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쿨링팬 be quiet SILENT WING PRO 4 PWM 서린 사용기

이번 시간에 살펴볼 제품은 컴퓨터 쿨링팬인데요. 고성능의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쿨링과 소음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이 둘을 모두 잡기란 참 어려운 일이지만, 그 어려운 일만을 해온 고집 있는 브랜드가 바로 Be quiet(비콰이어트)인데요. 특유의 올블랙 컬러를 기반으로 한 중후한 멋의 대명사 Be quiet는, 쿨링 메커니즘에 대한 고찰과 자신 있는 고집으로, 고품질의 저소음 이미지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이미지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자신만의 고집이 있어서인지, 오랜 기간 변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최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들만의 철학이 담긴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 소개해 드릴 플래그십 고성능 쿨링팬 be quiet SILENT WINGS PRO 4 서린은, 냉각 퍼포먼스와 소음 발생 그 근원에 접근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제품의 설계부터 사용까지 모두 이 둘을 극복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이번 SILENT WINGS 4 시리즈는 크게 일반과 PRO 라인업으로 구분되는데요. 일반적인 사용에 최적화된 고정 스펙의 기본 라인업은, 쿨링팬 크기에 따라 120mm 모델과 140mm 모델로 나뉘며, 여기에 PWM 기능 유무와 스펙에 따라 high-speed 모델로 구분됩니다. PRO는 이와 다르게 성능에 제한이 없고, 슬라이드 방식의 RPM 조절 스위치를 탑재해, 사용 환경에 따라 3단계의 최대 RPM으로 커스터마이징해 사용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유연성과 기능성 면에서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거듭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be quiet SILENT WINGS PRO 4는 제품의 크기와 컬러만 선택해 구매하면 되는데요. 특히, 이번 시리즈는 화이트 모델이 새롭게 추가되어, 올블랙과 화이트 기반의 깔끔한 컴퓨터 조립을 모두 커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120mm의 블랙 컬러 모델로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구성품은 쿨링팬 본품과 고정 나사, 와셔 및 푸시 핀, 사용자 매뉴얼로 구성되었고, 독특하게도, 교체 가능한 마운트가 추가로 2종 동봉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제품의 외형을 살펴보면, 논 LED 기반의 클래식한 모습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데요. 블레이드와 프레임, 고정 나사 모두 동일한 컬러를 사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임펠러 정중앙에 스티커가 아닌, 유광 코팅된 비콰이어트 로고로 세련되게 포인트를 준 모습입니다. 측면에는 쿨링팬의 회전 방향을 표시해, 공기의 흐름을 이미지화했고, 프리미엄 파라코드 케이블을 사용해, 사용자 친화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케이블을 노출 없이 깔끔하게 측면으로 빼낼 수 있고, 차원이 다른 유연성과 내구성을 겸비해, 플래그십 다운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be quiet SILENT WINGS PRO 4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쿨링팬 마운트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마운트는 코너 잠금 걸쇠 두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누른 뒤 마운트를 잡아당겨 교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코너의 양쪽을 한 번에 힘을 주면서 분리하기가 어려워, 한쪽씩 조금의 틈을 벌려 분리해 봤는데, 적은 힘으로 제법 수월하게 교체할 수 있었네요.

기본적으로, 사일런트 윙즈 프로 4 비콰이어트 쿨링팬에는, 라디에이터 결합에 특화된 마운트가 사전에 장착되어 있고, 바람이 프레임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됩니다. 특히, 저소음과 진동에 특화된 마운트는, 쿨링팬을 컴퓨터 케이스나 쿨러와 유격 없이 설치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진동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 전반적인 시스템 구동 소음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고무 와셔와 함께, 푸쉬 방식의 플라스틱 핀을 제공하면서, 팬을 완벽하게 밀착시킬 수 있다 보니, 강력한 진동 방지가 가능하네요.

또, 해당 제품에는 새롭게 설계된 팬 블레이드와 프레임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요. 임펠러의 독특한 물결 패턴과 최소화된 프레임 간극으로, 새어나가는 바람 없이 공기의 흐름이 집중될 수 있도록 했고, 후면부 스트럿의 깔때기형 디자인이 난기류를 줄이면서, 강력한 풍량을 필요로 하는 고성능의 그래픽 편집 또는 게이밍 컴퓨터에 효율적인 공기 흐름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중의 제품들과 같은 4극이 아닌, 6극 팬 모터와 FDB 고급 유체 베어링을 사용해 균일한 회전이 가능한데요. 때문에, 진동 감소로 보다 완벽한 저소음 환경을 구축하고, 긴 동작 수명으로 내구성까지 챙겨, 오랜 시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제 성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죠.

특히, PRO 모델이 일반형 모델과 구분된 데에는, 성능과 기능성에 차이가 있었는데요. be quiet SILENT WINGS PRO 4에는 슬라이드 방식의 최대 RPM 조절 스위치가 탑재되었습니다. M(Medium)과 HS(High-Speed), UHS(Ultra High-Speed) 중에서 선택해 사용 가능하며, 각각 1600, 2500, 3000 RPM의 최대 회전 속도를 지원하는데요. UHS 모드는 최대 3,000 RPM으로 동작해, 기존 high-speed 모델에서 리미트가 해제된 강력한 퍼포먼스를 이끌어 낼 수 있고, M 모드에서는, 1,600 RPM에서 최대 36.9 dB의 저소음 구동이 가능해, 설치 위치나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여, 나에게 최적화된 컴퓨터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타워형 공랭 쿨러와 컴퓨터 케이스에 장착해, CPU 및 GPU 쿨러로 활용해 봤는데요. 사전에 결합되어 있는 라디에이터용 마운트를 사용하는 경우, 공랭형 CPU 쿨러에 활용했을 때, 클립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막혀있어, 설치에 제약이 있고 호환성이 낮은 편입니다. 때문에, 기본형을 장착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케이스에 쿨링팬을 결합해, 그래픽카드 쿨러로 활용 시에는, 세 마운트 모두 크게 불편함이 없었네요.

쿨링 성능을 살펴보면, UHS 모드에서 더욱 높은 회전 수로 동작하면서, PBO나 전력 제한 해제 시 CPU의 최대 성능을 한층 더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오버클럭에 활용하여 안정화를 진행한 뒤, PWM 조절로 실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동일한 성능을 더 낮은 온도로 사용하거나, 상황에 따라 시스템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매력적이었는데요. 마찬가지로 그래픽카드 쿨러로 활용 시, OCCT POWER 테스트에서 핫스팟 발열을 약 5도 정도 해소하면서, 설치 위치에 따라 모드를 차별 적용해, 보다 최적화된 고성능의 게이밍 컴퓨터를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UHS 모드는 강력한 회전 수로 동작하는 만큼, 소음도 남달랐는데요. 약 3cm의 초근접 거리에서 소음 측정을 진행해 보니, 풀로드에서 약 51 dB의 강력한 소음을 확인할 수 있고, HS에서는 45 dB, M에서는 36 dB이 측정되면서, PC가 켜진 기본 소음이 33dB인 상황을 고려해 보면, 두 모드에서는 준수한 쿨링 성능을 보다 저소음 환경에서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놀라운 유연성과 기능성의 플래그십 고성능 쿨링팬 be quiet SILENT WINGS PRO 4 120 PWM 서린을 살펴봤습니다. 편집 작업용 또는 게이밍 컴퓨터 발열에, 안정적인 냉각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해당 제품은, 약 3단계 모드의 리미트 해제를 지원해, 설치 위치와 사용 환경에 따라,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었는데요. UHS 모드의 경우, 최대 3,000 RPM으로 동작하면서, CPU나 그래픽카드 등 컴퓨터 발열을 빠르게 해소해, 프로세서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임펠러 설계부터, 최적화된 마운트 사용까지, 강력한 냉각 성능을 보다 저소음 환경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규격 외인 UHS 모드를 제외하고는, 두 모드 모두 풀로드시에 낮은 소음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하이엔드 시스템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하면서, 사용자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해,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쿨링팬을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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