, 어댑터는 5V 700mA 출력이기에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전원케이블도 마이크로 5핀이 아닌 MP3P에 많이 사용되는 미니 5핀 USB 단자를 사용하기에 역시 전용 케이블을 사용하는게 좋겠고요.
- 기본 증정되는 리모디오 이어폰은 오픈형 방식입니다. 길이는 1.2m이고 응답주파수는 20Hz~20,000HZ, 16옴의 임피던스를 갖고 있어 보편적인 수준으로 음악 감상이 아닌 그냥 티비 감상에는 무리가 없지만 커널형이 아닌게 아쉽습니다. 3.5파이 커넥터를 쓰기 때문에 굳이 번들 이어폰이 아닌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폰 이어폰 등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리모디오 수신기 RAP-BT2R입니다. 제품명 옆의 구멍은 상태표시 LED입니다. 크기는 46 x 86 x 16mm에 40g으로 가볍습니다.
뒷면은 검정인데요. 전후면 재질이 모두 무광에 고무 비슷한 느낌이라 손에서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MADE IN KOREA 국산 제품과 방통위 승인을 확인할 수 있죠. 상단을 잡을시 송수신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나와 있네요. 마치 예전 아이폰4의 데스그립처럼 말이죠.
- 측면에는 전원 스위치와 볼륨 스위치가 있는데요. 볼륨은 아날로그 로터리 방식이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위나 아래로 한번 올렸다 놓으면 1단계로 변화합니다. 가운데의 M을 누르면 음소거가 되며 음소거 버튼을 누르면 현재의 볼륨 크기가 저장되어 리모디오를 다시켜면 최근 설정한 볼륨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하단에는 3.5파이의 오디오 출력 이어폰 단자 2개와 충전용 USB 단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치대 겸 송신기 역할을 하는 RAP-BT2T로 60 x 60 x 27 크기에 35g입니다. USB 단자 방식으로 충전을 해서 보다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네요. 뒷면에는 오디오 입력 단자와 전원케이블을 연결하는 미니 USB 단자가 보입니다.
충전중에는 어댑터와 수신기에 모두 빨간불이 들어오고 완충이 되면어댑터는 녹색, 수신기는 파란불이 들어옵니다. 보다 안전한 500mA의 리튬 폴리머 충전지가 내장되어 최대 2시간 이내에 충전이 되며 12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설치는 간단합니다. 송신기 AUDIO IN 구멍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아날로그 오디오 케이블이나 광 케이블(둥글고 긴 쪽)을 연결합니다. 광케이블은 위와 같이 전원이 들어오면 빨간 불이 들어옵니다. 오래 전 MD와 PC 사운드카드를 연결해 녹음을 해보곤 정말 오랜만에 광케이블을 사용해 보네요. ^^
송신기에서 나온 반대쪽은 광케이블일 경우 셋탑박스의 빨간 불빛이 나오는 S/PDIF 단자에 광케이블의 짧고 네모난 부분을 연결합니다. 위 사진은 KT의 올레 스마트 셋탑박스에 연결한 사진입니다.
광케이블이 지원되지 않는 셋탑박스나 TV 등에 아날로그오디오 케이블로 연결할 때는 함께 들어 있는 Y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합니다.
광케이블로 연결하신 분은 반드시 셋탑박스의 사운드 설정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기본으로 ON(AC3)로 되어 있으면 소리가 나오질 않더군요. OFF(PCM)으로 변경하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리모디오의 샘플링 주파수는 44.1KHz로 CD 수준의 음질을 들려줍니다.
설치 완성입니다. 티비를 가리기에 지금은 셋탑박스가 아닌 다른 곳에 설치해 둔 상태인데요. 보여드리기 위해 이곳에 올려놨네요.
리모디오 TV무선이어폰을 47인치 LG 스마트 3D TV와 제 방의 삼성 TV모니터에 모두 올레TV 스마트셋탑을 이용해 사용해 봤는데요. 둘 다 깨끗하게 나오네요. 제가 좀 올빼미족이다보니 저녁이나 야밤, 새벽에 티비나 컴퓨터의 영화, 동영상을 많이 보는 편인데 그렇다보니 볼륨을 제대로 높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 제품이 있으면 불편하게 TV나 모니터, PC에 이어폰을 유선으로 직접 연결할 필요 없이 10미터 거리 한도면 편안하게 누워서 볼 수 있어 정말 좋더군요. 단, 장애물이 있거나 다른 방으로 옮겼을 경우는 잡음이나 끊김이 발생하니 되도록 TV나 모니터가 있는 정면에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올빼미족인 저한테도 좋지만 밤낮이 바뀌어 일하시는 아버지 때문에 오전이나 밤엔 제대로 티비를 볼 수 없는 어머니께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쌍둥이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동생 내외에게도 매우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아이가 있는 집들, 특히나 갓난 아기가 있는 집은 아이가 깰까봐 티비도 제대로 보지 못하잖아요. 이런 부부가 함께 이어폰으로 본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이어폰 중에서도 완전히 귀를 막는 이어폰 보다는 오래전 소개해드리기도 했던 골전도 방식의 이어폰(에코쉘 NVE300SE 리뷰보기)이라면 외부 소리와 티비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기에 더욱 유용하지 않을까요. ^^
리모디오는 수신기에 출력단자가 2개라 3.5파이 방식의 일반적인 어떤 이어폰이라도 2개를 연결해 동시에 들을 수 있습니다. 보통 출력 단자가 1개인 기기에 이어폰을 공유하게 되면 소리가 줄어드는데 반해 그런 현상 없이 1개 연결 했을 때와 똑같은 음량으로 감상 가능합니다. 참고로 TV나 모니터 본체가 아닌 셋탑박스 등의 외부기기에 연결했을 경우에는 TV에도 소리가 나오고 리모디오 수신기에도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TV나 모니터 본체의 볼륨을 최소로 하거나 음소거를 한 상태로 사용해야 합니다.
올빼미족, 신혼부부 외에도 수험생이 있는 집, 난청으로 보청기를 사용하는 노인, TV강의를 자주 보는 분들에게도 리모디오는 유용한 제품인데요. 아쉬운 점 몇가지를 말씀드리면 크기를 조금 줄이고 클립 장치를 달아 옷 등에 달 수 있도록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5.1채널을 지원하는 TV 방송이 많은데 2채널의 PCM이 아닌 AC3 방식의 가상 5.1채널이라도 지원하면 영화 등을 볼 때 더욱 활용가치가 높은 제품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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