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PC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스펙과 스타일로 마음대로 꾸밀 수 있다는 점일텐데요. 많은 부품들 중 가장 눈에 띄는건 다름 아닌 케이스겠죠. 다양한 컴퓨터용 케이스 중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무난하게 쓸 수 있는 보급형 제품으로 가장 일반적인 ATX 미들타워 사이즈의 케이스입니다.
잠시 추천 누르시고 아래에서 자세히 보세요 ^^
지난 19일 다나와 제공으로 제임코퍼레이션의 GMC 맥스 케이스를 체험해 보게 됐습니다. 전면 하이그로시 재질 이라 보호비닐이 붙어 있네요.
측후면 디자인입니다.
뒷면의 핸드스크류 위에 플라스틱이 덧입혀져 있어 돌리기가 한결 수월 하더군요. 확장 슬롯부의 세로 덮개는 플라스틱으로 회전형이 아닌 그냥 탈착식이라 그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후면에는 80mm 쿨링팬 이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측면 에어홀에는 120mm 쿨링팬 2개를 옵션으로 달 수 있습니다.
하단과 부속품입니다. 저가형이라도 하단에 밀림 방지 스폰지 정도는 붙어있어야 하는거 아닌지 하는 아쉬움 이....
비프음 스피커와 여러 종류의 장착용 나사 가 들어 있습니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워리어 케이스와 비교샷입니다. 같은 ATX 미들타워라 거의 비슷한 사이즈죠. 워리어 케이스는 가운데쪽 파워와 리셋버튼 주변이 고휘도 LED로 되어 있습니다. GMC 맥스 케이스의 특징은 엣지 있고 입체적인 전면 디자인 에 있죠. 전체 사이즈는 폭 185 x 높이 410 x 깊이 410mm 입니다.
요즘은 매우 흔해진 뒷면의 핸드 스크류 를 빼고 조립을 위해 측면 커버를 열었습니다.
헌데 사이드 쪽에 녹이 묻어나네요. ㅡ.ㅡ;; 그리고 모서리에는 흠집까지 있습니다. 체험단 제품이라 그런걸까요. 뽑기가 잘 못 된걸까요. ㅠㅠ
양쪽을 보니 케이스 체결 부위에는 모두 녹이 있습니다. 케이스 조립을 해보면서 이런건 처음보네요. 아무리 보급형 저가형 제품이지만 도장 마감상태가 정말 안타깝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만 그럴꺼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조립을 하다보니 녹가루가 바닥에 고여 있을 정도로 도장이 잘 못 된건지 부식이 된건지 녹이 묻어 나왔지만 그냥 휴지로 닦아내고 계속 조립 했습니다.
도장의 아쉬움은 있지만 GMC 맥스 케이스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손 베임 방지 몰딩 처리 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워리어 케이스와 비교해 보자면 몰딩이 위쪽으로 되어 있어 자칫 손을 베일 수 있는데 반해 GMC 맥스 케이스는 몰딩이 아래쪽으로 되어 있어 안으로 손을 넣지 않는 한 베일 염려가 없죠.
또하나의 반가운 점으로 2.5인치 베이 장착 공간 이 있어 SSD나 SSHD 같은 고성능 기기를 장착할 수 있게 된 점입니다. 앞서 사용하던 워리어 케이스는 없어서 첫번째 사진과 같이 임시로 나사 하나를 꼽아서 아슬아슬하게 사용하고 잇었는데 두번째 사진처럼 GMC 맥스 케이스에는 SSD/SSHD 등을 장착할 수 있는 2.5인치 베이가 있습니다. 진동방지 고무 정도는 달아줬으면 하는 아쉬움 은 조금 있네요.
조립 완성한 사진입니다. 하드디스크 장착 공간은 세로로 놓았을 때 바닥 쪽인 2.5인치 SSD 장착 공간 우측에 있는데요. 전원케이블이 짧아 부득이하게 3.5인치 하드디스크 2개 중 1개를 가운데에 장착 했습니다. 참고로 3.5인치 베이는 2개 가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폭스콘 G31MX, 그래픽카드는 제논 GTS 250 1기가, 잘만 ZM600-HP 파워인데요. 비슷한 사이즈지만 워리어 케이스 보다 조립하기가 한결 수월하더군요. 5.25인치 장착부가 노출 되는 곳이 2개, 비노출 되는 곳이 1개로 총 3개가 장착 가능 한데 위와 같이 잘만 파워가 좀 크다보니 워리어 케이스에서는 간섭이 있어 설치가 힘들었는데 한결 수월하게 설치했네요. 그래픽 카드도 GTS 250이 좀 긴 편이라 미니 ATX 케이스 같은 경우는 장착하기가 어려운데 최대 380mm까지의 그래픽 카드 장착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GMC 맥스 케이스의 또하나의 장점으로 케이블을 옆으로 빼내서 메인보드와 CPU, 그래픽 카드 등의 간섭 없이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케이스 옆면이 다소 볼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본체 뒤쪽의 케이블은 항상 이럴 수 밖에 없죠. ㅎㅎ 정리하는 제품도 있던데 벽 쪽 책상 위에 올려뒀기에 굳이 그런 제품은 필요가 없네요. ㅎㅎ 후면 80mm 쿨링팬이 있는데 CPU나 파워의 팬 보다 소음이 커서 빼놨습니다. 추운 계절이니 문제는 없겠죠.
맥스 케이스의 엣지 있는 디자인 더 보시죠.
전원 버튼이 최상단에 USB 2.0 단자 2개와 오디오, 마이크 단자가 가로로, 고휘도의 파란색 전원 LED, 빨간색의 하드디스크 LED, 그 아래 리셋 버튼이 있습니다. USB 단자가 가로로 따로 떨어져 있어 간섭이 적어 좋네요. LED도 크기가 큰게 멋지긴 하지만 밤이나 영화, 동영상을 볼 때는 오히려 방해가 되기에 작은게 전 더 좋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타공망 설계의 5.25인치 베이 덮개가 접히는 방식이 아닌 탈착식 이라 CD롬 드라이브 등을 빼고 장착을 해야 하기에 먼지에 그대로 노출이 되기도 하지만 GMC 맥스만의 엣지 있는 디자인이 사라진다는거죠.
이상 보급형 ATX 미들타워 케이스인 GMC 맥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케이블 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고 2.5인치 베이, 380mm의 VGA 장착 공간, 엣지 있는 디자인 등 장점이 많은 제품이라 저렴하고 가성비 뛰어난 케이스를 찾는 분께 좋은 선택이 될 듯 싶습니다. 아쉬운 점은 녹이 묻어나는 도장 마감/QC 상태, 탈착 방식의 5.25인치 베이 덮개라 애초의 디자인 컨셉이 사라지는 점 등은 보완이 됐으면 하네요. 저가형 제품에 너무 바라는게 많나요? ^^
끝으로 위 리뷰를 요약한 보다 자세한 개봉, 조립 사진들 영상 올립니다.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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