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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운전미숙으로 인한 급가속 사고를 옹호하거나
특정 자동차 제조사만을 비난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이 문제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자동차 제조사를 가리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급발진 하면 이유없이 자동차가 최고 RPM을 때리고 브레이크는 들지 않는 경우만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분들도 이러한 '원인 미상의?' 극단적인 급발진만을 문제로 보고 계시기 때문에
급발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구요.
미국에서는 Unintended Acceleration 이라고 하죠.
의도하지 않은 가속으로 해당 문제를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요타(렉서스)가 Unintended Acceleration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천문학적 벌급을 낸 케이스가 있습니다.
뭐 많은 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대단한 공학적이고 복잡한 문제가 아니라
바닥매트가 엑셀로 말려들어가는 비교적 단순하지만 결과는 치명적일 수 있는 설계미스가 있었다는걸 인정했구요.
이후 도요타가 첨에 숨겼던 추가적인 문제가 발각되었는데 엑셀페달 자체가 고착되어 최대 rpm으로 급가속 될 수 있는
엑셀페달 설계오류가 있었다는게 드러나면서 미국 당국으로부터 말그대로 철퇴를 맞게됩니다. 벌금만 1조원이 넘었는데
관련된 1000만대 리콜 비용에 피해자 합의금까지 수조원을 지출하고 보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이유를 들면서 급발진은 없다는걸 증명하기 위해 애쓰시는데요.
미국에선 Unintened Acceleration이 이미 인정되어 천문학적 보상과 리콜이 이루어졌습니다.
대단한 공학적 원인이 없더라도
브레이크나 엑셀페달의 단순한 물리적 설계 오류가 있을수도 있구요.
'안전부품'에 속하는 자동차 카매트의 설계에 오류가 있을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비교적 단순한 오류나 설계 미스가 얼마든지 의도치 않은 가속이나 브레이크 미작동 상황을 만들수 있고
해당 문제가 미국에선 증명되고 리콜까지 이루어지고 있는데
매우 극단적인 상황의 급발진만을 예로 들면서
급발진은 없다고 거품무는 상황이 참 그렇습니다..
급발진(Unintended Acceleration)의 원인이나 형태는 너무도 다양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단순한 운전 미숙에 의한 급가속 사고를 옹호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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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리미
가만보면 좀더 좁은범위를 급발진으로 정의하시는분들이 대다수더라구요
결국 엑셀과 브레이크 문제로 차량 제어가 되지 않는 상황이 문제의 본질이쥬..